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이날을 기점으로 점차 밤이 길어진다는 추분(秋分)을 앞둔 20일 충북도내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가운데 옛 청주시청 옆에 조성된 정원에서 해바라기가 계절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화담 숲이 자연지형을·최대한·되살린다. 계곡에는 일 년 내내 물이 흘러 건강하다. 자연에 인공을 가미해 만든 생태 숲이다. 나무와·꽃이 다정히 말을·건네는·숲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숲을·뒤덮는다. 여름에는 초록빛 신록이 숲을 지배한다.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온 숲을 물들인…
[충북일보] 청주시 낭성면 추정리 경관밀원 추진위원회는 "추정리의 메밀꽃이 23일부터 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추정리 일원에 조성된 3만㎡의 메밀꽃밭이 하얗게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며 "메밀꽃은 23일부터 본격 개화한 뒤 9…
[충북일보]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코스모스와 백일홍, 댑싸리가 가을로 물들어 도담삼봉을 찾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충북 대표 명승지 도담삼봉 맞은편 도담마을에 약 4만㎡의 유휴지에 조성한 가을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음성에서 텃새로 살아가던 우리나라의 마지막 황새가 허망하게 죽고 황새는 한동안 월동을 위해 찾아오는 겨울 손님이었다. 지난 2002년 청주시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연구센터에서 최초로 인공번식을 성공시키며 시작된 황새복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지금까지 약 150여 마…
[충북일보] 청주시가 수령 9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중앙공원 은행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당 은행나무는 높이 30m, 밑둘레 9m로 지난 1976년 12월 21일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나뭇잎의 모양이 오리류의 발가락을…
[충북일보] 청량한 숲에 서늘한 기운이 한껏 감돈다. 녹음 짙은 나무숲에서 새소리가 들린다. 다양한 단풍나무가 색감을 잘 드러낸다. 계절의 순환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준다. 꽃과 나무 어우러짐이 탄성을 자아낸다. 15개 테마원의 색채 드러냄이 화려하다. 산책로 동선도 다채로워 이용하기 쉽다. 화담숲…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조모(49)씨는 최근들어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지난달 조씨 매장 바로 앞에 신규 출범한 A 편의점이 담배권(담배를 판매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점포에서 A 편의점을 잇는 가장 가까운 통로로 거리를 재…
[충북일보] 올 추석 차례상 물가가 지난 설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려됐던 채소 가격은 늦은 추석으로 평균 가격대를 회복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한 과일·쌀·밤류 품질저하와 생산량 위축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3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가 추석 3주전 기준 전통시장과…
[충북일보]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가 오송참사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단체는 13일 청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참사 책임자를 중대시민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법조계와 법률전문가, 학계 등이 오송참사를 중…
[충북일보] 시나브로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온다. 맑은 하늘 아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청허해진 마음으로 하늘을 올려다본다. 뭉게구름 솜사탕이 하늘 위로 떠다닌다. 높고 깨끗한 하늘이 가을을 더 맑게 한다. 한 폭의 풍경화를 그리는 가을 하늘이다. 백로 지난 산마루에 가을 정취가 흐른다. 시리도…
[충북일보] 추석을 2주일 여 앞두고 추석특수를 준비하고 있는 청주 육거리전통시장에서 12일 한 상인이 자신의 몸보다도 더 높게 층층이 쌓은 박스를 옮기는 모습이 마치 '배송의 달인(達人)'을 보는 듯하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의 들녘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이뤄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삼승면 선곡리 한전동 씨는 논 0.8㏊에서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 좋은 정부 보급종 '해담'을 수확했다. 지난 5월 모내기한 뒤 4개월여만의 수확이다. 한 씨는 소포장(4㎏, 10㎏)으로 추석 차례상 용품과 선물용…
[충북일보] 본보가 지난달 28일 자로 보도한 '쓰러진 채 복구 기다리는 가로등' 기사(사진 위)와 관련해 청주시가 무심천 산책로에 쓰러져 방치됐던 가로등을 복구해 제 모습을 찾았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절기상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백로(白露)를 하루 앞둔 7일 청주시 무심천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반영된 푸른 하늘속에서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이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유엔 공식 기념일인 '푸른하늘의 날'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기습 철거로 논란을 빚었던 오송 참사 시민분향소가 6일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1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1층에 설치됐던 시민분향소가 철거된지 5일만이다. 이번에 설치된 분향소는 시 임시청사 별관 한켠에 마련됐다. 분향소 규모는 도시재생허브센터에 마련됐던 분향소의…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지역의 공군 전투비행단에 전투기 추가 배치에 반발하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요구한 가운데 정치권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6일 도의회 앞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관한 아무런 대책도 없는 F-35A 전투기 추가 배치 계…
[충북일보]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간다. 바다 산책로가 수려한 경관을 드러낸다. 가파르지 않아·누구든지 걷기 편안하다. 그저 바라만 봐도 그대로 멋진 풍경이다. 해안 비경이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데크 아래 바위에 하얀 포말이 부서진다. 파도소리 더해지니 절로 감성에·젖는다. 바다…
[충북일보] 안정을 찾아가던 충북 소비자물가가 올 추석을 앞두고 다시 상승 전환됐다. 국제유가 상승과 폭염 호우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피해가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5일 충청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7(2020년=100)이다…
[충북일보] 영동 학산초등학교(교장 조경애)는 학교 안에 조성한 텃밭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아토피 천식 안심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충북일보]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과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4일 시민분향소 철거에 항의하며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폐쇄된 현관문 앞에서 한 유가족이 '내 딸을 살려내라'며 울부짖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도달할 때 관측할 수 있는 올해 가장 큰 달을 지칭하는 '슈퍼문'과 한 달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을 합친 '슈퍼 블루문'이 지난달 31일 밤 청주시 하늘에 휘영청 떠올랐다. 다음에 볼 수 있는 슈퍼 블루문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에 관측할 수 있다…
[충북일보] 9월의 첫 주말을 맞은 3일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삶과 죽음의 순환, 가시성과 비가시성, 그리고 찰나의 아름다움을 크고 상징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황 란작가의 '또 다른 자유_FB'를 보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1…
[충북일보] 관광 1번지 단양을 보랏빛 바다로 수놓았던 고운골 버베나꽃이 사진 공모전으로 추억과 감동을 재현한다. 단양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고운골 버베나꽃 꽃밭이 있던 가곡면 이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새마을회 등 주민들이 중심이 돼 마련했다. '가족·연인과 함께 보라색 바다를 만…
[충북일보] 영랑호가 호수주변 따라 길게 돌아간다. 울산바위가 병풍처럼 가깝게 펼쳐진다. 손에 잡힐 듯 기막히게 배경을 연출한다. 바다인 듯 호수인 듯 그림같이 아름답다. 산들바람이 시원한 청량감을 선물한다. 여유와 낭만을 즐기며 한적하게 걷는다. 범바위에 올라서 내리는 햇살을 받는다. 사계절 언…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