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 충북도 안전행정 행보 대폭 강화

2014.04.21 18:04:48

이시종 충북지사가 21일 소회의실에서 도의회와 도교육청, 충북경찰청 등이 주요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월호 여파로 충북도가 안전행정 행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21일 소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도내 모든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직원들도 경건한 마음으로 책임의식을 다하며 말과 행동을 조심히 해 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 주변에 안전문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5월초 연휴가 길게 이어지는데 대형 산불 등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세워달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안전 관련 주요기관장 긴급 대책회의도 주재했다.

대책회의에는 도의회와 충북도교육청 등 수급기관장 11명과 주요 기관·단체장 12명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충북도의 조치계획을 설명하고, 각 기관에서 조치한 사항 및 사고현장 지원현황을 보고받았다. 또한 향후 재난안전기관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다.

도는 앞서 도내 유도선 및 재난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한편 사고 현장에 22대의 구급차 및 46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충북도교육청도 이날 수학여행 및 숙박형 체험학교 운영 등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재난관리 부대를 현지지원 중이며, 행락철 체험학습 등이 실시되는 학교에 대해서 경찰이 현지 안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육군 37사단은 안전 점검의 날을 활용해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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