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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예마스터십 "대체로 긍정적"

충북연구원 만족도 조사 3.56점
남성·10대·선수단 높은 편
홍보 강화·전문성 제고 등 과제

  • 웹출고시간2016.12.19 17:24:06
  • 최종수정2016.12.19 21:01:43

1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의 종합보고회 및 해단시기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올해 청주에서 첫 대회를 치른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향후 지속되기 위해서는 대회 홍보체계 강화와 전문성 제고,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여러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가 충북연구원을 통해 지난 9월1~20일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참가한 선수와 관람객 1천368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무예마스터십에 대한 만족도는 3.56점(5점 만점)으로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3.59점, 여성이 3.54점으로 남성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4.11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3.41점으로 가장 낮았다.

참가자격별로는 관람객이 3.59점인 반면 선수와 임원은 각각 3.59점과 3.7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은 3.52점, 외국인은 4.05점으로 외국인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만족도를 부문별로 보면 자원봉사자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3.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장 시설(3.66점), 대회·홍보 마케팅 활동(3.59점), 개폐회식 진행·내용(3.55점), 경기진행의 원활한 정도(3.52점), 참가자를 위한 편의시설(3.49점), 경기장까지의 교통(3.43점) 순으로 조사됐다.

대회 개최를 통해 관광산업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1.6%가 '약간 있음', 27.7%가 '매우 있음', 29.3%가 '보통'이라고 응답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경제활성화 효과에 대해서는 35.5%가 '보통', 29.6%가 '약간 있음', 24.6%가 '매우 있음'으로 응답했다.

입장료를 유료화할 경우 참관 의사가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53.1%가 '없다', 46.9%가 '있다'고 응답했고 적정 관람료는 5천 원(61.3%)이 가장 많았다.

충북이 세계 무예스포츠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홍보체계, 준비·운영, 시설개선·확충, 체험행사, 교통문제 순으로 응답했다.

1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종합보고회 및 조직위 해단식에서 이시종 지사가 표창장을 수상한 강준구 어린이 홍보대사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연구원은 "만족도 평가에 있어 선수단 평가는 대체로 좋았지만 관람객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던 점은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병행돼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경기진행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웠다는 평가가 다수 존재한다"며 "전문성이 요구되는 스포츠 행사는 관(官)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전문 스포츠 마케팅 업체와 업무제휴 혹은 계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는 19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덕수 공동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 범도민협의회, 홍보대사 이동준(영화배우)과 전기영(용인대 교수), 명예홍보대사 강준구 어린이 홍보대사(직지태권도시범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보고회 및 해단식을 열고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세계무예의 조화'를 주제로 지난 9월2~8일 청주에서 열린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는 17개 무예종목에 81개국 1천900여 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11월10일 창립해 1년 1개월간 첫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운영됐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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