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직지코리아가 행사장인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 들어선 직지 파빌리온에서 시공 관계자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개막일 한참 지났는데…"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론 아라드가 설계해 관심을 모은 '직지 파빌리온'이 미완성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아 논란.
지난 3일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 모습을 드러낸 파빌리온에서는 마무리 작업으로 분주한 관계자들의 모습이 포착.
이윤정(34·청주시 흥덕구)씨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왔는데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모습이어서 실망스럽다"며 "어린 아이들도 많이 오는 행사장에 아직도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안전사고도 우려된다"고 난색.
이에 대해 조직위는 "개막일 직전 악천후로 인해 작업이 지연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3일 열린 직지 파빌리온의 창작자 론 아라드와 시공 관계자들이 함께 고소작업차에 올라 작품에 페인트를 칠하는 퍼포먼스는 사전에 계획했던 행사인데 이에 대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는 모든 작업이 완료됐다"고 해명.
4일 직지코리아 행사장을 방문한 드라마·영화 작가 및 감독 50여명이 팸투어를 마친 뒤 청주예술의전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드라마·영화 작가·감독 팸투어
○…대한민국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드라마·영화 작가 및 감독 50여명이 4일 직지코리아를 방문.
이들은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서 직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전시된 주제전시를 관람.
이날 팸투어에 참여한 이다혜씨는 "이번 전시에서 구텐베르크 인쇄기가 가장 흥미로웠다"며 "구텐베르크 시대적 발상과 활자를 하나하나 이용해 인쇄 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했고, 그보다 역사가 오래된 직지에 대해 자긍심을 느꼈다"고 전언.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