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준비된 시장"Vs 송재봉 "새로운 리더십"

6·1지방선거 투표일 하루 앞두고 마지막 호소
송 "변화와 역동… 시민이 기대할 수 있는 청주"
이 "대한민국 중심·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로"

2022.05.31 20:06:59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가 31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충북일보] 6·1지방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31일 청주시장 후보들이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간절하게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새로운 리더십'을,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는 '준비된 청주시장'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송 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실을 찾아 마지막 지지 호소문을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청주를 첨단과학과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 행정 혁신가라고 자처했다.

송 후보는 "저에게는 꿈이 있다"며 "정체된 청주에서 변화와 역동의 청주로, 시민들이 뭔가 기대할 수 있는 청주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를 약자가 배제되고 불평등이 극에 달한 사회가 아닌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사는 정의로운 사회이자, 첨단과학과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활력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주시민의 곁에서 지역 현장을 누볐다. 늘 새로운 길을 만들어왔다"며 "저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시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청주의 거대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감히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적어도 내 자식만큼은 나보다 더 나은 청주에서 살고 하고픈 어른들의 간절함을 들었다"며 "그 간절함을 꼭 실현하고 싶다. 일 할 기회를 달라"고 투표 참여와 지지를 독려했다

또 "청주의 변화를 위해,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해 달라. 청주를 위해 인생을 바친 '진정성'에 투표해 달라. 청주를 바꾸고자 하는 '간절함'에 기회를 달라"며 "송재봉의 청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청주를 위해 일하게 해 달라. 꼭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가 31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준비된 시장'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어 "말보다 실천, 준비된 청주시장 이범석이 청주를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의 지원·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 있는 집권여당 시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오만과 독선, 불통과 무능의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윤석열 정부가 공정과 정의, 상식을 바로 세우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지방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는 충청권 메가시티, 글로벌 바오이밸리와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의 유치와 조기 완공을 통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답답한 불통시정을 시원한 소통시정으로, 노잼도시 청주를 꿀잼도시 청주로, 정체된 청주를 성장 발전하는 역동적인 청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정체된 청주를 성장 발전시켜 100만 자족도시 더 큰 청주,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글로벌 명품도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와 조기완공을 통해 대한민국 중심의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6월 1일 투표장으로 가서 청주를 바꿀 수 있고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국민의힘 기호 2번 이범석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며 "한표 한표가 '잘 살고 행복한 청주'라는 시민 여러분과 저의 꿈을 이루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6·1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투표를 하는 선거인은 71만2천524명이다. 구 별로는 상당구 16만3천58명, 서원구 16만5천453명, 흥덕구 22만3천618명, 청원구 16만395명이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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