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흥덕경찰서는 아파트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J(22)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H(22)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귀금속 등 시가 4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1천3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친구사이인 이들은 주로 1~2층 저층 아파트를 노렸는데, H씨가 현관에서 초인종을 눌러 확인한 뒤 K씨가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또다시 강추위가 시작됐다.최근 충북은 며칠동안 한 낮의 기온이 최고 10도까지 오르며 초봄 날씨를 보였다.그러나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하강 하고 있다.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11도, 보은 -10도, 청주 -7도 등 -11~-7도로 전날보다 낮겠다.낮 최고기온은 제천 2도, 청주 2도, 진천 1도 등 1~2도를 보이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27일 오전 11시45분께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농협물류센터 주차장에서 차량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났다.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자신의 차량을 후진하던 중 급발진 해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최종상 청주청원경찰서장이 27일 오후 1시20분께 사무실에서 '수사경찰 베스트팀' 중 한 명인 김병욱 경위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4시23분께 청주시 청원구 상리사거리에서 증평 방향으로 달리던 K(33)씨의 1t 화물트럭에서 불이났다.이 사고로 소방서 추산 275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K씨는 "차량 운전 중 뒷좌석에서 연기가 나 빠져나온 뒤 신고했다"고 설명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내 전기배선 단락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니던 4천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흥덕경찰서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A(30)씨를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친형과 함께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국내외 스포츠 경기는 물론 해외증시 홀짝 맞추기 등 4만명의 회원으로부터 4천310억대의 판돈을 받은 혐의다.A씨는 이 과정에서 형과 함께 531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 남성은 지난해 10월 형이 구속되자 경찰의 추적을 피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내연녀 집에서 4개월 동안 숨어 지내다 지난 20일 경찰에 검거됐다.경찰은 A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챙긴 부당이득으로 구입한 시가 2억5천만원의 외제 승용차와 1억원 상당의 명품 손목시계 2점을 압수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친형이 검거된 이후에도 불법 도박사이트를 계속 운영했는지에 대해서는 심증이 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A씨는 경찰에서 "종업원이었을 뿐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국내외 피의자들을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지만 확인결과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지난 26일 뺑소니로 숨진 K(29)씨의 유족이 경찰서로 찾아와 결정적인 제보를 받았다며 해당 차량의 주인 A씨에 대해 조사를 해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K씨의 유족은 "제보자의 지인이 흰색 BMW 차량을 끌고 다니며 최근 행동이 수상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에 따르면 A씨의 차량은 BMW 차량이 아닌 벤츠 차량이었으며 A씨는 사고 직후 CCTV 영상 제공 등 경찰에 협조했던 시민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새벽 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로 숨진 K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했다.당시 K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내가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사 가지고 귀가 중 이었다.사고 직전 K씨는 "크림빵 밖에 못 사 미안하다"며 "태어날 아기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부모가 되자"라는 말을 부인에게 전했다.도로를 건너넌 K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자 이 안타까운 사연이
27일 오후 4시44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의 조립식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4, 청주 -3, 충주 -2도 등 -4~-2도로 예상된다.낮 최고기온은 영동 4도, 충주 3도, 청주 2도 등 2~4도로 전날보다 낮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바람(4~9㎧ 미만) 때문에 체감온도가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최종상 청주청원경찰서장이 26일 오전 9시께 성추행 피의자를 잡은 신홍식 경위와 잠복근무로 기소중지자를 검거한 이명원 경위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동부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26일 오전 10시40분께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소방차를 이용해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하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 김범준, 정찬웅 방범순찰대원이 26일 오전 11시께 회의실에서 열린 한마음체육대회에서 팔씨름으로 힘을 겨루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한 도로에서 L(46)씨가 몰던 엑센트 차량이 같은 방향으로 주행하던 쏘렌토(운전자 K씨·45) 차량과 부딪쳤다.충격을 받은 쏘렌토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도로 옆 논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이 사고로 쏘렌토 차량에 타고 있던 H(45)씨가 숨지고 L씨 등 5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흥덕경찰서는 현금인출기에서 지갑을 훔친 청주시내 모 고등학교 학생 J(18)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5일 오후 6시23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K(27)씨의 지갑을 훔친 혐의다.이들은 경찰에서 "현금을 서로 나눠 가진 뒤 지갑은 우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25일 오후 5시18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한 도로에서 같은 방향으로 운전 중인 쏘렌토(운전자 K씨·45) 차량과 엑센트(운전자 L씨·46) 차량이 부딪쳐 쏘렌토 차량이 길 옆 논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이 사고로 쏘렌토 차량에 타고 있던 H(45)씨가 숨지고 차량 운전자 등 5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25일 오후 5시23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모텔에서 모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이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딸 A(여·25)씨가 숨지고 어머니 B(여·43)씨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모녀가 투숙한 모텔 방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남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인근에 사는 B씨는 지난 24일 밤 9시30분께 딸과 함께 이 모텔에 투숙한 뒤 남편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조사결과 부인이 이상하다는 남편의 연락을 받은 다른 가족이 모텔을 찾아 모녀를 발견했다.경찰은 모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도둑 좀 잡아주세요!"지난 23일 오전 11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광장에서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중고거래를 위해 이곳을 찾은 K(여·31)씨의 다급한 목소리였다.K씨는 얼마 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자신이 사용하던 가방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렸다.이를 본 S(25)씨는 가방을 구입하겠다며 이 여성과 금천광장에서 만나기로 했다.하지만 S씨는 가방을 구입하고자 찾아온 구매자가 아닌 절도범이었다.이 남성은 미리 준비한 가짜 돈 봉투를 건네 K씨를 안심시킨 뒤 나머지 돈을 찾아준다며 인근 은행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아무것도 모르는 K씨는 별일이 있겠냐며 S씨를 따라나섰다.하지만 모든 게 계획된 일이었다.S씨는 은행을 향해 걷던 중 가방을 들고 그대로 도주했다."경찰이죠? 어떤 남성이 제 가방을 가지고 도망갔어요!"S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에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순간 주변을 지나가던 H(33)씨가 통화 내용을 듣게 됐다.H씨는 자신도 모르게 절도범을 찾기 위해 주변을 살피던 중 인근 건물에 숨어 있다 가방을 들고 나온 S씨를 발견했다.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H씨는 S씨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100m 정도를 달려간 H씨는 S씨에게 몸을 날렸다
"화재대피 훈련이요? 아파트에 5년 동안 살았지만 처음 들어보네요."청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만난 입주민의 말이다.한정된 면적에 다수의 사람이 거주할 수 있어 도심에 주로 위치한 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 등 위험성을 안고 있다.청주시에 따르면 도심에 위치한 아파트는 모두 17만4천746세대로 거주하는 주민만 44만여명이다.공동주택으로 분류되는 아파트의 경우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화기는 물론 옥내·외소화전, 스프링클러(11층 이상일 경우) 등의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여기에 올해부터 소방관계법령이 강화돼 아파트 소방시설에 대한 규제도 강화됐다. 기존 1년에 1번 소방시설 작동기능 점검을 하고 2년 동안 자체보고를 했지만 올해부터는 점검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소방서에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그러나 규제 강화 등 안전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부족한 시민의식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관리사무소와 주민이 함께하는 소방훈련이 한 사례다.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 22조에 따르면 특성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은 거주하는 사람에게 소화·통보·피난 등의 소방훈련 교육을 해야 한다.아파트도 특성소방대상물이
○…일선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고가·굴절 사다리차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사다리차를 위한 공간 확보보다 지지대를 펴는 과정에서 지체되는 시간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지지대를 내리고 사다리를 펴는 시간이 고가 사다리차는 평균 3분, 굴절 사다리차는 평균 4분이 소요.소방 관계자는 "아파트 화재의 경우 사다리차가 작동하는 시간보다 산소통을 메고 현장으로 뛰어드는 게 빠르다"며 "화재 진화용으로 나온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인명 구조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 대부분 지역이 아침에 비가 그친 뒤 구름 많고 흐리겠다.청주기상대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동 1도, 충주 3도, 청주 5도로 1~5도를 보이겠다.낮 최고기온은 영동 11도, 청주 9도, 제천 7도 등 7~1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최근 청주도심에서 새벽 시간대 택시 등 차량 3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가 사건 12시간 만에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청주청원경찰서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Y(20)씨에 대해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23일 새벽 1시50분께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의 교차로에서 차선을 무시한 채 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운전자 H씨·45)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Y씨가 몰던 차량이 주차돼 있던 그랜저 XG 등 차량 2대와 잇따라 부딪혔다.경찰조사결과 Y씨는 사고를 낸 뒤 우암사거리 인근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Y씨는 경찰에서 "교통사고가 처음이라 무서워 그대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경찰은 Y씨에 대해 음주운전 여부와 도주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김익수 청주동부소방서장이 지난 23일 오전 11시5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을 찾아 건축공사장 화재예방에 관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종상 청주청원경찰서장이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께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81기 신임 순경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L(여·69)씨가 다급하게 사창지구대로 뛰어들어 왔다.이 할머니는 사창동의 한 공인중개소 앞에서 매물을 확인하는 사이 손녀가 사라졌다며 눈물을 흘렸다.사라진 손녀 O(여·13)양은 설상가상 지적장애 2급을 가지고 있어 신속하게 찾지 않으면 위험에 처할지도 몰랐다.신고를 접수한 사창지구대 임인기(52) 경위는 차분하게 O양의 인상착의와 기타 특징을 파악하기 시작했다.인근에 있는 지구대에 공조요청을 한 뒤 전 직원과 순찰차를 동원해 사창동 일대를 수색했다.무전으로 지령을 받은 제1기동대 소속 서종덕(29) 경장도 함께 O양을 찾기 시작했다.하지만 어디로 향했는지 동선파악조차 안 되는 O양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실종 1시간 뒤 사직동 대원 칸타빌 아파트 인근 주민이 좁을 골목에서 O양과 비슷한 아이를 봤다는 단서를 얻었다.임 경장과 서 경장은 주민이 가리킨 골목으로 뛰어가자 추위에 떨며 길을 헤매고 있는 여자아이가 눈에 들어왔다.갑작스럽게 할머니와 떨어진 O양은 다행히도 별다른 외상 없이 할머니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L씨는 "손녀가 장애가 있어 한시도 떨어져 있어 본적이 없다"며 "가족 같은 마음으로 손녀를 찾아 준 경찰분들에게 정
"경찰로서 남은 소임을 언제나 고향에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지난해 2월12일 오춘식(58·사진) 오창지구대장이 이곳으로 지원한 이유다.언제나 긍정적으로 즐겁게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오 대장은 정년이 코앞이지만 젊은 경찰 못지 않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이 열정이 오창지구대가 치매 노인, 자살기도자를 구하는 등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각종 미담사례의 주인공이 되는 원동력이다.지난해 9월28일 오 대장은 13년 동안 연락이 되지 않은 여동생을 찾아준 것은 물론 새로운 가족까지 만들어준 주인공이다.이날 오전 7시20분께 충북지방경찰청 112지령실에 인천시 부평에 거주하는 O씨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13년 전 잃어버린 여동생이 흐느끼다 전화를 끊자 여동생이 납치·감금된 것 같다며 신고한 것이다.발신 번호를 추적하자 오창읍 양청리에 위치한 원룸이었다.그러나 출동한 오창지구대원들이 인기척이 없다는 이유로 다시 돌아오자 오 대장은 불같이 노했다."납치·감금이 의심되는 데 안일하게 일을 처리할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직원들을 데리고 원룸을 찾았습니다."34년의 경력을 가진 경찰답게 오 대장은 원룸 건물 곳곳을 살피기 시작했다.주위를 둘러보던 오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