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직원들이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로 닭곰탕을 먹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공직자들이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AI로 인한 지역 축산농가 및 음식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경기 부양을 위해 솔선수범키로 했다.
군은 격주로 금요일마다 운영하던 '외식하는 날'을 다음 달부터 당분간 매주 운영키로 했다.
외식하는 날이면 구내식당이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군청 공무원 300여명이 인근 식당을 찾는다.
군은 얼어붙은 지역 소비심리를 조금이나마 되살리고자 이같이 외식하는 날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식당가뿐 아니라 마트, 재래시장 상인 등 지역 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상점이 반기는 분위기다.
식당가의 손님이 늘면 이와 관련된 육류, 채소 가게 하다못해 자판기 커피 한 잔이라도 소비가 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돕고 힘을 내야한다" 며 "지역 내 소비촉진에 군민이 함께 해주기"를 당부했다.
25일 군은 구내식당 점심 메뉴를 '닭곰탕'으로 정해 300인분의 닭을 소비하는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벌였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