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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공항·도계 상징물 '제대로' 관리한다

道, 일제점검 나서… 지자체별 보수예산 책정
정기적 관리 방침

  • 웹출고시간2013.07.03 19:28: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에 설치된 지자체 상징물과 도계(道界)에 설치된 상징물 '고드미·바르미'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인다. <6월 27일자 1면>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가 청주공항 내에 설치된 상징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지역은 물론, 공항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해 지자체에 철거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한 대응방안이다.

충북도 관광항공과는 지난 2일 도내 일선 시·군에 청주국제공항 내 상징물 관리현황과 관련된 조사를 지시했다. 이번 조사를 이달 중 완료하라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했다.

도는 관리실태 조사 후 각 지자체 별로 예산을 책정해 해당 상징물에 대한 유지·보수가 이뤄지도록 정기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도는 이참에 청주공항 상징물 뿐만 아니라 도계 상징조형물 '고드미·바르미' 관리실태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도내 10개 시·군에 설치된 '고드미·바르미' 38기에 대해 훼손, 탈색, 변형여부 등을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이달 중 보수·정비를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일단 올해 보수·정비에 1천5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가 이처럼 공항 및 도계 상징물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서고 있는 것은 관리소홀에 따른 철거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도 관계자는 "철거 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무조건 철거할 수는 없다"며 "다소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일선 시·군이 상징물 관리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공항 및 도계 상징물에 대한 일시적인 점검이 중·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도내 산업디자인 전문가들은 "상징물 교체나 새로운 상징물을 만드는 것보다 현재 상징물에 대한 관리를 전문가 집단에 맡기는 것이 최선책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처음 상징물을 기획했던 업체가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보다 고품질의 도색·수선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상징물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은 각 지자체와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의 도움 없이 불가능하다"며 "내년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다가 경우에 따라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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