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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택 옥천군수 비위사실 포착

충북경찰청, 인사 청탁 공무원 진술 확보

  • 웹출고시간2010.04.18 22:37: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용택 옥천군수에 대한 비위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 군수 본인은 대가성 있는 돈은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조사가 진행되면서 인사청탁 명목으로 돈을 줬다는 일부 간부공무원들의 진술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한 군수가 사무관 승진이나 청원경찰 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는 등 인사 비리 의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관련자 수십여 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한 군수 본인 및 친인척 등을 비롯해 돈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관련자에 대한 계좌 추적도 병행하며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한 군수의 최측근 계좌에 수억 원의 뭉칫돈이 들어 있는 차명계좌 수십여 개를 발견해 현재 이 돈의 성격과 용처 등에 대해 관련자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차명계좌를 관리한 한 군수의 친인척도 최근 수차례 소환해 수년에 걸쳐 문제의 차명계좌를 관리하게 된 배경과 과정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이는 있다.

그러나 관련자들은 "한 군수와 채권, 채무가 있어 돈 거래를 한 것일 뿐 대가성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주말동안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한 군수에게 인사청탁명목으로 돈을 줬다는 간부공무원들의 진술이 잇따라 나오면서 경찰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한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뒤 긴급체포하는 형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한 군수에게 승진 등의 대가로 돈을 줬다는 일부 공무원들의 진술이 확보된 만큼 조만간 한 군수를 직접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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