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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28 19:32:44
  • 최종수정2014.01.28 20:45:16

28일 오후 3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청주지검 피의자 구치감 내 화장실에서 A(58)씨가 흉기로 자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노승일(경무관) 청주흥덕경찰서장이 사건 경위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경찰의 허술한 유치인 관리로 인한 인사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28일 오후 3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청주지검 피의자 구치감 내 화장실에서 A(58)씨가 흉기로 자해했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지만 오후 8시 현재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속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A씨는 흥덕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이날 구속송치를 위해 청주지검 피의자 구치감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9차례에 걸쳐 부모와 자녀들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25일 구속됐다.

이날 경찰관 감독 하에 경찰 호송차를 타고 검찰로 송치된 A씨는 검찰조사 뒤 청주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자해에 사용한 흉기는 그의 소지품 중 하나로 유치장 입감 시 경찰이 받아 보관하다가 이날 송치를 위해 A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5일 존속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A씨의 신병을 청주지검으로 구속송치하기 위해 청주지검 피의자 구치감에 입감했다"며 "출감 때 흉기를 포함한 소지품을 A씨에게 돌려준 해당 부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호송형사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이 결정적인 잘못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이번 일들을 계기로 유치인 관리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개선 방안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9시50분께 흥덕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B(56)씨가 유치장에서 수건을 이용,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시 유치장에는 4명의 관리인이 근무하고 있었고 내부 CCTV가 작동하고 있었지만 경찰은 B씨가 목을 매 숨질 때까지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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