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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청주공항 연장 9월 '최대 분수령'

국토부, 기재부에 내년 용역비 19억원 신청
예산 미반영땐 2015년 착공·북청주역 '위기'

  • 웹출고시간2013.07.09 20:21: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연장사업이 올 하반기 최대 분수령을 맞게 된다.

민선 5기 이시종 충북지사의 최대 역점사업인 북청주역 신설 역시 오는 9월 말 사업의 성패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해 내년도 기본계획수립용역비 19억 원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

기재부는 이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예산심의를 벌여 10월 정기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게 된다.

총 사업비 7천787억 원에 달하는 이 사업 예산 중 19억 원의 반영여부가 전체 사업의 분수령으로 확대 해석되고 있는 사업로드맵과 관련된 분석에 따른 것이다.

기본계획수립이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1년, 이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진행하는데 통상적으로 2~3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화 사업은 지난 2011년 4월 4일 확정·고시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전반기(2011~2015년) 사업으로 분류됐다.

이 때문에 오는 2015년 착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내년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실시계획이 동시에 추진돼야 가능할 만큼 시간이 빠듯하다.

기본계획수립용역비가 반영돼야 북청주역 신설도 추진할 수 있다. 북청주역 신설은 민선 5기 충북도의 최대 도정 성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3만㎡ 가량의 부지에 철도시설 1만4천㎡와 역사·교통광장 등 1만6천㎡ 등으로 구성된 북청주역은 통합청주시의 신성장 동력인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 바이오밸리를 연결하는 삼각벨트 중심에 위치해 있다.

현재 내년도 19억 원의 용역비 반영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SOC 감축과 신규사업 억제에 따라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화 및 북청주역 신설은 언제든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청원군은 물론,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나서야 관철시킬 수 있을 정도로 예산반영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단 박근혜 대통령이 충북과 약속한 10개 대선 공약 모두가 이행계획에 포함됐지만,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지원 공약에 수도권 전철 복선전철화 및 북청주역 신설을 핵심사업으로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의 중심으로 왜곡된 활주로 연장사업마저 언제 시작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전반기 철도망구축계획 사업이 아직까지 착공되지 않은 것은 자칫 해당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는 9월 기재부 예산심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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