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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청주 상당지역구 '박빙'

대부분 현역의원 '우세'
남부3군은 한나라당내 경쟁 치열
부동층 많아 민심잡기 '최대변수'

  • 웹출고시간2012.01.02 21:53: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내 유권자 84.7%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의사를 밝힌 가운데 뚜렷한 지지정당이 없고, 현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 여부도 상대후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56.6%로 나타났다.

2일 KBS청주방송총국이 지난해 12월 '2012년 4·11총선'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총선 투표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투표한다'가 84.7%, '상황에 따라 다르다' 12.1%, '투표안하다'가 3.3%로 나타났다.

또 총선에서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지지정당 없음'이 50.0%로 절반에 육박한 가운데 그 뒤를 한나라당 23.4%, 민주통합당 21.6%, 자유선진당 1.2%, 통합진보당 0.8%, 미래희망연대 0.4%, 진보신당 0.2%, 기타 2.4%로 파악됐다.

특히, 총선에서 현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상대후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56.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지지한다' 15.6%, '지지하지 않는다' 13.9%,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 7.5%, '절대 지지한다' 6.1%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여야 구분없이 '민심얻기'에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4월 총선에서는 뚜렷한 지지정당도 없고, 지지후보도 없는 상태에서 50%에 육박하는 부동층이 어떻게 잡는냐가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8개 지역구별로는 청주 상당지역구가 '초박빙'을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6개(청주 흥덕갑·을, 청원, 제천, 충주, 중부4군)지역구는 현역 국회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3군은 이용희 국회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한나라당 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상당지역구는 한나라당의 정우택 전 충북지사가 33.2%로 민주통합당 홍재형 국회 부의장(30.2%)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구에서도 지지후보 없다는 의견이 35.0%로 나타나고 있어 부동층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 흥덕갑지역구는 민주통합당 오제세 충북도당위원장이 29.2%로 한나라당 윤경식 변호사(16.6%)와 자유선진당 최현호(2.8%) 씨를 앞서고 있다. 지지후보없다는 42.6%로 나타났다.

청주 흥덕을지역구는 민주통합당 노영민 의원이 23.8%로 한나라당 오장세 전 충북도의회 의장(8.6%)과 무소속 김준환 변호사(6.2%)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지지후보 없다는 의견은 53.6%로 나타났다.

충주지역구는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이 46%로 압도적이다. 민주통합당 맹정섭 씨가 12%, 지지후보 없다는 의견이 32.4%로 파악됐다.

제천·단양지역구는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이 26.2%, 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12.6%, 민경환 전 도의원이 3.2%로 나타났고, 민주통합당의 서재관 전 국회의원이 11.6%, 이근규 씨가 6.4%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다는 의견은 31.2%로 나타났다.

청원지역구는 지지후보 없다가 55.2%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변재일 의원이 23.2%, 한나라당 오성균 변호사(10.6%)를 앞서고 있다. 그 뒤를 미래희망연대 손병호 씨(3.8%)와 한나라당 이승훈 전 정무부지사(3.6%)가 따르고 있다.

증평·진천·괴산·음성지역구 역시 지지후보 없다는 의견이 48.4%로 나타났고, 민주통합당 정범구 의원이 25.%로 한나라당 경대수 도당위원장(12.4%), 김영호(5.0%), 김수회(3.2%) 씨를 앞서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지역구는 한나라당 심규철 당협위원장 19.0%, 박덕흠 전문건설중앙회장 16.8%, 민주통합당 이재한 지역위원장 9.6%, 손만복 씨가 2.8%로 나타났다. 이 지역구는 부동층이 45.6%로 후보자 간 부동층 확보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엠비존C&C에서 충북도 내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4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한계허용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5%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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