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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지자체 상징물 중장기적 관리 대책 필요"

전문가들 지적 잇따라

  • 웹출고시간2013.07.04 19:52: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충북도내 예술계가 청주국제공항 내 지역 상징물에 대해 전문적이고 중·장기적인 시각을 갖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4일자 4면>

충북도가 지난 2일부터 도내 각 지역 상징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가운데 도내 예술인들은 이번 점검이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

이들은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국제공항의 위상에 걸맞는 상징물 설치·관리와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산업 디자이너인 A씨는 "우선은 이번 점검에서 도와 각 지자체가 상징물 보수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지만 일시적인 점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집중 점검 후에도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도, 지자체, 공항공사,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국제공항 이미지에 부적격한 상징물은 해당 지자체에서 회수해가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를 할 때에도 처음 디자인한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조형물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이상적이다"라며 "예산 부족으로 해당 업체에 의뢰할 수 없다면 적어도 조형물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고품질의 도색·수선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현대 미술가 B씨는 "현재 도와 지역을 진정으로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은 없는데다가 현 세대에 맞지도 않는다"면서 "일반적으로 조형물의 수명은 길어야 10년이다. 이후에는 아무리 관리를 해도 유지가 안된다. 각 지자체에서 철거하거나 회수해야 수선 비용을 조금이라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예술인 C씨는 "지금 당장 보여주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도와 지자체, 전문가로 구성된 조형물 관리 전문 조직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문 조직을 운영하면 시대가 바뀌어도 지속가능하고 예술적으로도 뛰어난 상징물을 창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상징물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은 각 지자체와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내년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다가 경우에 따라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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