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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마스터십, '황금알' 낳자 - 충북 브랜드 높이자

무예문화 중심지 우뚝…WMC 창립 가시화
스포츠산업 선점, 대회 기간 중 무예 학술대회 개최

  • 웹출고시간2016.08.08 19:18:30
  • 최종수정2016.08.08 19:23:19
[충북일보] 지구촌의 축제라고 일컬어지는 올림픽이 지금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고 있다. 충북도는 또 하나의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 무예인들이 참가하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다. 도는 무예마스터십을 지구촌 양대 축제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미래 유망산업 중 하나인 스포츠산업의 선점을 꾀하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창립 눈앞

충북이 전세계 무예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계기는 역대 국제 무예대회 중 최대 규모로 열리는 무예마스터십이다.

무예올림픽의 성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도 출범 초읽기에 들어갔다.

충북도는 지난달 12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World Martial arts Mastership Committee) 창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WMC의 창립 목적는 무예를 통한 세계화와 소통, 융합이다. 각국의 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독점적 교섭권을 갖고 세계무예마스터십운동을 통해 국제친선과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다만 아직까지 국제사회는 새로운 국제기구가 출범한다는 점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눈치다. IOC와의 대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무예마스터십 조직위는 일일이 해명하는 데 진땀을 빼기도 했다.

◇충북, 스포츠산업 선점 속도

민선6기 충북도는 6대 신성장동력 산업 외에 4대 미래 유망산업을 선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 유망산업에는 스포츠 산업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닦아온 스포츠 인프라도 탄탄하다. 지난 1998년부터 충주에서는 유네스코의 후원을 받아 매년 세계무술축제를 열고 있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무술연맹'도 충주에 있다.

이와 함께 전통무예 교류·발전 연구사업과 세계 무예산업을 총괄 조정하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예센터(ICM)는 2018년 충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이 전세계 무예문화의 콘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무예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각종 국제·학술대회도 이번 무예마스터십 기간 동안 열린다.

국제회의는 9월2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중앙부처 관계자, 국제 스포츠계 관계자, 국내·외 무예단체장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국제회의에서는 무예마스터십 및 무예의 미래 발전을 위한 기조강연에 이어 WMC 창립 방안과 단계별 향후 추진계획, WMC 위원장 및 위원 임명 등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9월2~3일 이틀 동안 청주대학교에서 국내·외 무예 전문학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무예마스터십의 발전 방안 및 무예의 미래방향 등이 발표, 토의된다. 무예의 가치 고양 및 과학적 토대 마련을 위한 인문·사회학·자연과학적 접근 방법 등도 제시된다.

◇경제적 파급효과 1천억원…충북 위상 ↑

무예마스터십을 계기로 충북의 위상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란 게 도의 기대다.

도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무예마스터십 개최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1천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소비지출 349억원, 생산유발 605억원, 고용유발 5억원 등이다.

무엇보다 세계 무예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효과가 크다.

무예의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활용해 문화산업, 웰빙·건강,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다.

특히 도는 전세계 무예계의 새로운 세계문화유산을 대한민국 충북이 창건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무예올림픽의 발원지로 전세계인의 이목이 충북에 집중될 날이 머지않았다. <끝>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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