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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존중하는 무예 정신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 확립하자"

스테판 폭스 스포츠어코드 부회장 직격인터뷰
"무예마스터십, 경쟁이 아닌 교류의 장이 될 것"

  • 웹출고시간2016.09.05 19:36:58
  • 최종수정2016.09.05 20:25:44
[충북일보=청주]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평화와 문화적 화합을 갈망하는 세계인들에게 큰 방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무예마스터십이 열리는 청주를 찾은 세계 스포츠계 거물급 인사의 전망이다.

스테판 폭스(Stephan Fox) 스포츠어코드 부회장이 5일 본보 인터뷰에서 스포츠를 통한 세계 교류와 무예마스터십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스테판 폭스(Stephan Fox·53)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부회장은 지난 4일 열린 해외 주요 인사 참석 만찬에서 무예마스터십을 이 같이 평가했다.

이후 폭스 부회장은 5일 본보 인터뷰에서 스포츠 정신이 바탕이 된 공동체의식의 확립을 거듭 강조했다.

폭스 부회장은 "스포츠에서는 라이벌이 곧 친구"라며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동체 의식 결여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사안이 아니다.

이에 폭스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성 부족 문제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 스포츠를 제안했다.

폭스 부회장은 "무예는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며 "자라나는 선수들과 젊은이들이 같은 인류로서 배워야할 가치들이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으로 함께 생활하고, 경쟁하고 있다"며 "대외적인 일들과 관계없이 이런 평화를 완벽하게 실천하고 있는 좋은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폭스 부회장은 스포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한 충북도의 구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무술축제 등이 열리는 충주도 많이 다녀본 결과 충북은 차차 스포츠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서도 단체장의 치적이나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행사를 경계했다.

이어 "충분한 기초 없이는 집을 짓지 못하듯이 무예마스터십을 향후 어떻게 추진할 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돼야 한다"며 "보다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이시종 지사와 협회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 부회장은 "오는 11월 협회 차원의 회의가 있는데 이 지사를 초청해 추후 계획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폭스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이 아닌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며 "스포츠와 교육을 문화에 결합시키기고 기존 선수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는 구상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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