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은 최근 4·15 총선 당시 회계책임자로부터 고발된 것에 대해 "회계책임자에게 불법이나 부정한 것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28일 입장문을 내 "저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사람의 제보로 인하여 검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은 모두 제가 부덕한 탓"이라며 "상당구민, 지지자, 지난 8년간 민주당 국회의원을 되찾기 위해 인내하며 노력해 온 민주당 동지 여러분에게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 고발장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고, 이제 검찰 조사가 본격 시작되고 있어 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참담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주민들의 당당한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으로서 저의 공약과 지역 현안 해결, 코로나와 경제 위기 등 국가적 현안들을 해결하고 극복하는데 매 순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난 11일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씨로부터 피소당했다. A씨는 총선 과정에서 정 의원이 다수의 회계 부정을 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주지검은 지난 26일 상당구 소재 정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서류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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