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진식 의원은 11일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아는 것 이상으로 부지런하고 국민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이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경제수석 겸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과도한 업무량으로 자신이 순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으로 의정활동과 지역현안 해결에 눈부신 활약을 한 변재일 의원은 10일 올해 최우선 과제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거론했다. 이날 국회 본청 교과위원장실에서 만난 그는 과학벨트 유치 전략으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제시했다. 수도권전철의 청주공항 연결에…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당 내외부에서 정치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노영민 의원은 올해 최우선 목표를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정했다. 지난 6일 청주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충북현안의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충북 최대 현안 중 하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62)의원은 지난해 말 정기국회가 끝난 후부터 지역구에 상주하며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6일 청주시 분평동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올해 수곡동 옛 법원·검찰청부지의 개발과 모충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약속했다. 충북도당 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그는 내년 총…
누군 그 모든 것들을 속절없이 버리고 싶었겠는가.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추억, 잊혀지거나 사라질까 조마조마하며 글로 적어보고 사진으로 남기고 가슴을 비벼가며 고이 간직하려 애썼지만 유수와 같은 시간 속으로 흘려보낸 게 어디 한 두 번이었던가. 컴퓨터가 없으면 그 무엇 하나 할 수 없고 메신저를 통해…
국회 홍재형(73) 부의장을 5일 그의 국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차기 총선에 출마해 충청권 최초로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정우택 전 충북지사의 활동에 대해서는 중부4군 출마를 원하면서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올…
소라야! 영원한 신들의 도시 룩소르를 떠나 한낮의 햇살이 눈부신 도시 아스완에 왔어. 아스완은 아부심벨로 가는 거점도시면서 이집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황금, 암석, 상아가 특산품이래. 기자의 피라미드, 룩소르의 두 신전에 있는 오벨리스크 등의 돌들이 모두 이곳의 최상급 화강암으로 지어졌다니…
최근 대한민국을 '걷기 열풍'으로 몰아 넣은 올레길은 제주 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레길에 힘 입어 제주도 곳곳에는 요즘같은 비수기에도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다. 올레길은 충북인과 가까운 곳에 있다. 청주공항에서 비행기로 불과 한 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이 제주…
소라야!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나일강 東岸과 西岸을 아우르기에는 사실 룩소르보다 옛 이름 테베가 더 적합한 것 같아. 옛날 그리스인들이 이집트의 고도에 그들 식으로 붙인 이름이기도 하고, 나일강 東岸과 西岸의 기념물 구역을 통칭하기도 하니까… 파란 하늘 아래 황갈색 계곡이 나타났어. 높으니까 분명…
"장례를 치를 돈이 없어 스스로 화장합니다."지난달 16일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 정상에서 새까맣게 불탄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 시신 옆 유서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장례비를 걱정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됐는지, 이에 대한 대책…
'국어'가 위기다.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는데 반해 국어의 위상은 점점 추락하고 있다. 전문적인 국문법은 그렇다 해도 언어예절, 맞춤법 등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알 수 있는 생활국어마저 엉터리로 사용되고 있다.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됐는지,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충북대 국…
현재가치란 부동산 거래시장에서 매수, 매도자간 가격의 균형점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물론 이것은 추상적인 판단이다. 이런 추상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서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구체적인 시장가격에 접근하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그 중 하나가 공법상 용도분석입니다. 부동…
청주에 사는 박모(49)씨는 최근 모친상을 치르면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상조상품에 가입해 회비만 납부하면 추가비용 없이 모든 절차가 진행될 줄 알았으나 오히려 비용이 더 들어갔기 때문이다.박 씨는 350만원의 상조회비를 그동안 매월 2만8천원씩 125차례에 걸쳐 납부했다. 상조회사에서는 박 씨가 장…
"태극 궁사들이 금메달을 맞췄습니다."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자주 나온 말이다. TV중계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다. 그러니 국민들은 당연히 맞는 말인 줄 안다. 하지만 틀렸다. 저 말대로 한다면 태극 궁사들이 금메달을 주문한 게 된다. '맞혔습니다'로 고쳐야 한다.'맞추다'는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
높임법 중에 '압존법(壓尊法)'이란 게 있다. 듣는 사람이 주체나 객체보다 높을 때 높임의 쓰임이 보류되는 표현이다. 쉽게 말해 윗사람 앞에서 그 사람보다 낮은 윗사람을 낮추는 방식이다.예컨대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진지 잡수시라고 하셨습니다'는 '할아버지, 아버지가 진지 잡수시라고 했습니다'로, '(선…
정북동 토성(사적 제 415호)가는 길에 무진장 피어나던 달맞이꽃이 자취를 감추고 흰수염 억새풀이 머리채를 흔들며 겨울 노래를 서럽게 부른다. 까치 내에서 정북동 토성 쪽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맵다. 지난 가을, 옹골차게 여문 오곡백과는 곳간으로 들어가고 빈 들녘엔 그저 바람만 스쳐간다. 정북동 토성으…
한때는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번성했던 도시지만 지금은 인구 2만 명의 관광특구 룩소르는 현존하는 이집트 고대 유적 중 약 60%가 모여 있어 옥외 박물관이라고 부른대. 지금도 여기저기 발굴현장이 많고 땅을 파기만 하면 미이라가 나온다는 얘기가 있어. 룩소르는 우리나라의 '경주'와 비슷해. 소…
12월과 1월은 '인사'의 계절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덕담이 여기저기서 오간다. 그런데 자칫 잘못된 인사는 오히려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든다.여컨대 '할아버지, 100세까지 사세요'라는 표현이 그렇다. 물론 만수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을 것이다. 그러나 수명 얘기를 들은 할아버지는…
최근 부친상을 당한 회사원 김모(51·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는 청주 모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 뒤 장례식장의 청구 비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음식비와 상복 대여비 등을 포함, 500만원 이하로 가능하다는 장례식장의 사전 설명과 달리 1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청구됐기 때문이다.김 씨의 말에 따르면 이…
1. 높임법 오·남용"손님, 100사이즈도 있으시고요~ 블랙컬러도 있으세요."의류 상점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무엇이 잘못됐을까. 정답은 '높임법'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간접 높임법이 남발된 것이다. '있으시고요'를 '있어요'로 바꿔야 한다. 왜 그런지 알아보자.높임법은 크게 주체 높임법과 객체 높…
소라야! 여기는 이슬람국가인 이집트에서 유일하게 기독교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야. 카이로는 현대적인 건물과 쇼핑몰이 있는 모던 카이로, 이슬람사원과 현지 시장이 많은 이슬라믹 카이로 그리고 여기 약 10%도 못 되는 기독교인들이 찾는 올드 카이로. 이렇게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이 올드 카이로는 '콥…
금속활자의 메카 흥덕사지 뒷산은 양병산(梁兵山)이다. 상당구에서 무심천 건너에 있는 이 산을 바라보면 마치 붓으로 한 일(一)자를 써놓은 모양이다. 좌청룡, 우백호의 형상을 갖춘 것은 아니라도, 이 또한 명당의 반열에 속한다. 도심 속의 그 작은 산맥은 길 건너 명심산(明心山)과 월명산(月鳴山)으로 이어…
소라야! 내가 정말 여행하고 싶었던 나라에 왔어. "크리스티앙 자크'의 소설 를 보고 이집트에 아니 람세스Ⅱ세에 푹 빠지면서 내가 꼭 가고야 말거라고 다짐을 했었는데 드디어 왔어. 6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집트, 파라오의 혼이 숨쉬는 나라. 수도 카이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 아랍어로 '승…
소라야! 짤츠부르크에서 약 34㎞ 떨어진 곳에 있는 '소금창고'에 왔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조용하고 깨끗하고 차분한 도시야. 독일어로 짤츠=소금, 캄머=황제, 구트=소유지라는 뜻이니까 '황제의 소금영지'가 되나· 다른 말로는 '황제의 보물창고 지역'이라고도 한대. 선사시대부터 소…
비단강, 금강(錦江)은 소백산맥과 차령산맥의 크고 작은 물줄기를 한데 모아 청주 분지를 거쳐 군산 앞바다로 흘러든다. 청주시를 가로지르는 무심천도 그 상류다. 무심천은 북쪽으로 흐르다 까치내(鵲川) 합수머리에서 미호천 본류와 몸을 섞은 후 돌연 서쪽으로 고개를 틀어 금강 천리길을 재촉한다. 강물은…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