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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의 활성화 전략 - 경제활성화와 온천의 역할

"고객들의 온몸을 녹여라"… '종합 휴양공간'으로 승부수

  • 웹출고시간2009.10.28 16:16: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온천지역의 상인들과 주민들은 관광객 감소로 불황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온천들은 경제활성화와 온천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각 지자체들이 온천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온천과 축제

경남 창녕군은 지난 25일 1일간 '물의 천국'인 관광특구 부곡온천에서 제16회 부곡온천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는 온천수에 계란을 삶아 먹는 체험행사를 비롯해 초청가수 공연, 노래자랑, 민속 소싸움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 축제는 매년 3일간 열렸으나 올해 신종플루 여파로 하루로 축소했다.

창년군은 온천지역의 경기활성화와 관광객유치를 위해 10월부터 37억원을 들여 부곡온천 관광특구 내 로열호텔~부곡하와이 문화교육센터 670m 구간을 물과 빛 등을 소재로 한 테마거리로 조성해 부곡온천의 이미지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관광열차운행

아산시가 수도권 전철의 연장 개통으로 몰려드는 관광객을 위한 온양온천역-신정호 연결 '미니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아산시는 수도권 전철이 천안에서 아산지역까지 연장운행되면서 온양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하루 1만명 안팎에 이르고 있자 이들의 시내 관광을 돕기 위해 온양온천역에서 신정호 수변공원까지 3.1km를 잇는 '미니 관광열차'를 내년 6월부터 운행하기로 했다.

이 미니열차는 레일없이 전용도로(폭 2.5m)에서 다닐 수 있는 고무바퀴 차량이며 40명을 수용하는 객차 2-3량이 연결돼 운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당 구간의 전용도로 공사에 나섰으며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장항선 온양온천역사 하부 공간에 족욕체험장 1곳, 바닥분수 2곳, 경관분수 및 경관수로 4곳, 이벤트광장 1곳, X게임장 1곳, 공방 및 예술인 작업장과 전시장, 농산물 판매장, 관광 안내센터 등을 연말까지 설치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편의.놀이시설을 제공키로 했다.

#외부 민간업자 유혹

온양 온천이 중심 온천 관광지 재개발을 앞두고 국내외 기업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산시가 지난달 개최한 '온양 중심 상권 재정비 사업 설명회'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삼성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 15개 업체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대 3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개발사업은 국내업체만이 아니라 일본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로 일본 도쿄의 복합 단지인 롯본기(六本木) 힐스를 개발한 모리사(社)가 아산시를 직접 방문해 투자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이번 온양 도심(온천.권곡.실옥동) 상권을 재개발하는 이번 사업 면적은 51만6천625㎡으로 온천 테마거리와 관광 시설, 종합 건강 스포츠센터 등 11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온천 자원과 온양 행궁을 활용해 호텔과 리조트를 새로 짓고, 인구 1만1천명을 수용하는 아파트 4천500여 가구 등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연말까지 온양 중심 상권 재정비 촉진 계획을 결정.고시한 뒤 내년부터 2011년 6월까지 구역별 조합 설립 인가 등 행정 절차를 끝내 2011년 7월 착공, 2016년에는 새로 단장된 온양 도심이 전모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온천에 테마거리 조성

부곡온천에 물과 빛 등을 소재로 한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창녕군은 10월 착공해 내년하반기에 완공키로 했다.

테마거리는 부곡온천 관광특구 내 로열호텔~부곡하와이 문화교육센터 670m 구간을 역사의 거리, 물의 천국, 자연과 인간 등의 주제로 나눠 조성한다.

30억여원을 투입되는 테마거리 조성사업은 차도를 3m 줄여 인도를 확장한 뒤 다양한 바닥재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가로등을 활용해 특색있는 경관을 꾸민다.

공원 2곳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계란을 삶거나 족욕을 할 수 있는 체험장과 따오기 알을 형상화한 조형물 등을 만들어 온천과 생태관광지로 유명한 창녕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신규 온천 개발

일본에 유명한 온천 관광지 하코네의 '라면 온천'에서 한 직원(오른쪽)이 라면 면발처럼 생긴 목욕용품을 탕속으로 던져넣고 있다. 온천측은 라면 온천이 일본 전통라면의 돼지 육수 국물에 함유된 콜라겐 성분이 피부에 좋다며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관광객들은 색다른 재미에 즐거워 하고 있다.

부곡온천에 물과 빛 등을 소재로 한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창녕군은 10월 착공해 내년하반기에 완공키로 했다.

테마거리는 부곡온천 관광특구 내 로열호텔~부곡하와이 문화교육센터 670m 구간을 역사의 거리, 물의 천국, 자연과 인간 등의 주제로 나눠 조성한다.

30억여원을 투입되는 테마거리 조성사업은 차도를 3m 줄여 인도를 확장한 뒤 다양한 바닥재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가로등을 활용해 특색있는 경관을 꾸민다.

공원 2곳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계란을 삶거나 족욕을 할 수 있는 체험장과 따오기 알을 형상화한 조형물 등을 만들어 온천과 생태관광지로 유명한 창녕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신규 온천 개발

전남 장성군이 신성리 남창계곡에 온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규모는 13만5천㎡로 6만7천500㎡씩 2차례로 나눠 2014년 완공이 목표인 이 사업은 총사업비가 87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군은 온천원 보호를 위해 보호지구 지정고시를 완료했으며 2010년까지 전체 개발대상지를 모두 사들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는 것.

온천단지에는 대온천장을 비롯해 노천탕과 온천풀, 스포츠센터, 호텔, 펜션단지, 기념품 판매점 등이 들어서고 야영장과 체험학습장, 잔디광장도 함께 조성해 온천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종합 휴양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관광공사가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오는 2013년까지 인천시 중구 운북동 일대에 온천과 관광호텔, 판매시설 등을 갖춘 휴양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99년 운북동에서는 섭씨 25.2~26.6도, 1일 적정양수량 623t의 온천이 발견돼 2001년 5월 이 일대 9만6천여㎡가 관련 법상 원천원 보호지구로 지정됐다.

총 1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민간사업자가 미국의 부동산개발업체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인천관광공사는 직접 투자없이 단지 개발에 필요한 콘텐츠 제공과 마케팅 등을 맡는 대신 사업 지분의 20%를 받는 방식이다.

인천에는 현재 운북동 외에 강화군 삼산면에 각각 334만㎡(온도 34~69.4도), 62만5천㎡(온도 57~67.2도), 불은면에 90만7천㎡(온도 26.9~29.6도) 등 강화도내 3곳이 온천원 보호지구로 지정돼 있다.

#일본온천의 관광객유치

가을이 깊어가면 갈수록 겨울은 가까이 있다. 스키나 스노보더 마니아들은 벌써 순백의 슬로프를 경쾌하게 질주하는 상상을 떠올리고 있다.

일본 전문 여행사 에나프투어(www.enaftour.com)가 겨울을 기다리는 여행자들을 위해 일본 스키장에서 스키나 스노보드(Sports)를 신나게 즐기고, 온천에서 나른한 휴식(Relaxation)도 취할 수 있는 '스포랙스 베스트 컬렉션' 상품을 출시했다.

'스포랙스 베스트 컬렉션'은 앗피, 자오, 니세코, 후쿠시마, 하쿠바 등의 유명한 스키장들과 천연 노천 온천을 보유한 여관 및 호텔을 결합한 것으로 기호와 취향에 따라 스키장과 숙박을 자유롭게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이다.

에나프투어는 '2009/2010 스키 & 스노보드 스포랙스 상품'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조기 예약 고객에게 숙박 요금 할인 또는 무료 숙박권(앗피, 후쿠시마 리스텔, 하쿠바 하나노사토), 무료 리프트권 (앗피, 그랑데코, 키로로, 핫뽀네 등), 무료 식사권(타무라야 가이세키 만찬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 일본의 전통 온천 여관에서의 하룻밤을 자면서 노천에서 온천을 즐기고, 전통 가이세키 요리를 맛보는 서비스로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

일본 호텔 및 여관, 현지 관광 온라인 예약 사이트인 일본 JTB그룹의 '재패니칸(www.JAPANiCAN.co.kr)'을 이용하면 일본 전역의 여관 2천 곳을 할인 가격으로 내놨다.

이 사이트는 훌륭한 시설을 갖춘 전통 여관 소개는 물론 객실 형태와 식사 제공 여부, 가격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약도 가능하다.

재패니칸은 특히 한국인 여행자들을 위해 한국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대만의 온천과 미식 축제

웰빙 요리로 미각을 살리고, 온천욕으로 원기를 회복시키는 '대만 온천 미식 축제'가 내년 2월까지 펼쳐진다.

냉천을 비롯해 머드 온천, 해수 온천 등 대만 전역의 온천 리조트에서 마음껏 온천욕을 즐기고, 입맛을 살려줄 다양한 건강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축제를 맞아 대만 교통부 관광국에서는 대만을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전국 60여 개 온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입욕 쿠폰을 증정한다. 이 쿠폰은 내년 3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입욕 쿠폰은 대만행 항공권 발권 내역을 지참하고 대만 관광청 서울사무소를 방문하면 1인당 1장씩 발급해준다.

/기획취재팀

이 기획물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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