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충북인들의 모임인 충북협회(충북도민회) 이필우 회장이 16일 연임을 위한 행보를 공식 시작했다.
지난달 12개 재경시군민회 중 절반인 6개 군민회의 지지를 받아 재 선출된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잠실 모 호텔에서 열린 협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충북협회는 개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단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경 충북인사들 상호간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인맥을 연결해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좋은 뜻과 목표가 있다 하더라도 단결이 되지 아니하면 그 뜻을 이룰 수 없다"며 "오늘 이 행사는 충북인들이 결속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또 다른 충북협회장인 박덕흠 회장을 지지하는 재경 청주·충주·옥천·보은·증평·괴산·청원(조흥연회장)향우회 인사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짜리 행사라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정우택 도지사를 비롯한 충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재경 경제인들도 대부분 참석하지 않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