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세계무역센터(WTC) 유치를 내년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8일 일본과 중국 방문에 앞서 전날 오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충북개발연구원의 연구·검토 결과 세계무역센터를 유치하는 것이 지역발전에 유리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난 만큼 세계무역센터협회(WTCA·총재 가이F.토졸리) 등의 동향을 수시 파악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해 적극 유치활동을 벌여나갈 것”을 주문했다. 정 지사는 지난 5월 외자유치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해 WTCA 총재단과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지사는 그 자리에서 WTC의 오송 입지 타당성과 개발방법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도와 WTCA 간의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내지 못했지만 상호 공감대는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WTC가 오송에 건립되면 국제무역과 투자, 금융, 관광, 컨벤션 등을 갖춘 실질적인 국제도시로의 변모와 충북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고 오송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 지사는 이날 밀레니엄타운 건설, 충북학사 신축, 중국어마을 조성, 도립미술관 건립 등도 내년도 역점사업으로 중점 추진해 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7일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충북지역 한나라당엔 사실상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S청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 충북도민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총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8.8%가 이회창 후보를 선택, 이명박 후보(3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14.0%)를 두 배나 앞서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전 총재 불출마 구도와 비교해선 이명박 후보는 9.3%P, 정동영 후보는 2.4%P 각각 낮아져 이 전 총재의 출마가 적잖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 그러나 이 전 총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7일 충북도당 당직자와 선대위원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냉랭했다. 당직자 A씨는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은 한나라당에서 두 번씩이나 대선 후보로 출마했음에도 신의를 저버린 배신행위”라며 “이 전 총재가 설령 국민중심당과 연대해 충청권 결속을 외친다면 충북은 이제 과감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다음달 19일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제천시의원 재선거 후보자를 공모한다. 한나라당은 오는 9~10일 이틀간 제천 라선거구(금성면, 청풍면, 수산면, 한수면, 덕산면) 기초의원 재선거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심규철 도당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윤경식 청주 흥덕갑 당협위원장, 이대원.민경환 도의원, 남동우 청주시의장을 위원으로 하는 공천심사위원을 구성했다. 지원 희망자는 한나라당 홈페이지(www.hannara.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번 재선거는 이광주 전 시의원이 지난해 5.31지방선거 당시 부재자 투표에 개입해 부정선거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대표단을 구성해 7일 오후 충북지역 각 정당을 방문해 최근 발표한 충북지역 10대 대선의제를 전달하고 각 당의 대선 공약에 수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단은 이날 대통합민주신당 충북도당을 비롯해 한나라당.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창조한국당 충북도당준비위를 잇따라 방문했다.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논의를 거쳐 선정한 △신행정수도 복원과 국가균형발전정책 지속 추진 △세계최고 금속활자 ‘직지’ 세계화를 국가문화정책으로 추진 △지역거점병원 육성 및 공공의료기관 서비스 질 향상으로 수도권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등 충북지역 10대 대선의제를 전달했다. 충북연대회의는 이날 전달한 대선의제의 공개답변을 받아 오는 27일 토론회를 갖고 이를 정책검증할 계획이다. / 강신욱기자
충북도는 정우택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이 자치단체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오는 8~14일 일본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한다고 밝혔다. 정 지사는 일본 야마나시현을 방문해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충북을 알리기 위한 ‘경제특별도-충북 홍보전’도 가질 예정이다. 이어 2001년 우호교류의향서를 맺은 중국 광시 광시(廣西)장족자치구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맺고, 두 지역의 교류 확대와 중국 서남부 진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충북도내 시·군 대부분의 인구가 줄고 있는 가운데서도 도와 시·군 공무원은 5년새 14.8%인 1천570명이 늘어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비대해지고 있다. 더구나 충북의 경우 도와 시·군 간, 도와 중앙정부 간 인사교류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어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자리보존과 양적 팽창에 급급해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충북도와 12개 시·군 전체 공무원은 1만2천170명이다. 이는 2002년 1만600명, 2003년 1만876명, 2004년 1만1천307명, 2005년 1만1천884명, 2006년 1만2천84명 등 5년새 14.8%인 1천570명이 늘어난 것이다. 도가 7.0%인 174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청주시 172명(10.8%), 충주시 174명(15.2%), 제천시 86명(9.4%), 청원군 89명(12.2%), 보은군 89명(16.7%), 옥천군 67명(12.1%), 영동군 59명(10.1%), 증평군 84명(33.9%), 진천군 90명(19.1%), 괴산군 73명(13.1%), 음성군 86명(15.5%), 단양군 79명(15.9%)이 각각 늘었다. 이처럼 공무원수가 증가하면서
행정자치부가 의정비 과다인상과, 결정과정에서 위법소지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에 대해 7일부터 현지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의정비 인상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증평군과 청원군이 실태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방의회가 최근 시민사회단체에서 요구하는 자발적인 하향 조정에 나설지 주목된다. 행자부는 1차(7~9일)와 2차(19~23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전국 30여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 우선 1차 실태조사에선 의정비 과다인상 배경·과정과 결정방식, 심의위원 자격요건·명단공개와 운영규정 제정, 주민의견 수렴방법·반영, 심의회 회의록 작성과 공개 등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충북은 이번 조사에서 전국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증평군(98.1%)과 청원군(91.6%)이 그 대상에 포함돼 오는 9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 자치분권제도팀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는 언론과 시민단체에 공개하고 연말까지 의법소지가 있는 의정비 지급조례 개정에 대해선 재의요구 지시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며 “재정적 불이익과 제도 보완 대책을 종합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은 현재까지 결정된 21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7일 예정된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도당은 이날 오후 도당 강당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이 전 총재의 출마 선언을 규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무런 명분 없이 그저 욕심과 아집으로 무임승차하겠다는 이 전 총재의 발상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과거로 회귀시키는 역사적 죄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선대위원장, 당협위원장, 당소속 지방의원, 도당 주요 당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회기에서 심사보류한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안’을 6일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 조례안은 7일 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 뒤 이달 말께 본격 시행된다. 도의회 행자위는 이날 도가 지난달 264회 임시회에 심의요청한 관련 조례안을 심도있게 토론한 후 일부 자구를 수정해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정책 입안과 결정, 집행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군 간 갈등을 사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조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도 실.국.본부장들과 각계 인사 등 20명으로 구성되는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둬 자치단체 간 갈등을 해소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전문 인력을 양성해 갈등 관리를 위한 조사, 연구, 교육을 실시해 갈등의 원인 등을 면밀히 분석,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합리적 대화와 대안 마련을 통해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갈등이 자치단체 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적잖다”며 “갈등을 대화와 타협, 참여와 협력을 통해 예방하고 해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충북지역 조직이 구성된다. 6.16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충북본부(상임대표 노영우) 등은 7일 오전 11시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CCC회관 뒤 한정식 예반에서 (가칭)남북교류협력 충북협의회 조직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필요성과 방향, 내용과 조직구성 등을 논의한다.
지역신문 관련 5개 단체로 구성된 지역신문발전법 개정 추진연대는 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언론학회, 지역민언련, 지역신문협회, 바른지역언론연대, 전국언론노조 등 지역신문법 개정추진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정기국회 내에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온전한 법으로 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유효기간 6년이라는 제한, 의결권을 갖지 못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정부 산하위원회 중 유일하게 제외된 사무국 설치 등 법의 문제로 여러 문제점을 낳았고 법의 목적을 당성하는데도 한계를 보여 왔다”며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는 오는 12월 실시되는 17대 대통령과 충북도교육감 동시선거와 관련, 오는 9일 선거법 위반행위와 선거범죄 단속 활동을 할 도내 선거부정감시단 발대식을 갖는다. 이날 발대식은 청주와 충주에서 전체 13개 선관위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선거부정감시단은 이번 대선과 교육감선거에서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5대 중대선거 범죄에 대해 집중적으로 증거자료 수집과 조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입주기업에게 조세감면 혜택을 주는 등 ‘경제특별도 건설’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준비에 늑장 대처해 빈축을 사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지난달 말까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강원(동해·삼척 일대 30.89㎢), 경기·충남(평택·당진 일대 68.14㎢), 대구·경북(대구·경산·영천·구미 일대 34.74㎢), 전남(목포·무안·신안·영암·해남 일대 182.65㎢), 전북(군산·부안 일대 96.38㎢) 등 5개 시·도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했다. 지난 2003년 8월 국내 최초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이곳에 입주한 국내·외 투자기업이 취득세·등록세·종합토지세·재산세 등 네 가지 세제 항목을 통해 감면받은 금액은 지금까지 모두 1천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충북도는 입주기업에게 세금 감면 등의 많은 혜택을 주는 이 같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다른 시·도보다 준비가 늦어 이번에 신청서조차 제출하지 못했다. 더구나 재경부가 기존 경제자유구역이 인천·부산 등이 해안에 몰려 있어 이번엔 내륙지역을 우선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전에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충북 증평에서 태어난 포스텍(포항공대) 출신의 토종박사 심지훈(32·미국 러트거스대 박사후연구원·사진)씨가 지난 3월 핵에너지 원료인 플루토늄(Plutonium)의 특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본보 4월 5일자 1면>한 데 이어 중페르미온(Heavy fermion)의 형성 비밀도 풀었다. 포스텍은 물리학과 출신인 심 박사가 미국 러트거스대 연구팀과 함께 극저온에서 일반 전자보다 유효 질량이 100~1천배 무거워지는 페르미온의 형성을 설명하는 이론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심 박사의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의 온라인판 ‘사이언스 익스프레스’ 1일자에서 실렸다. 심 박사는 이로써 지난 3월 ‘네이처’에 이어 7개월 사이에 세계적 과학잡지에 잇따라 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올렸다. 페르미온은 전자 등과 같이 반정수 스핀을 갖는 기본 입자를 통칭하는 것으로, 양자역학 법칙에 따라 동일한 입자가 같은 자리에 존재하는 것을 거부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여기서 중페르미온 전도체는 양자컴퓨터 등에 활용되는 고온초전도체와 성질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고온초전도체 개발 연구와 함께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지만 중페르미온 물질계의 전
충북도의회 박재국(한나라당.청주4) 의원은 충북도가 중앙부처와의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출 공무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265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가 최근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인재양성전략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충북 발전을 위해 중앙에서 정책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충북 출신의 믿음직한 공직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06년 행정자치부 공무원 인사통계 자료를 인용해 충북도가 인사교류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신문(본보 10월 4일자 1면)이 나온 적도 있다”며 “인사교류가 막힌 채로 10년, 20년이 지난다면 중앙부처에서 충북의 입장을 대변할 변변한 기회조차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에 따라 “정우택 지사는 중앙부처와 적극 협조해 젊고 유능한 우리지역의 일꾼을 중앙으로 보내야 한다”며 “과감한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고 등을 떠밀어서라도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본보가 행자부의 공무원 인사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역시를 제외한 9개 광역도의 경우 지난해 전입 공무원은 평균 136명, 전출은 55명인 반면에 충북은 같은 기간 도
지방세 징수액과 정부지원 교부세 감소로 충북도의 내년도 세입이 7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여 도가 예산 편성에 부심하고 있다. 도는 내년도 지방세 징수 목표액이 4천800억원으로 올해 책정했던 5천100억원보다 300억원 가량 줄고 정부의 보통교부세 지원액도 3천476억원에서 3천여억원으로 4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가 국고지원에 따른 부담금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자체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연간 가용재원이 2천5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700억원의 세입 감소는 예산 운용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방세 감소의 주 요인은 지방세의 89%를 차지하는 부동산 취.등록세 감소에 있다. 충북은 최근 몇 년간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잇단 개발 호재에 따른 일부지역 부동산 경기 활기로 취.등록세 수입이 짭짤했다. 그러나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내년엔 지방세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취.등록세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지난해 지방세 수입이 크게 늘었다는 이유로 정부가 내년도 충북에 대한 보통교부세 지원액을 대폭 줄이기로 해 예산 운용이 더욱 어렵게 됐다.
속보=충북 도민들이 의료복지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어 이번 17대 대선에서 이에 대한 각 당 후보의 공약 제시가 주목<본보 10월 29일자 1면 머리기사>되는 가운데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이를 대선 10대 의제에 선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참여연대는 충북지역 10대 대선 의제 중 ‘지역 거점병원 육성과 공공의료기관 서비스 질 향상으로 수도권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다섯 번째 의제로 선정,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서울과 지방 공공의료기관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선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충북대병원 등 광역단위별 3차 진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을 수도권 병원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인적․물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의료원과 보건소의 인력과 재정 지원으로 저소득층의 의료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노인 주치의 제도 도입을 강조했다. 충북개발연구원은 최근 ‘충북경제’ 3호를 통해 발표한 도민 의식조사 결과에서 도민들의 생활여건 중 의료복지 개선(31.8%)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충북도가 오는 7일 청주~중국 베이징 간 정기 항공노선이 본격 취항함에 따라 다음달 6일 중국 현지에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정우택 지사를 비롯해 정종택 청주국제공항활성화대책위원장, 김용래 청주국제공항활성화중앙대책위원장 등 20명 안팎의 방문단은 이날 중국 베이징의 현지 신문·방송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청주공항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이들 방문단은 도정 활동과 함께 청주공항이 충북만이 아니라 대전 대덕연구단지, 충남 아산 산업단지 등과 가깝고 충남 백제문화권을 잇는 호남권과의 접근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대부분 서울과 제주 외에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단 활동을 통해 충북 청주를 인식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도는 이에 앞서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공항 LCD전광판을 이용해 노선 개설을 홍보할 계획이다. / 강신욱기자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2010년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청사를 건립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충북개발공사와 연구원 청사 건립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신설되는 연구원 청사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1만㎡ 규모 부지에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내년 6월에 착공해 2010년 3월까지 건축전체면적 5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지역균형발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고영구 극동대 교수는 1일 청주 리호관광호텔에서 열린 ‘2단계 균형발전정책과 충북지역 발전구상’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교수는 ‘2단계 균형발전정책의 조기정착을 위한 지역의 대응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균형발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라며 “제2의 지방살리기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 교수는 “세종시특별법과 기업도시특별법 제정, 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며 “정치권이 지방살리기는 제쳐두고 대선 눈치보기에만 급급하고 있어 지방민들의 압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이어 “이번 대선의제로는 후보자의 지속적인 균형발전정책 추진 약속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행정수도로 복원해 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국민투표 실시를 제안했다. 한편 충북경실련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수도권과밀반대전국연대 충북본부는 이날 오후 청주 성안길 철당간 광장에서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지역균형발전촉구 1천만인 국민대회를 앞두고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2단계 균형발전정책 추진에
충북도가 도내 시.군 공무원과 민간인 등에게 지원한 국외여비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 연도별 국외여비 집행현황에 따르면 국외여비(특별회계 포함)로 시.군 공무원과 민간인 등에게 집행한 건수는 지난 2004년 175건, 2005년 211건, 2006년 256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고, 올해도 지난 7월 말 현재 157건여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출장 인원도 2004년 315명, 2005년 359명, 2006년 434명이고, 올들어 7월까지 281명이다. 이에 따라 도가 이들에게 지원한 전체 국외여비 집행액도 해마다 늘고 있다. 2004년 6억8천789만1천원, 2005년 9억1천185만3천원, 2006년 10억8천703만3천원이고, 올들어 7월까지 7억5천272만6천원이다. 또 건(명)당 국외여비 역시 늘어 2004년 1건(1명)당 292만5천원, 2005년 263만2천원, 2006년 338만원으로 해마다 국외여비 집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는 지난달 30일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을 국외연수 대상에 포함시켜 지적을 받았다. 도는 지난해 4월과 5월 세 차례에 걸쳐 상반기 모범공무원(10명)과 중견관리직과정
6회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이 1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국내․외 바이오 관련 석학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2일까지 열린다. 충북도와 보건복지부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심포지엄, 대중강연과 한국식물학회 등 7개 학회의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전자 내에 축적된 정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복사되고 또 단백질을 생산하는 세포의 다른 부분으로 전달되는지를 다룬 ‘유전자 정보 전사(轉寫)과정’에 대한 연구로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미국 스탠퍼드대 로조 콘버그 박사가 특별연사로 초청돼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과 바이오 메카 충북 실현을 위해 도와 복지부가 주최해 해마다 청주에서 개최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최근 지방의원 의정비의 대폭 인상과 관련, 의정비 책정의 원칙.기준 마련과 함께 의원평가제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연대는 1일 성명을 통해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의정비 산정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채 심의위원들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의정비를 책정했다”며 “의정비 책정의 원칙과 기준이 없음을 지적했다. 또 충북참여연대는 의정시심의위의 구성과 운영의 투명성, 유급화 현실화와 겸직문제, 주민의견이 배제된 여론조사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의정비 책정 기준으로 지역주민소득수준에 대한 통계작업, 인구규모.지방의원 1인당 인구수 등 인구학적 변수, 지방세와 총재정규모를 나타내는 일반회계 예산총액으로 재정능력 판단, 광역.기초 간 과도한 편차 축소 위한 가이드 라인 산정 등을 들었다. 또 1년 단위로 지자체별 의원평가제를 실시해 책정기준에 반영하고, 의정비 심의위 구성에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 등을 제시했다.
충북도의회(의장 오장세)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265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도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2007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계획안을 비롯해 충북도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 각 상임위는 충북학사 신축부지 현지확인과 광주, 전북, 전주의 도립미술관 견학을 실시한다. 2~3일에는 수안보조선호텔에서 다음달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전문가를 초청해 감사기법 습득을 위한 연찬회를 갖는다.
충북지역 대학 교수 51명이 1일 (가칭)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서원대 이채욱 교수 등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월 19일 대선에 즈음한 충북지역 교수들의 선언’을 발표해 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들 교수는 지지선언을 통해 “지금은 낡고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기존의 정치판을 물갈이해야 할 때”라며 “문 후보야 말로 새로운 정치의 해법을 제시하고 실천할 적임자”라고 지지 이유를 들었다. 이날 지지선언에 동참한 교수는 서원대 27명을 비롯해 충북대 9명, 청주대 8명, 충주대 3명, 극동정보대 2명, 한국교원대 1명, 주성대 1명이다. 지지선언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원대(27)=김명회 김연천 김영미 김영우 김인숙 김진석 김흥환 남지대 두창준 반상철 성기서 송규범 이덕로 이병룡 이양규 이융상 이상화 이채욱 이헌석 정두홍 정문현 정민영 조규호 주기찬 최병준 최상훈 최흥렬 ◇충북대(9)=강훈 김대재 김영남 김용환 김헌식 김형규 박상수 손현준 이충구 ◇청주대(8)=김영 문강희 오세호 이엽 이경희 정창준 조상 조승래 ◇충주대(3)=김상혁 이철호 조형묵 ◇극동정보대(2)=김현기 박동권 ◇한국교원대(1)=이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