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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랑 입당 좌절… 김기영씨 반발

내년 총선 공천경쟁 표면화 분석

  • 웹출고시간2007.10.07 21:24: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김기영(44•사진) 전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의 입당을 불허하는 등 18대 총선 공천경쟁이 표면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김 전 위원장 입당 불허는 대선후보 경선 후유증 봉합과정에서 터져나와 박근혜 전 대표측의 반발 등 또 다른 내홍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4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김기영 전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의 입당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도당의 이 같은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당헌•당규에도 없는 이유를 내세워 입당을 불허했다”며 “중앙당 조직팀에 문의한 결과 다른 정당의 후보 출마 경력자가 지난해 1월 이후 입당을 신청할 경우 불허한다는 당헌•당규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도당의 입당 불허에 대해 중앙당의 판단을 요청하는 이의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합당에 반발해 지난 7월 민주당을 탈당,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김 전 위원장 입당 불허에 대해 지역정가에선 내년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 공천경쟁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5대(2000년)와 16대(2004년) 총선 당시 청원군 선거구에서 각각 새정치국민회의와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2002년 16대 대선 당시엔 노무현 후보의 청원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처럼 김 전 위원장이 청원지역에 수년 동안 정치기반을 다진 상황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할 경우 오성균(40) 청원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의 총선 공천경쟁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당내 일부에선 경선과정에서 이명박 당선자를 지지한 오 위원장의 정치적 입장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박 전 대표측 한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이 청원지역에 정치기반을 갖고 한나라당에 입당하면 당 입장에선 대선에 기존 지지세력 외에 적잖은 원군을 얻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한 당직자는 “이명박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보듯이 현재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조직이 가동되는 본선까지 직접 반영될지는 미지수”라며 “한나라당 일부 총선 출마예정자들이 대선은 뒷전인 채 총선 공천에 급급해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 강신욱기자 myway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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