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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성암초 '초록먹거리 프로젝트' 눈길

직접 키운 농작물 맛보는 '오감체험데이' 운영
"우리가 키운 농작물로 아침식사 하니 든든해요."

  • 웹출고시간2016.09.11 15:54:12
  • 최종수정2016.09.11 15:54:12

진천 성암초는 학생들이 텃밭에서 농작물을 직접 가꾸고 수확해 맛을 보는 '초록먹거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일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찐 고구마를 들어보이고 있다.

[충북일보=진천] 진천 성암초가 학교 텃밭 활동과 식생활 교육을 연계해 추진중인 '초록먹거리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성암초는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침을 거르고 오는 어린이들을 위해 초록먹거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달 '오감체험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오감체험데이는 학생들이 직접 텃밭에서 가꾼 농작물을 수확해 맛을 보는 행사다.

지난 9일에는 '성암초 꼬마농부'들이 땀 흘려 심고 수확한 고구마를 맛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날에는 전교생이 텃밭에 나서 고구마 캐기 체험을 했다.

이날 아침식사로 찐 고구마와 함께 소화를 돕는 매실차가 나오자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한 어린이는 "직접 캔 고구마를 아침으로 먹으니 신기하고 맛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어린이는 "늦잠을 자서 아침을 못 먹었는데 고구마를 먹으니 든든하다"며 "다음부터는 아침을 꼭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 외에도 성암초는 학교 텃밭에서 키운 오이와 당근, 상추, 파프리카 등 제철의 싱싱한 야채를 점심 식사의 맛보기 메뉴로 2~3 조각씩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반찬용 채소를 직접 기르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채소를 맛보는 것을 자연스럽고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편식예방에도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영미 성암초 교장은 "단순한 텃밭활동을 넘어서 이를 활용한 생태교육, 미각교육, 식생활 교육, 영양교육 및 요리활동 등 다양한 식생활 교육을 체계적으로 연계·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 향상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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