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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청주공항 전철연결 '빨간불'

충북도, 국가계획· 타당성 조사비 반영 역점
국토부 "국회서 사업비 책정돼도 집행 못해"

  • 웹출고시간2010.10.17 19:42:26
  • 최종수정2015.03.11 09:14:51

천안~청주국제공항간 수도권전철 연장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수도권전철 천안∼청주공항 연결 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필요한 사업비 50억원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시키기로 했다.

도는 또 이 사업을 오는 12월 고시를 앞두고 있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청주국제공항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에서다.

그러나 사업 절차상 내년에는 예산이 배정되더라도 집행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도의 당초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1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광호 위원장은 국토해양부 관계자에게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을 위한 사업비 50억원을 국회에서 확보해 주면 받을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사업비가 책정돼도 현재로서는 집행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사업은 현재 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며, 올 연말 이를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고 말한 뒤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사업이 포함되더라도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국회에서 사업비를 반영해줘도 집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면, 2012년 기본계획 설계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때는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내년 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된다 하더라도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해야 하는 것을 의미, 도가 추진하고 나선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계획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접근을 위한 교통인프라가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며 "시기는 다소 늦어지더라도 정부의 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사업을 반드시 포함시킨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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