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던 음성군 맹동면 방역대와 진천군 방역대(3개) 등 4개 방역대에 대해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날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충북은 지난해 11월16일 이후 125일간 지속됐던 이동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하게 됐다.
앞으로 방역대 내 가금 입식이 제한됐던 농장들은 AI 발생농장만을 제외하고는 청소 및 소독 후 입식이 가능해진다.
다만, 전북, 충남 등 인접지역에 H5N8형 AI가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철새의 북상시기인 점을 고려해 입식을 희망하는 농장에 대해서는 청소 및 소독 후 관할 시·군의 승인을 받아 입식을 허용토록 했다.
재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기관별 재난안전상황실의 24시간 근무체제와 도내 거점소독소(33개소) 운영, 재발방지를 위한 입식~출하~도축 과정의 확인 등 심각단계의 대응태세는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도내에서 추가 발생이 없지만, 2월 이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타입의 H5N8형 AI가 27건(검사 중 2)이나 발생해 현재까지 유행하고 있어 현재 상황이 AI 종식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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