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가 사생활 침해 관련 신청처리사건을 처리한 결과 73%가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론중재위 장성원 조사관이 최근 2년간 중재위가 처리한 초상권, 사생활 침해 관련 보도로 인한 언론분쟁 196건을 유형화해 분석한 논문에서 밝혀졌다. 중재위가 지난달 30일 발간한 계간 ‘언론중재’ 가을호에 실린 이 논문은 손해배상사건인 196건 중 합의, 직권조정결정 수용, 중재결정 등으로 중재위에서 분쟁이 해결된 비율은 72.9%로 같은 기간의 평균 피해구제율 61.0%보다 11.9%포인트 높았다. 장 조사관은 “언론사가 기존의 법원 판례 등을 감안해 면책을 주장하기가 어려운 점을 알고 있다”며 “법원에 비해 피해자와 소액으로 합의할 수 있고 정정보도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96건 중 초상권 침해를 이유로 청구한 사건은 62.8%(123건)이고, 피해자․피의자 등 인적사항 공개는 21.4%(42건)를 차지했다. 매체별 신청사건은 방송이 53.1%(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문이 29.4%(47건), 잡지 9.4%(15건), 뉴스통신 5%(8건) 등의 순이었다. 처리결과는 잡지의 분쟁해결률이 86.7%로 가장 놓고
충북도의회(의장 오장세)는 8일 올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청주 중앙․경산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2회 어린이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충북도가 괴산과 음성 등 두 주산지를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고추 파워브랜드를 육성한다. 김정수 농정본부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국비 62억원, 지방비 65억원, 융자 등 모두 366억원을 투자해 괴산과 음성 두 곳에 고추 파워브랜드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1차로 괴산.진천.증평의 중부권에 공동브랜드 경영체인 ‘중부청결고추사업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183억원을 투자해 공동브랜드 개발, 2천160㎡ 규모의 고추 종합처리시설 설치, 원료 수매자금 지원, 마케팅, 홍보비 등 브랜드 관리와 고품질 안정생산.유통기반 확충의 경쟁력 제고사업을 중점 지원한다. 이어 2차로 음성.충주.제천.단양지역의 북부권을 1개 광역권역으로 묶어 대단위 조직 경영체를 통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183억원을 투자 육성한다. 도내 고추재배 면적은 7천130㏊로 전국의 13.4%를 점유해 전국 세 번째로 많은 면적이고, 일교차가 큰 내륙성 기후 재배로 전국 제일의 품질로 각광받고 있다. / 강신욱기자
이인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의 올 정기국회 통과에 충남도와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이 후보는 8일 오후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의 위상과 성격을 쉽게 결정해선 안된다”며 “너무 서두를 일이 아니다”고 말해 세종시 설치법안의 올 정기국회 통과에 사실상 반대했다.또 이 후보는 충북을 첨단지식-과학복합산업의 메카로 만들고, 오송과 청주공항,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연결하는 ‘신경제대특구’ 구축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면 범여권 개혁세력 중심으로 반드시 단일후보가 돼 이명박 후보와 1 대 1 대결구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강신욱 기자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은 8일 오후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3기 임원진 취임식을 가졌다.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신임 임원진은 이날 출범식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미FTA 반대, 비정규 노동악법 전면 재개정이 현 시기의 최대 과제라고 보고 대선과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동산 투기의 온상이 되는 각종 개발이익이 균형 있는 충북발전과 도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쓰여지도록 주거와 부동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강신욱기자
정부가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지역분류 시안을 발표한 가운데 음성군이 불합리하게 분류돼 기업유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은 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음성군이 ‘성장지역’에 포함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음성군을 광역시와 전국의 주요 시 지역과 같은 그룹으로 분류, ‘성장지역’에 포함시켰다”며 “이는 분류기준이 되는 실제 지표나 실태와 맞지 않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는 음성군이 인근 지자체보다 지표지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복지’부분의 경우 그 기준의 결정적 자료가 된 의료병상수가 많은 것은 전국의 정신질환 의료환자 수용시설인 음성꽃동네병원(99개), 음성현대정신병원(1천560개)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며 “당해지역의 의료 시혜와는 무관하고 합리성이 결여된 지표에 근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구’부문 역시 2005년 이후 최근엔 인구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최근의 지표와도 맞지 않는 평가이고, 분류 지표 수준이 비슷한 청원군 등 인근 지자체들은 ‘정체지역’으로 분류했다”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역대 대선의 단골 공약인 청주시 상당구 오근장동 공군비행장 이전이 이번에도 공약(空約)이 되고 있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6대 대선 당시 충북도내 17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1대 정책과제를 선정, 각 후보에게 이를 공통질의했다. 이 가운데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노무현 대통령은 ‘청주 공군전투비행장의 이전과 소음피해 구제책 마련’이란 정책질의에 대해 “이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수립하고 소음피해구제를 위한 법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공군비행장 이전을 약속했다.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주민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지만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폈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장기적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소음피해 주민 구제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군비행장 이전 공약은 임기를 불과 4개월 여 남겨 놓은 시점이지만 이전을 위한 움직임이 전혀 보이질 않고 있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을 기대하는 지역주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청주국제공항활성화 대책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청주 공군비행장 이전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유철웅)는 5일 도청에서 심의위원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회의를 열어 내년도 도의원에게 지급할 의정비를 4천601만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관련기사 8면> 이는 현재 도의원에게 지급되는 의정비(연 3천996만원)보다 15.1%인 605만원이 인상된 것이다. 유철웅 심의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재정자립도, 주민의 소득수준, 공무원 보수인상률, 물가상승률, 유급제 이후 의원의 의정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정비심의위는 이에 따라 이날 잠정 결정금액에 대해 공청회와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이 결과를 반영해 가감한 의정비를 이달 말까지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공청회는 8일께 공고한 뒤 14일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오는 22~26일 열리고, 설문조사는 공청회 공고기간에 병행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충북도의 의정비 잠정결정액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먼저 잠정결정액을 정한 경북도의 5천364만원(26.2% 인상)보다 금액은 763만원(11.1%) 적은 것이다. 또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가장 먼저 서울시 강남구가 현재의 2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김기영(44•사진) 전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의 입당을 불허하는 등 18대 총선 공천경쟁이 표면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김 전 위원장 입당 불허는 대선후보 경선 후유증 봉합과정에서 터져나와 박근혜 전 대표측의 반발 등 또 다른 내홍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4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김기영 전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의 입당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도당의 이 같은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당헌•당규에도 없는 이유를 내세워 입당을 불허했다”며 “중앙당 조직팀에 문의한 결과 다른 정당의 후보 출마 경력자가 지난해 1월 이후 입당을 신청할 경우 불허한다는 당헌•당규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도당의 입당 불허에 대해 중앙당의 판단을 요청하는 이의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합당에 반발해 지난 7월 민주당을 탈당,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김 전 위원장 입당 불허에 대해 지역정가에선 내년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유철웅)는 5일 도청에서 심의위원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회의를 열어 내년도 도의원에게 지급할 의정비를 4천601만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는 현재 도의원에게 지급되는 의정비(연 3천996만원)보다 15.1%인 605만원이 인상된 것이다. 유철웅 심의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재정자립도, 주민의 소득수준, 공무원 보수인상률, 물가상승률, 유급제 이후 의원의 의정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정비심의위는 이에 따라 이날 잠정 결정금액에 대해 공청회와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이 결과를 반영해 가감한 의정비를 이달 말까지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충북도의 의정비 잠정결정액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먼저 잠정결정액을 정한 경북도의 5천364만원(26.2% 인상)보다 금액은 763만원(11.1%포인트) 적은 것이다.
충북도는 충북 혁신도시 제천 개별이전 추진 방침을 철회하는 대신에 제천에 종합연수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우택 지사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서는 충북의 무수한 건의와 설득 노력에도 3개 연수기관의 제천 개별이전을 인정하지 않았고, 지난 5월 31일 건설교통부의 진천.음성 혁신도시 개발계획 승인으로 더욱 어려워졌다”고 제천 개별이전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정 지사는 이어 “(제천 개별이전 방침 철회)대안으로 정부와 충북도, 제천시, 대한주택공사 등의 협의를 거쳐 제천에 종합연수타운 조성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제천시 신월동.봉양읍 일대 2.98㎢(90만평)에 제천종합연수타운을 조성하며, 1단계로 1.69㎢(51만평)을 대상으로 주공이 사업시행자가 돼 올해 중 착수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3개 기관 이상의 연수시설을 유치하고, (가칭)‘제천종합연수타운 조성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천시도 법원.검찰청사, 종합문화예술회관 등 4개 이상의 기관과 3개 기관 이상의 연수시설을 유치하고, 부지 분양가 저감을 위해 폐기물처리와 상.하수도 시설에 대한 원인자 분담금 감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 지사는 “제천시와 시민대
충북도와 도내 시·군 간의 인사교류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내 시·군·구와 시·도 간에 전입 또는 전출 공무원은 2천840명과 1천568명이었다. 이 중 광역시를 제외한 9개 광역도의 경우 전입 공무원은 평균 136명이고 전출은 55명이었다. 그러나 충북은 같은 기간 도에 전입한 공무원은 66명(평균 대비 48.5%), 전출자는 17명(30.9%)으로 전국 도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충북은 다른 시·도와의 교류에서도 전입 1명에 그쳤다. 또 국가기관에서의 전입은 1명, 전출은 6명으로 16개 시·도 전체(전입 181명, 전출 145명)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도내 시·군 간 교류 역시 최하위 수준이다. 도내 12개 시·군 간 전입·전출은 각각 20명으로 전국 9개 도 평균 61명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도와 시·군 간 공무원 인사교류가 이처럼 지지부진한 것은 지난 2002년 7월 일부 시·군의 공무원노조가 시·군에 나와 있는 도 사무관을 도에서 모두 데려간 뒤 정식으로 맞교류를 하자며 기존 방식을 반대하면서 인사교류가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지역현안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잇단 항의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홍재형(청주 상당) 의원과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은 지난 1일 세종특별자치시 부용·강내면 편입반대대책위원회의 항의방문을 받았다. 이날 대책위는 “노·홍 두 국회의원이 입법 발의한 법률안은 충북지역 몇몇 건설업체의 세종시 공사 참여 대가로 부용·강내 주민들은 가혹한 규제와 고통을 받아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와 똑같다”고 비난했다. 또 대책위는 “이해관계 없는 시민단체의 왜곡된 여론몰이에 편승한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이들 두 의원을 몰아세웠다. 노 의원은 이에 대해 이날 성명을 통해 “청원군 일부가 없어진다는 편협한 시각으로 볼 일은 아니다”며 오히려 청주·청원 통합을 주장하고 나서 청원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적극 대처했다. 이에 따라 대책위의 비난 화살은 이 지역 출신 변재일(통합신당·청원) 의원에게 더 강하게 향하고 있다. 대책위는 “변 의원은 지난 6월 국회에서 주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청원군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반영한 국회 차원의 수정발의 등을 약속했다”며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버스떼기’. 이 뿐이 아니다. ‘동원선거’ ‘명의도용’ ‘대리접수’ 등.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경선’을 내세웠던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혼탁하다. 통합신당은 경선 흥행을 위해 전국 시·도 순회 경선을 치르고 있고, 충북 경선은 지난달 16일 실시됐다. 하지만 사건(?)이 터졌다. 현재 종합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동영 후보가 접전 예상을 뒤엎고 충북에서 전체 득표율 52.7%로 1위에 올라섰다. 정 후보가 과반의 득표율을 보인 곳은 충북이 지금까진 유일하다. 더구나 정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이용희 국회 부의장의 지역구(보은·옥천·영동)에서 79.6%의 절대 우위를 보였다. 이른바 ‘버스떼기’ 동원선거 의혹을 받는 이유다. 손학규 후보 충북경선대책본부는 보은·옥천·영동군수의 선거개입, 버스 동원 선거인단 수송, 보은군청 일부 공무원의 선거인단 등록 등 정 후보측의 불공정 경선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당 공정경선위원회가 추석 연휴 직전 현지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손학규·이해찬 후보측의 반발은 여전하다. 통합신당 충북 경선이 끝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이처럼 의혹 해소는 커녕 국민경선 불신만이 증폭되고 있다. 이미 한바탕 홍
이재충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8일 오후 이임식을 갖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 4월 29대 행정부지사로 임명된 이 부지사는 역대 부지사 중 최장기간인 2년 5개월 동안 재임하면서 이원종 전 지사와 정우택 지사를 보좌해 왔다. 한편 이 부지사의 후임자인 이종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행정실장은 다음달 1일 취임식을 갖는다.
충북도 출연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 2대 원장에 임종성(58) 동부하이텍 반도체 부문 부사장이 선임됐다.. 충북테크노파크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산업자원부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임 차기 원장 내정자는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그룹 반도체 부문을 거쳐 동부하이텍에서 근무해 왔다. 그는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로 2004년 동부아남반도체 시절 영입됐고, 그동안 동부하이텍 반도체 부문에서 사업운영을 총괄해 왔다. 그는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공모에 응모하면서 이달 말까지 동부하이텍에서 근무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지난 7월 차기 원장 후보를 공모했으나 면접을 통과한 후보 2명 중 1명이 연봉 문제로 자진 사퇴의사를 밝혀 재공모를 실시했다. 재공모엔 모두 7명이 응모했고 지난 18일 면접에서 임 내정자를 포함한 2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청주•청원 통합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두 지역의 통합은 상호 이해관계가 복잡해 엉클어진 실타래를 풀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청주•청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란자위(청주)를 흰자위(청원)가 둘러싸는 계란 모양의 공간구조다. 충북일보는 2005년 9월 29일 두 지역의 통합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당시 청원군이 53.5%의 반대로 통합 무산)가 실시된 지 2년을 맞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청주•청원 통합 재추진 여부를 짚어본다. / 편집자 ‘삼세번.’ ‘더도 덜도 없이 꼭 세 번’이란 사전적 의미를 가진 말이다. 청주•청원 통합을 바라는 청주시에선 요즘 이 말을 곱씹고 있다.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부(府)로 승격하면서 청주군은 청원군으로 행정지명이 바뀌었다. 그로부터 61년이 지났다. 그 과정에서 두 차례, 1994년 4월과 2005년 9월 29일 청주•청원 통합을 묻는 주민의견조사와 주민투표가 각각 실시됐다. 결과는 모두 통합 무산. 하지만 청원군을 향한 청주시의 구애(?)는 멈추지 않고 있다. 마침내 세 번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삼세번’을 되뇌면서. 남상우 청주시장
대통합민주신당 공정경선특위가 27일 보은•옥천•영동 등 3개 군의 동원선거 조사 결과 혐의가 없다고 발표하자 손학규 후보 충북자원봉사단이 수사의뢰를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공정경선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봉고차•대형버스 등을 이용한 선거인단 동원, 보은군청 공무원의 선거인단 포함 여부, 보은•옥천•영동 군수 선거개입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위법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위는 보은군청 공무원 선거인단 포함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공무원들이 신청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공무원들의 서류를 대리접수한 인물의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에 대해 손 후보 충북자원봉사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모(옥천군 청성면)씨가 관광버스를 이용해 20여명의 선거인단을 투표장인 보은군청까지 태워다 줬다고 현장조사단에게 자인했음에도 조사단은 이를 외면했다”고 비난했다. 손 후보 충북자원봉사단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 선거인들이 넓은 지역에 산재한 농촌지역인 세 지역에서 투표율이 다른 지역의 4배나 되고 유효득표의 80%가 특정후보에 몰려 ‘조직•동원선
충북도가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 실시한 4회 친환경농업대상 평가에서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대상을 수상했다. 도는 친환경 인증 농산물 생산량이 전년보다 400% 증가했고, 친환경농업육성 생산기반구축에 17개 사업 270억원을 투자한 데다 토양지력 증진을 위한 영농자재 3만699t을 공급하는 등 친환경농업 육성에 역점을 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대상 수상에 따라 시상금 2천만원도 받게 됐다.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선 청원군이, 생산자 부문에선 류근모(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씨가, 우수관계자 부문에선 윤성희(청원 (주)흙살림 이사)씨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충북도는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금액이 196억8천5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내 시.군별 복구금액은 제천시가 172억8천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진천군 16억8천만원, 괴산군 5억5천500만원, 충주시 1억2천100만원 등이다. 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제천시의 경우 무도천.하소천.미당천 등 3개 하천에 대한 항구복구계획을 정부에 건의해 115억원을 확보했고, 조기 복구를 위해 일단 예비비를 활용해 실시 설계에 들어갔다. 또 주택이 파손되거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도내 140가구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1억7천7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의 2008정부예산안 국회 제출이 다가오면서 충북도의 정부예산 확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도가 설정한 내년 정부예산확보 목표액은 지난해 목표액 2조원보다 10% 늘어난 2조 2천억원이다. 도는 복지․교육분야에 대한 국가재정의 새로운 지출소요 발생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교통분야의 재정지원 규모 축소가 불가피해 정부예산 확보에 적잖은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에 대비해 확보예산 고수와 누락, 감액사업비 추가 확보에 중점을 두고 국회대응반 편성․운영, 국회상주활동, 1대1 방문 설명활동 등 전방위적인 정부예산 확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도는 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지역출신 서재관․변재일․김종률 의원이 활동하고 있고 변 의원이 대통합민주신당 예결위 간사로 선임돼 체계적이고 밀도있는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충북도가 정부의 주요 국가균형발전 사업에 대해 지나치게 시·군 눈치보기에 급급해 갈등 조정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는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핵심정책인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상정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중 행정구역과 법적 지위 등을 놓고 충청권 5개 지방자치단체 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고, 청원군 일부 편입지역(부용면·강내면 11개리 33.42㎢) 주민들은 편입 찬·반 논란을 빚고 있다. 또 지역출신 국회의원 다수는 세종시 조기 착공과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청원군 일부지역 편입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에 12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청원군 일부지역 편입을 놓고 지역 내에서 찬·반 논란이 빚어지고 있으나 도는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등 갈등 조정 역할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해당지역 주민들의 대립으로 국회에서의 법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에도 대전·충남지역만을 의식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단계별 상황에 따른 대책 마련 등 내부적으로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충남도
충북도가 저소득층 실업자의 생계유지와 청년층 실업자의 근로의식 고취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의 4단계 추진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추진된다. 공공근로사업은 65세이하의 저소득층 실직자가 참여 가능하며 신청기간중 접수된 신청자는 선발과정을 통해 이달 30일까지 최종 선발돼 정보화사업, 취약지 환경정비, 도로 하천정비 등 공공생산성 사업과 중소기업 인력지원 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에 위치한 충북 장애인 재활체육의 요람인 충북곰두리체육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기 위한 개.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충북곰두리체육관은 1999년 개관된 1관(재활수영장, 재활운동실, 정보화교실)과 2005년 개관된 2관(재활체육관, 물리치료실, 목욕시설), 야외재활체육시설(론볼구장, 휠체어테니스장)로 구성돼 있다. 이들 시설유형에 따라 장애인들이 재활체육활동과 보건.위생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인 기능회복과 재활을 도모해온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이다. 이번 개.보수공사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위한 것으로 향후 장애인 치료.재활시설로써 전국 최고의 현대시설화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말 현재 연평균 18만명의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는 충북곰두리체육관 1관 개.보수공사는 10월 말까지 2개월 여간의 공사기간을 갖고 25m 6레인 재활수영장의 타일과 천장 전면 교체공사, 부대시설인 샤워실 및 탈의실 환경개선공사도 함께 병행된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이성보호자 탈의실 및 샤워실도 새로이 마련할 계획이며 재활수영장 내부의 쾌적한 환기시스템 구축을 위한 최신 공기조화기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으로 바쁜 공사일정을
충북도는 2009년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새마을 중앙회는 최근 시도지부장.사무국장 연석회의에서 충북을 2009년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새마을지도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11월 청주 등 도내 일원에서 이 대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5월 새마을 중앙회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는 올해 경남 창원에서 열렸고 내년에는 인천에서 개최된다.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