[충북일보]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임박한 가운데 충청권 통·폐합 선거구의 운명에 지역 정·관가의 관심이 증폭.
현재 충청권 의석수는 대전 6석, 충남 10석, 충북 8석, 세종 1석 등 모두 25석으로, 이 가운데 증설 대상은 대전 유성과 충남 천안, 아산 등 3곳이고, 통·폐합 대상은 공주와 부여·청양, 충북 보은·옥천·영동 등 2곳으로 분류.
이 가운데 순수 농촌지역으로 묶인 보은·옥천·영동의 경우 독립선거구로 존치될 가능성이 아직은 남아 있는 반면, 시(市) 단위가 포함된 공주와 부여·청양은 사실상 통합이 유력.
충청 출신의 정치권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시작된 헌법소원 결과가 어떤 결론에 도달하느냐에 따라 유권자들의 평가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만약 3곳이 신설되고, 1곳만 통·폐합이 이뤄져 기존 25석에서 27석이 되면 평균 점수는 받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
이 관계자는 "총 25석에서 26석으로 1곳만 늘고, 수도권만 9석 가량 늘려주는 결과가 초래되면 선거구 증설과 관련된 충청 정치권은 상당히 난처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며 "때문에 충북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를 지키는 노력은 충청권 전체의 결과로도 귀결될 것"이라고 전망.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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