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지난 5일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2가 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충북도가 제공하는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도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도가 제공하는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난 5일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우선 괴산 청천에서 지내면서 준비되는 대로 집을 마련할 것"이라며 "작은 예산이라도 아껴서 어렵고 힘든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는 일을 하겠다. 도정을 수행하면서 도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한 푼도 허투루 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시종 지사가 사용하고 있는 관사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아파트로, 이 지사는 민선 5기 지사 취임 직후 2010년 7월부터 전세로 살다 1년 뒤 도비로 매입한 뒤 12년째 사용 중이다.
이 지사는 2010년 선거 공약으로 도청 인근 단독주택(건물 3채, 정원)이자 근대문화유산(353호)인 관사를 도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해당 관사는 민선 4기 정우택 전 지사(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까지 사용하다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일반에 공개됐고 리모델링을 거쳐 전시·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인 충북문화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해단식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2가에 있는 후원회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 윤갑근 선대위 총괄본부장, 김봉수 인수위원장, 박식순 후원회장,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 등이 대거 참석했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