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평균 하회'

68.8%… 전국보다1.5%p 낮아
수도권·비수도권학교 격차확대

시·도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교육부

［충북일보］ 충북 소재 고등교육기관(전문대·일반대·대학원) 졸업자 취업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 2월 고등교육기관 졸업자(2022년 8월 졸업자 포함) 중 취업대상자는 55만4천281명, 취업자는 38만9천668명이었다.

전국 평균 취업률은 70.3%로 전년(69.6%)보다 0.7%p 상승했으나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72.2%, 비수도권 소재 학교 취업률은 68.5%로 지역 간 3.7%p의 차이를 보여 전년(2.7%p) 대비 격차가 1.0%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의 취업률은 68.8%로 전년(68.6%)보다 0.2%p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 1.5%p 낮았다.

충북의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전문대 73.0%, 일반대 64.0%, 대학원 89.1%였다. 전문대, 일반대는 전년(74.0%, 65.5%) 대비 각각 1.0%p, 1.5%p 낮아졌다. 반면 대학원은 전년(85.5%) 대비 3.6%p 상승했다.

충북과 함께 부산(65.7%), 대구(69.2%), 광주(67.6%), 세종(69.1%), 강원(68.5%), 충남(69.3%), 전북(67.7%), 경북(67.5%), 경남(68.6%) 취업률도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72.9%), 인천(72.3%), 경기(70.7%), 대전(70.7%), 울산(71.6%), 전남(71.4%), 제주(70.9%)는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약 1년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유지취업률은 전국 평균 80.9%로 전년(80.5%) 대비 0.4%p 증가했다.

그러나 충북의 유지취업률은 80.8%로 전년(80.9%) 대비 0.1%p 감소했다.

충북의 학교 유형별 유지취업률은 전문대 77.1%, 일반대 78.6%, 대학원 92.3%로 전년(78.7%, 79.8%, 92.9%) 대비 각각 1.6%p, 1.2%p, 0.6%p 감소했다.

한편 계열별로 보면 의약계열(82.1%), 공학계열(71.9%) 취업률은 높았고 교육계열(69.5%), 사회계열(69.4%), 예체능계열(67.2%), 자연계열(66.5%), 인문계열(61.5%) 취업률은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 72.4%, 여성 68.5%로 성별 간 3.9%p 차이를 보였다.

취업률은 전년(남성 71.2%, 여성 68.2%) 대비 남녀 모두 증가했으나, 성별 간 차이는 전년(3.0%p) 대비 0.9%p 증가했다.

성별 유지취업률은 남성 83.5%, 여성 78.4%로 성별 간 유지취업률이 5.1%p의 차이를 보였다.

월 평균소득은 전문대 졸업자 257만7천 원, 대학 졸업자 309만1천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만2천 원(3.7%), 24만4천 원(8.6%) 증가했다.

대학원 졸업자의 월 평균소득은 509만6천 원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교육부(https://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https://kess.kedi.re.kr) 누리집 및 국가통계포털(https://kosis.kr)에 탑재된다.

/ 안혜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