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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4.17 13:30:43
  • 최종수정2023.04.17 13:30:43
[충북일보] 진천군이 101개월 동안 성장했던 인구증가가 잠시 주춤해지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 17일 간부회의를 통해 "인구증가 가뭄의 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자"며 인구증가세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3월말 기준 진천군 인구는 8만5천842명을 기록 중이다.

군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101개월 연속 인구증가라는 인구절벽 시대의 보기 드문 진기록을 만들어 냈다.

이 같은 추세로 지난 12월 역대 최대 인구 8만 6천 147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인구가 감소해 총 305명이 줄어 들었다.

이에 진천군은 현재 인구 감소 흐름을 전환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기 위한 '진천사랑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 △저출산 대응 △고령사회 대응 △일자리 창출 등 인구정책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해 최대한 많은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무원들의 의견도 담아내기 위해 인센티브를 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새학기를 맞아 지역 학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인구관련 부서는 지난 3월 우석대 진천캠퍼스와 한국바이오마스터고등학교, 은여울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전입 혜택과 방법을 설명했다.

대상자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전입신고서 작성을 도왔고 총 56명의 전입을 이끌어냈다.

지역 근로자들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한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사업'을 통해 올해에만 3월말 기준으로 149세대 175명의 지역 정착을 이뤄냈다.

송 군수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계획했던 공동주택 공급 시기가 늦춰지고 있어 올해가 진천군 인구증가의 보릿고개가 될 것 같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인구 늘리기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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