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4.01.03 19:18:59
  • 최종수정2024.01.03 19:19:01
함박눈 내리는 날
-의림지에서
       갈빛 김명자
       충북시인협회 제천지회장



함박눈 진종일 내리는 날
꽁꽁 얼어붙은 의림지에
소복이 쌓여있는 흰 눈雪을 보면서
상큼한 발자국 두 개
나란히 찍어두고 싶은 욕망을 가져 봅니다
생각만으로도 마음 설레는
너무나 좋은 그대!

흰 눈의 차콤함이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순간
사슴 닮은 그대 모습이 두 눈을 후려칩니다
그동안 품었던 허황된 꿈과 욕심,
편굴한 생각들 모두 내려놓고
내 마음에 용서를 빕니다

온몸으로 흰 눈을 받아들이고
아무런 욕심 없이 품고만 있는
고요한 의림지처럼
나도 그렇게,
맑은 영혼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리움이 쌓이면 추억이 된다'던
님의 말을 떠올리며.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3 DIVA 콘서트' 김소현·홍지민·소냐 인터뷰

[충북일보] 이들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서로 친하다. 서로 무대에서 만난 지 오래됐는데 이번 콘서트 덕분에 만나니 반갑다"며 "셋이 모이면 생기는 에너지가 큰데 이를 온전히 관객들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홍지민은 "사실 리허설 등 무대 뒤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셋이 만나면 서로 칭찬하기 바쁘다"며 "긍정적인 분위기, 행복한 에너지는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이가 좋다 보니 무대에서도 합을 더 잘 맞출 수 있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소현은 최근 일본 공연, 새 뮤지컬 합류 등으로 바쁜 일정에 공연 준비까지 소화해내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맡은 배역이 위대한 인물이고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공연 준비부터 실제 무대까지 모든 일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일 자체를 즐기니 힘든 것도 잊고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이번 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공연을 보러오시는 모든 관객께도 지금의 행복을 가득 담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