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이모저모 (9월 5일)

2016.09.05 17:52:25

[충북일보=청주] "펑펑" 호불호 갈리는 불꽃놀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하 직지코리아) 개막 후 4일 연속으로 진행된 불꽃놀이 행사에 대한 의견이 분분.

행사장에 설치된 메인게이트 겸 조형물인 '직지 월'이 불을 밝힌 뒤 3분 가량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레이저쇼에 대해 방문객들은 "재밌다"는 반응인 반면 행사장 인근 주민들은 "시끄럽다. 돈이 아깝다"며 불만을 제기.

조직위 관계자는 "현장분위기가 좋아 개막일인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오후 8시30분 또는 9시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했다"며 "3분 내외로 진행해 예산도 회당 1천만원이 안 된다"고 설명.

직지코리아 주제전시 작품인 정미 작가의 '씨앗'이 일부 관람객들로 인해 훼손돼 있다.

"제발 눈으로만 봐주세요"

○…직지코리아 주제전시 작품들이 일부 관람객들로 인해 훼손돼 성숙한 관람 문화가 요구.

전시실 곳곳에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가 있지만 일부 관람객들이 안내를 어기고 작품을 훼손.

5일 현재 정미 작가가 도자로 만들어낸 '씨앗'은 여러 작품이 깨졌고 최정화 작가의 '오온'에는 아동이 가이드라인 안으로 들어가 작품을 어지르는 일이 발생.

한 자원봉사자는 "한꺼번에 몰려드는 관객들을 통제하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다가, 작품에 손을 대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관람객들이 성숙한 관람 매너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토로.

료이치 쿠로카와 작가의 미디어 작품 '언폴드(unfold)'를 관람객들이 누워서 관람하고 있다.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작품 관람

○…직지코리아에 전시된 작품 가운데 편안하게 누워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있어 눈길.

료이치 쿠로카와 작가가 예술의전당 전시실 2층에 선보인 '언폴드(unfold)'는 별의 탄생을 보여주는 거대한 미디어 작품으로, 작품 앞에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스테이지에 누우면 작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

박지헌(9) 군은 "별의 탄생을 보여주는 영상을 거대한 음향과 진동까지 느낄 수 있어서 실감 났다"고 소감을 피력.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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