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6.1지방선거 충북 지자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가 제천시장에 당선되며 최대 이변을 기록했다.
선거에 앞서 이뤄진 수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후보는 15% 내외를 앞서며 낙승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김 후보의 신승으로 반전됐다.
특히 현직 시장인 이 후보는 김 후보 대비 높은 인지도와 저돌적인 업무 추진능력, 역대 최대 투자유치 성과 등을 내세우며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사전투표와 지난 1일 본 투표에서 드러난 민심은 개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김 후보는 개표 종료 때까지 1위 자리를 이 후보에게 내주지 않으며 최종 승리했다.
이 같은 이 후보의 가장 큰 패인은 낮은 투표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제천 지역 유권자 11만5천563명 중 6만2천808명이 투표하며 최종 투표율은 54.3%를 기록했다.
앞서 2018년 지방선거 때 이 지역 투표율은 61.4%, 2014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60.5%였다.
이번 선거의 50%대 낮은 투표율은 진보정당 후보 선호도가 높은 청장년층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이 후보의 사전 여론조사 지지율 우세에 기여했던 청장년 지지층이 투표소로 향하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보수성향 노인층 유권자의 투표 비율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국적인 국민의힘 지지세도 김 후보의 승리 요인이라는 중론이다.
/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