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성] 음성의 농촌지역 작은학교인 소이·대장초등학교가 통합을 추진했으나 찬반설문조사에서 3표가 부족해 통합이 무산됐다. 특히, 소이초등학교와 대장초등학교는 불과 1㎞ 거리밖에 안 떨어져 있어 통합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통합이 불발돼 찬성 학부모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음성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8일 대장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소이·대장초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4 대 반대 13으로 찬성표가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부결됐다. 이번 통합 찬반 설문조사에는 폐지 대상 학교인 대장초 학부모 27가구가 참여했다. 통합이 추진되기 위해선 60%이상인 17표가 나와야 하지만 3표가 부족해 결국 통합이 이뤄지진 않았다. 하지만 음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통합을 추진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비록 부결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도 통합을 해야 예산지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현재 보다 질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촌지역 작은학교은 학생수가 줄어들게 되면 줄어든 만큼 지원이 감축되고 또, 그 만큼의 교육격차도 벌이지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작은학교를 찾아 대장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킨 학부모들도 있지만 이 학생들 또한 소이초등학교와 통합하더라도 작은학교이기 때문에 작은학교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수요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음성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소이·대장초 통합을 찬성했던 학부모들은 "5년에서 10년 사이 40억원의 예산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질높은 교육프로그램이 지원되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대장초등학교는 1947년 소이초등학교로부터 대장분교로 분리 설립한 뒤 1954년 대장국민학교로 개교했으며, 2017년 2월 17일 61회 졸업생까지 모두 3천9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장초는 올해 6학급을 편제했으며 1학년 8명, 2학년 3명, 3학년 7명, 4학년 3명, 5학년 10명, 6학년 5명 등 모두 36명의 재학생이 있다. 병설유치원은 1학급에 7명을 편성했다. 교직원은 모두 17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이초등학교는 6학급에 42명이며 병설유치원 1학급에 9명이고 교직원 2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음성 대장초등학교는 10일 괴산 중원대학교 PAR3 골프장에서 4·5·6학년 학생 18명이 첫 골프 라운딩을 경험했다. 대장초 학생들은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골프 수업을 주 3시간을 받고 있으나 실전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골프 라운딩은 중원대학교 사회봉사단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농산촌 소외지역 학생들이 골프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골프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원대 대학생의 안전교육 및 사전교육을 받은 후, 중원대 내에 있는 PAR3 골프장 시설을 이용해 5모둠으로 편성해 티샷(Tee-shot)과 퍼팅(Putting) 등을 직접 체험했다. 골프 체험학습에 참여한 김규리(13) 학생은 "실내에서만 연습하던 샷을 잔디 위에서 직접 쳐보니 신기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해서 박인비 선수 같은 유명한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며 첫 라운딩 소감을 밝혔다. 김남호 교장은 "아이들이 그동안 배운 골프 실력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가 아이들의 성취감 향상은 물론 꿈과 끼를 키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음성 대장초는 22일 총동문회에서 입학생·전입생에게 450만원의 장학금과 학교에 500만원의 악기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행사에서 총동문회(회장 전태근)는 입학생에게는 각각 100만원을, 전입생에게는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학교 밴드부 창단 및 활성화를 위한 500만원도 악기지원금으로 쾌척했다. 그동안 동문들은 폐교 위기에 처해 있는 모교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금을 조성했으며, 음성읍 아파트와 주택가를 직접 발품을 팔며 학교 홍보에 앞장선 결과 8명의 입학생 및 전입생이 모집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장초(교장 김남호)는 통학버스 운행, 따돌림과 학교 폭력의 염려가 적은 안심학교,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과정 중심의 책임평가제, 모두가 관심받는 상점제(보상제도), 블록제 수업 운영, 스마트리잉글리쉬프로그램 운영, 어린이밴드, 골프교실 등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창의·인성을 겸비한 미래형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전교생이 26명뿐인 음성지역 농촌지역 초등학교에 골프연습장이 건립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성교육청에 따르면 음성 대장초(교장 김남호)는 지난 9월에 KLPGA to You 골프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지원금 2천500만원과 지역업체(석진레미콘 등), 동문(14회 권태일)의 지원을 받아 5타석을 갖춘 골프연습장과 퍼팅과 어프로치 연습을 할 수 있는 그린을 건립했다. 대장초는 교내에 골프연습장이 갖춰지면서 본교 학생들의 골프체험학습의 장으로 널리 활용돼 향후 학생 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호 교장은 "골프연습장이 준공되기 전부터 골프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전학문제를 문의 해오고 있다"며 "자라는 학생들에게 한 가지의 꿈을 정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접하면서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지향하며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장초교는 오는 6일 교내 골프연습장에서 학생, 동문 및 관내 교육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 대장초등학교(교장 마창선)는 지난 24일 지역인사와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익악기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음성군 소이면 대장리에 소재한 ㈜삼익악기는 음성군 교육기부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올 한 해 동안 음성관내 초·중학교에 기타 200여점 등을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유대 관계 및 교육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이번 자매결연식에서 ㈜삼익악기는 디지털피아노 1대, 바이올린 10대 등 300여 만원 상당의 교육용 악기를 대장초등학교에 기증했다. 이날 (주)삼익악기 오수영 본부장은 "앞으로도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 및 기업의 사랑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대장초등학교는 학구 내에 위치한 국립인삼약초연구소와의 산학협력교육 및 ㈜현대중공업의 중장비 체험학습 등을 정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산업체와의 적극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 대장초등학교(교장 마창선)는 20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가페브라스와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마스" 음악회를 개최했다.전교생 37명의 플룻과 오카리나 협연, 유치원의 우쿨렐레 연주, 그리고 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 등의 평소에 보지 못했던 악기들로 어울어진 아가페브라스앙상블 연주는 보는 모든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5학년 신송희 학생은 "아가페 브라스 앙상블 연주회를 보고 음악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마창선 교장은 "학생과 음악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학습발표회를 통해서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키우고, 지역사회와는 화합과 교육 발전을 도모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 대장초등학교(교장 마창선)는 '청정무애, 일심정진'이란 주제로 본교 4회 졸업생인 정여스님(부산광역시 불교연합회 회장·대한불교교사대학 학장)의 초청 특강으로 재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재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지난 5일 실시된 특강에서 정여스님은 "맑고 밝은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어떤 일이든지 거리낌 없이 해나갈 수 있다"며 학생들의 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강연했다.이날 특강을 청취한 박상원(6학년) 군은 "처음에는 스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정여스님의 말씀은 종교적인 말씀보다는 친구들이나 부모님과의 관계, 특히 사회봉사같은 일상적인 내용이어서 제 생활을 반성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특강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마창선 교장은 "문화적인 혜택이 거의 없는 소규모 시골학교에 삶의 멘토로서 아이들에게 바른 생각과 미래의 비젼을 제시해준 정여스님의 말씀은 아이들의 인성과 진로에도 큰 도움을 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와~ 너무 멋있어요. 이런 선물을 받다니 너무 좋아요. 정말 고맙습니다."2일 음성군 소이면 대장초등학교(교장 김영두)에 입학하는 5명의 병아리들이 총동문회의 선물에 싱글벙글 신이 났다.대장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신대철)는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모교의 음악분야 특성화 사업에 도움을 주고자 전자키보드와 플롯(약 6백만원 상당)을 전달했다.이날 입학식에서 신대철 회장은 신입생 5명 전원에게는 전자키보드를 재학생에게는 플롯 10대를 선물로 전달했다.대장초등학교는 1954년 개교한 이래 약 3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급속한 탈농촌 현상으로 올해는 신입생이 5명으로 줄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2010년에 부임한 김영두 교장은 특기적성 교육을 활성화해 도시 못지않은 교육여건을 갖추고자 음악강사를 초빙하는 등 발 빠르게 교육환경을 개선해 총동문회가 적극 협조하고 나섰다.신대철 총동문회장은 "매년 학생 수가 줄어 폐교가 우려되는 등 걱정이 많으나, 재학생들에게 다른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우수한 교육을 지원해 명문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교와 더욱 협력하겠으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