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식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0시 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 받았다. 이어 오전 10시 5분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국내적으로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
[충북일보] 10일 윤석열 정부가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향후 5년 간 충북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지역 정·관가 안팎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지난 선거기간 내내 충북의 핵심 7대 공약을 약속했다. 5년 내 모든 공약을 완성하는 것은 물리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적어도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새 정부에 대한 민심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7대 공약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오송 글로벌 바이오 밸리 조성 △2차 전지·시스템반도체·K-뷰티 산업 고도화 집중 지원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 △충북 문화·관광·체육·휴양 벨트 조성 등이다. 이 공약은 대부분 사회간접시설(SOC)이다. 시간과 어마어마한 예산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각 지역별 공약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만 5년 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현실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충북에서만 대형 SOC 사업이 추진된다면 어느 정도 기대를 할
[충북일보] 충주 출신으로 청주 운호고를 나온 이원재(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9일 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부 1차관에 임명됐다. 이 차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교통비서관을 역임했다. 한창섭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차관에 발탁됐다. 한 차관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충북에서 근무했다. 이날 발표된 차관급 인사는 △교육부 차관-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 △기재부 2차관-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 △외교부 1차관-조현동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외교부 2차관-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통일부 차관-김기웅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국방부 차관-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장 등이다. 또 △재난안전관리본부장-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전병극 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김인중 농림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장영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통상교섭본부장-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다. 이와함께 △보건복지부 1차관-조규홍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 △보건복지부 2차관-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지난 5년 간의 국정에 대해 '성공한 정부'라는 평가를 내렸다. 1953년 1월 경남 거제 출생인 문 대통령은 2003년 노무현 정부의 민정수석비서관에 발탁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지난 2007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2012년 19대 국회의원, 2015년 12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에 따라 조기에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돼 2017년 5월 19대 대통령에 취임한 뒤 이날 임기를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뤘다"며 "대한민국의 국격도 높아졌고,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가 확정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3일 새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국정과제 이행의 지향점인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과 '110대 국정과제'를 공개했다. 세부적으로 '국가비전' 아래 6대 '국정목표'를 설정하고, '국민께 드리는 약속' 20개를 배치했으며, 이를 구체화한 '국정과제' 110개를 정리한 4단 구조로 마련했다. 6대 국정목표는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국정의 4대 기본 부문에 '미래'와 '지방시대'를 포함했다. 구체적으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등이다 이어 국정운영 원칙으로는 △국익 △실용 △공정 △상식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등과 비교해 추가로 209조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국정목표 중 '어디서나 살기 좋은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직제개편과 주요 참모 인선결과가 1일 나왔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국가안보실장과 총 5명의 수석급 인사를 발표했다. 새 대통령실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2실로 운영된다. 기존 문재인 정부의 '3실 8수석'에서 '2실 5수석'으로 조직을 줄였다. 먼저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서울) 전 외교부 차관이 내정됐다. 이어 안보실 산하 1차장에는 김태효(서울)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에는 신인호(부산)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 비서관이 포함됐다. 대통령 경호처장에는 김용현(서울) 전 합참작전본부장이 확정됐다. 또 비서실 소속 5명의 수석도 공개됐다. 경제수석 최상목(서울)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정무수석 이진복(부산) 전 의원, 사회수석 안상훈(서울) 서울대 교수, 홍보수석 최영범(서울) 효성그룹 부사장, 시민사회수석 강승규(충남) 전 의원 등이다. 여기서 시민사회수석실은 기존 3명의 비서관 체제에서 5명으로 확대된다. 새 정부 출범 후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민들과 직접 소통의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로 읽혀진다. 앞으로 시민사회수석실에는 △국민통합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충북을 찾아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에게 드린 약속은 하나하나 반드시 잘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이틀째인 이날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상인·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 덕분에 이렇게 대통령에 당선돼서 2주일 후면 막중한 책임을 지는 직을 수행하게 됐다"며 "어려운 국정을 풀어가는데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저를 많이 지지하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예정지인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테크노폴리스로 이동해 "오창이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연구 중심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이곳 오창에 방사광가속기를 신속하게 구축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이 현장을 직접 찾아왔다"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첨단연구시설의 확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반도체와 소재, 신
[충북일보] 오는 5월 10일 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이 2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첫 당정협의를 갖고, 모두 6대 국정 목표를 선정했다.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인수위 안철수 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마련된 '6대 국정목표 110개 국정과제'를 논의했다. 6대 국정목표는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4대 기본 부문에 △미래 △지방시대 등을 포함했다. 여기서 미래 부분에는 과학기술, 창의교육, 탄소중립, 청년 이슈를 담았고, 지방시대에는 대한민국 재도약의 선결 조건인 지역 불균형 해소의지를 담았다. 이날 국민의힘은 인수위 측에 국정과제에 국민의 민생현안부터 챙겨주길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따라 5개 항목의 정책반영 사항을 설명했다. 먼저 국민의 삶·민생현안부터 챙긴다는 구상이다. 급격한 물가상승 등에 따른 초유의 경제적 위기와 청년세대의 기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 초기부터 '첨단 산업 발굴 및 육성', '민간이 주도하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등의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생에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 부동산 이슈에 대해
[충북일보]오는 5월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9일 충북지역을 방문한다. 28일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충청지역 민생 행보의 일환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배현진 당선자 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자가 충남권 아산, 천안, 홍성, 예산과 대전지역을 방문해 각종 건설현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또 시장을 찾아 민심과 민생을 살피고 대선 당시 보내준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도 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충남권 방문에 이어 29일에는 충북을 방문한다. 충북에서 윤 당선자는 '약속과 민생의 행보'를 실천할 예정이다. 배 대변인은 "지역민들을 더욱 가깝게 살피려는 당선자의 마음을 실천하는 '약속과 민생의 행보'는 차별 없이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청사진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첫 직선제 대통령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0년 국내·외 기자들의 근무공간인 춘추관을 완공했다. 춘추관(春秋館)은 중국 사서오경의 하나인 '춘추'에서 따온 말이다. 엄정하고 비판적인 태도로 역사의 기록을 담는 곳이라는 뜻이다. 자유 언론의 정신을 잘 상징한다는 뜻에서 채택됐다는 후문이다. ◇역사 속의 춘추관 고려와 조선시대 정사(政事)를 기록했던 관청의 이름을 '춘추관' 또는 '예문 춘추관'으로 불렀다. 하지만, 현재는 청와대의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와 출입기자들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 '춘추관'이다. 춘추관은 주위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맞배지붕에 토기와를 올려 전통적인 우아한 멋을 살렸다. 국내·외 언론사 기자 300여 명이 출입하는 청와대 프레스센터다. 1층은 기자들이 사용하는 기자실과 자료실 겸 소브리핑룸이 있고, 2층에는 대통령 기자회견과 각종 브리핑 등을 하는 브리핑룸이 있다. 춘추관 출입기자들은 노태우 정부부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까지 32년 간 7명의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취재해 왔다. 물론, 역대 정부에 따라 출입기자들의 취재형태는 달랐다. 일부 정부에서는 출입기자들의…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마지막 사면권 행사와 관련해 "대통령 고유권한이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여민관 앞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 정경심 교수, 이재용·신동빈 등에 대한 사면 또는 복권과 관련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논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뒤 "대통령이라고 해서 모든 절차를 무시하고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사면과 관련해서는 정치권 논의와 사회적 분위기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오는 5월 9일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이 물리적으로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방소멸 위기와 관련해서는 "지난 5년 동안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고 전제하면서 "그동안 추진한 메가시티 전략을 다음 정부가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추진과정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며 "지방에서도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충북일보] 18일을 기준으로 44일 남은 6월 1일 충북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 간 승패를 가름할 수 있는 '3대 변수'에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가 정치권 안팎에서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주 충북지사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먼저 민주당은 노영민 후보가 18일로 예정된 중앙당 공관위 5차 회의에서 공천이 확정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노 후보는 현재 경선에 대한 부담 없이 각 지역별로 촘촘한 조직을 다지면서 선거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3명의 예비후보 중 1명이 본선 후보로 선출될 예정이다. 김영환·오제세·박경국 등 3명이 경합하고 있는 충북지사 후보 경선 룰은 '당원 50%+여론조사 50%'다. 이 때문에 일부 후보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후보 캠프마다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당원 50%+여론조사 50%' 룰로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의 경우 면접조사 또는 자동응답조사 등으로 나눠지는데다, 안심번호를 확보하지 못한 조사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다. 여기에 자체 공천 룰을 정확하게 적용하지 못한 여론조사는 본선 후보 결정에 큰
[충북일보]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16일 오후 국가안보실 1차장(NSC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17일 오전에는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외교·안보 부처 차관급과 합참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된 상황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관련 부처들이 철저하게 상황 관리를 하라고 지시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굉장히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 없이 담담히 들었다고 유영하 변호사가 밝혔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며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 이런 것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대통령님이 지금 살고 계시는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좋은 정책이나 업적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며 "박 전 대통령이 했던 일과 정책에 대해 계승도 하고 널리 홍보도 해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당선자는 내달 10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정중하게 요청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 배석한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은 "약 50분 정도 했는데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 "공개했으면 좋았을 정도의 내용까지 많았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8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김은혜 윤석열 당선자 대변인은 27일 오전 각각의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윤석열 회동 소식을 전했다. 먼저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입장을 윤 당선자 측에 전달했다. 이에 윤 당선자가 "국민의 걱정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며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윤석열 당선자 비서실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관심은 윤 당선자가 약속한 5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집행 등이다. 한편,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 후 19일 만에 이뤄지게 됐다. 지난 2007년 노무현·이명박, 2012년 이명박·박근혜의 9일 만의 회동이 이번에는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5월 10일 취임식을 갖는 윤석열 당선자가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크게 충돌하고 있다. 아직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의 직접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양 측의 핵심 참모, 즉 '세크러테리(Secretary)' 간 수준 낮은 공방전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상대 향한 '거짓말' 공방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국은행 새 총재를 임명했다. 앞서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석열 당선자 측 장제원 비서실장에게 이창용 후보자 임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장 실장은 '좋은 사람'이라고 했지만, '임명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장 실장은 이 수석과 통화 후 곧바로 윤석열 당선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정확한 의중을 파악한 뒤 이 수석에게 당선자의 뜻을 명확하게 전달했어야 했다. 이 수석 역시 윤 당선자의 최종 의중을 확인한 장 실장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인사발표를 했어야 했다. 이게 바로 조율과 협치의 상식이다. 앞서, 이 수석은 전날 참모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을 장 실장과 통화한 뒤 '협의가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충북일보] 제천시의회 제6대와 7대 시의원을 역임했던 국민의힘 김꽃임(52) 예비후보가 6.1지방선거 충북도의회 제천 제1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21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천시는 여전히 충청북도에서 정책·예산 등 많은 것을 홀대 받고 있다"며 "충북도에 보내주시면 제천 홀대, 끝장내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12년 임기 동안 지역 불균형이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하며 "집중적으로 청주·충주·진천·음성만 기업·공공기관 유치 등 하루가 다르게 눈부시게 발전하는데 제천은 세 번째 시의 위상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제천 최우선 해결 과제는 장기 경기 침체와 인구감소"라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 활성화에 두어 공공기관·기업유치,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차별화된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새로운 세대·계층별 일자리를 발굴해 정주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일을 바꾸는 5대 과제로 △기업유치를 위한 특별 지원 정책 수립 △예산 소외 해결하기 위해 도비 보조금 대폭 확보 △정부 공공기관·공모사업 유치 △제천 청년 희망 센터
[충북일보]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기존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고, 용산 국방부 부지에 새로운 대통령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청와대는 본관과 비서동이 분리되어 있어 대통령과 참모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현 청와대 공간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전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 이후 광화문 정부 청사들을 대상으로 집무실 이전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쉽지 않은 문제임을 절감했다"고 말한 뒤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청와대 내 일부 시설의 사용 역시 불가피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안보 지휘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변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돼 있어 신속
[충북일보] 지난 2015년 5월 14일 기자는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만났다. 당시 '구순(九旬)'의 JP는 매우 쓸쓸해 보였다. 건강이 예전 같지 않았고, 웃음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왼손으로 악수를 나눌 정도로 행동이 매우 부자연스러웠다. JP는 그날 30여 분의 짧은 만남에서 "한강에 배를 띄워놓고 충청의 옛 동지들과 봄꽃놀이를 하고 싶다"면서 과거를 그리워했다. ◇5년차 지지율 45% 오는 5월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매우 소탈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물론, 김정숙 여사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또 자녀와 관련된 각종 구설수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5년차 지지율은 10% 미만이었다. 헌정 사상 첫 탄핵이라는 비운의 주인공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노무현·박근혜 정부는 정권을 재창출하지 못했다. 이에 견주어 볼 때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지난 3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했어야 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지금 여당 안팎에서 누구의 책임인지 격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문 대통령은 각종…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윤석열 당선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 당선자는 "많이 가르쳐 달라"며 "빠른 시간 내에 회동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치적인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수위 구성과 취임 준비로 더욱 바빠질 텐데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건강관리를 잘 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당선되신 분과 지지자들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하신 분과 지지자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투표에 많이 참여하고 선거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자는 10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한 뒤 "그럴 때 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공직자가 권력에 굴복하면 정의가 죽고, 힘없는 국민은 더욱 위태롭다"며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나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윤 당선자는 "코로나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고, 미래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팬데믹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실시한 대선에서 48.59%를 득표해 제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98.03% 개표가 진행된 10일 오전 4시 현재유효 투표의 48.59%인 1천608만5천787표를 얻어 47.79%(1천581만9천954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0.8%포인트 차로 앞섰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7%(78만6664표)로 3위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윤석열 당선인 50.67 % , 이재명 후보 45.12 %의 결과를 보이며 이번 선거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입증했다.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둔기 피습과 관련해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면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산불 진화상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날 서울 신촌에서 발생한 송 대표에 대한 테러를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산불 상황과 관련해 "조속한 주불 진화를 위해 추가 헬기 투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며 이울러 "이재민 주거지원과 함께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영농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산불 진화와 이재민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 특수진화대, 군경 지원 인력,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원 인력의 숙식과 안전에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런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셨으니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라며 "정부는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져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이뤄지면 국가가 해당 지역에 대한 피해조사를 벌인 뒤 복구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이에 따른 복구비 등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피해 주민들 역시 건강보험, 통신,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5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사적 모임은 기존과 같이 최대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정부는 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5일부터 20일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2종 다중이용시설에는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이 해당된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등 유흥시설도 밤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당초 정부는 '사적 모임 6명'·'영업시간 밤 10시' 조치를 13일까지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민생경제 어려움을 감안해 영업시간을 조정했다. 정부는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3월 한달 동안 '헌혈 이어가기 행사'를 통한 단체 헌혈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헌혈이 줄어들며 혈액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혈액 보유량은 '관심' 단계인 4.1일분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