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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외국인 민원인을 위한 인공지능 통·번역기 운영

결혼이민자·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민원 편의 제공

  • 웹출고시간2024.03.10 14:36:39
  • 최종수정2024.03.10 14:36:39

제천시 민원지적과 직원이 비치된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이용해 외국인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외국인 대상 민원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AI) 통·번역기 2대를 운영한다.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어려운 민원 행정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통번역기 운영은 타국에서 의사소통의 장벽으로 인한 민원 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또는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은 지난 2월 말 기준 2천170명으로 65개 언어의 실시간 온라인 번역과 12개 언어의 이미지 번역을 제공하는 통번역기 서비스를 제공해 민원 행정 처리의 만족도 제고에 한층 더 다가갈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외국어 통역 서비스 도우미가 없이는 민원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통·번역기 비치로 언어장벽 없는 민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천시청 민원지적과에 비치된 인공지능 통번역기는 온라인 연결 시 다소 생소한 태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을 포함한 65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나 인터넷이 없더라도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번역하며 사용 방법 또한 간단해 민원인들의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

이번 통번역기 서비스 제공은 사소한 시작이지만 다양한 국적의 인구 구성에 맞춘 다가가는 맞춤 행정 실현 및 인구절벽에 있는 현시대에 맞춰 외국인 인구 유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장기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청 민원실을 비롯한 타 제천시 산하 관공서를 방문하거나 방문할 예정인 외국인은 누구나 통번역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시 해당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여 질 높은 민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용 횟수 관리와 수혜자 대상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하여 미비점을 개선하고 향후 수요 조사 등을 통해 행정복지센터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시청 민원실을 방문한 터키 국적 외국인 민원인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후 "낯선 행정 용어와 절차에 난감했지만 통번역기 사용을 통해서 의사 표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행정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적 취약계층 및 외국인 대상으로 효율적인 민원 편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시책 발굴 및 서비스 도입에 앞장설 것"이라며 "외국인뿐만 아니라 제천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경직된 민원 행정이 아닌 편안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천시 공무원 전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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