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구조개혁평가, 하위권 대학 6곳 '비상'

이달 말까지 제출해야하는 자체보고서 점수 높이기 사활
내달 중 대학방문평가 후 하위 30곳 중 3곳 등급 상향

2015.06.11 20:03:22

[충북일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2단계 평가를 받게되는 도내 6개 대학들이 비상대책기구를 발족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또 6월말까지 제출해야하는 자체보고서 점수를 높이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충북도내에서 2단계 평가 통보를 받은 대학은 모두 6개 대학이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이의신청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며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단계 평가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현재 도내 대학중 이의신청을 한 대학은 모두 5개 대학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대학들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A대학 관계자는 "2단계 평가에서는 특성화와 정원감축도 보완책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대학전체가 이번 평가결과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내 B대학은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C대학 관계자는 "이의신청은 민감한 사안이라 현재는 학교 입장을 밝힐 수가 없다"고 답변을 거부하기도 했다.

정성평가에 대한 불만도 많이 제기됐다.

D대학 관계자는 "정량평가에 비해 정성평가 점수가 너무 낮았다"라며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불만이다"고 말했다.

2단계 평가대상 대학들은 3개 항목, 6개 지표로 구성된 자체보고서를 6월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2단계 평가는 중장기 발전계획 10점, 교육과정, 20점, 특성화 10점 등 총점 40점이 반영되며 1단계 평가 60점과 합산된다. 평가는 7월 중 대학방문평가로 진행되며 이중 10%인 3개 대학의 등급이 상향 조정된다.

충북도내 대학들이 2단계 평가에서 기사회생하느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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