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증평 보강천에 있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H5N2형 저병원성으로 판정됐다.
1일 충북도는 지난달 27일 반경 10㎞ 내 예찰지역에 포함됐던 가금농가 359곳(78만 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5일 만에 모두 해제했다.
도는 지난달 26일 보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를 확인, 고병원성 여부 등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려 왔었다.
이번에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지만 본격적인 철새도래시기가 다가온 만큼 방역당국은 오는 6~10일 '축산환경 일제 정비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도내 축산 농가는 물론 도축장, 사료공장 등 모든 축산시설에 청소와 소독을 통해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환경정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축산단체, 농협, 방역지원본부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소독약, 생석회, 쥐잡이용 구서제도 일부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