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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2.15 15:04:20
  • 최종수정2016.12.15 15:04:20
[충북일보] '골든타임' 확보는 신속 정확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이 중요한 순간을 놓치기도 한다. 대개는 이송병원에 대한 '적절성'과 진료의 '우월성' 때문에 생긴다.

응급환자들에게 골든타임은 생사(生死)를 가르는 중요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놓치게 되면 후천적 장애, 치료 불가능,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다. 구급차의 빠른 응급실 도착이 곧 환자 생명과도 직결되는 셈이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다. 촌각을 다투는 외상환자를 이송할 경우 응급조치가 가능한 인근병원으로 이송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도 해당분야 진료에 탁월한 특정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지 딜레마가 발생한다.

어떤 경우 가까운 병원을 선택했어도 애를 먹기도 한다. 좁은 진입로 등이 신속 조치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충북대병원 진입로도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응급환자 이송차량이 그 때 그 때 상황을 확인해 조치해야 한다.

골든타임 확보는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에게 필수적이다. 한시라도 빨리 적정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게 하는 데 있다. 그러나 현장에선 대부분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 이송시간을 줄이는 데 몰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최초 이송병원의 병상이 꽉 차거나 적합한 의료진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할 때가 그렇다. 이럴 경우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를 위험에 빠트리기도 한다.

119구급대의 책임은 인근 병원에 이송하는 것으로 끝난다. 때문에 소방당국의 '골든타임 확보' 노력이 오히려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소방당국에 강제할 권한이 없다. 책임을 물을 수도 없다.

재이송을 줄일 수 있도록 현 응급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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