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 보강천에서 지난 26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긴급 예찰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 359곳(78만 마리)에 대한 이동도 제한했다.
아울러 보강천 주변에 사람들의 출입 통제를 홍보하는 한편, 농로에 대해서는 시군 및 농협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소독을 강화했다.
이번에 발견된 H5형 바이러스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30일~11월 1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저병원성으로 최종 판정 시 이동제한 조치는 해제된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겨울들어 야생조류에서 H5형이 검출된 곳은 전국적으로 9개 시·군에서 13건이 검출됐으나 고병원성 여부로 판정된 곳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