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충북 사찰음식 문화대전'이 오는 6월7일 속리산 법주사 경내에서 열린다.오전 9시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각계의 사찰음식 전문가를 초빙한 다양한 웰빙 음식 등이 제공된다. 각종 전통차 다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진행된다.도는 이번 사찰음식대전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웰빙을 체험하고 법주사의 신록과 함께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上月圓覺) 대조사 40주기 열반대재가 25일 단양군 영춘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렸다.이날 열반대재에는 새누리당 이재오·송광호 국회의원 및 김동성 단양군수 등 정관계 인사들과 신도 2만여명이 참석했다.변춘광 총무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는 국권을 상실하고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던 시대에 태어나 고난을 겪던 중생구제에 장엄한 원력으로 오시팔교의 지혜를 증득하고 각행원만의 보살도를 펼쳐 보였다"고 추모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자리는 대조사님의 열반을 통해 드러내 보이신 참 진리의 묘법을 나눠 지니는 염화미소의 법석"이라며 "그 거룩한 공덕으로 천태종단이 무궁히 번영하고 이는 곧 중생계의 무애해탈로 이어져 일체중생이 극락정토 현화화생하는 기연으로 회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상월원각(속명 박준동 1911~1974) 대조사는 15살 나이에 법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45년 소백산 기슭에 구인사를 창건하고 1966년 맥이 끊겼던 천태종의 중흥을 이끌었다. 상월원각 대조사의 '일심(一心)이 상청정(常淸淨)하면 처처(處處)에 연화개(蓮華開)니라(마음이 항상 깨끗하면 어디서나 연꽃이 핀다)'는 불교의
'중매하는 사찰'인 옥천의 대성사(태고종)가 배필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기차여행을 준비했다.이 사찰은 '선남선녀 인연 맺어주기' 10주년과 충북선 종단 열차운행을 기념해 오는 31일 미혼남녀(40명씩)의 신청을 받아 영동역∼단양역을 오가면서 인연을 만드는 기차여행을 마련했다.참가비는 2만원인데 이 사찰의 종무소(☎043-732-5560)로 신청하면 된다.주지인 혜철 스님은 "충북 내륙의 아름다운 봄 경치를 감상하면서 인연을 찾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05년 인터넷 중매카페인 '따뜻한 만남(http://cafe.daum.net/dasungsa)'을 개설한 이 사찰은 매달 한 차례 선남선녀 인연 맺기 특별법회를 마련해 지금까지 1천500쌍의 인연을 맺어줬다.현재 카페에 등록된 회원이 9천300여명에 달한다.이 사찰은 지난해 충북도, 충북도교육청과 선남선녀 인연 맺기 협약을 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민족종교 대종교는 지난 9일 전교 회의를 열고, 최고 수장인 20대 총전교에 홍수철(83·사진) 전교(典敎)를 선임했다.신임 홍 총전교는 서울 출신으로 수장의 자문 역할 기구인 원로원장을 지냈다.취임식은 다음 달 15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대종교 총본사에서 열린다./ 임장규기자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천주교 청주교구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충북도 유형문화재 188호)에 프랑스 루르드 성모굴을 본뜬 성모동굴을 조성한다.매괴성모성당 관계자는 12일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성모동굴 조성 계획 허가를 받았다"며 "현재 설계하고 있고 10월 성체현양대회 이후 완공할 것 같다"고 밝혔다.성모동굴은 이 성당 양업관 앞에 성모상과 제대 등 조형물을 갖춰 조성된다. 충북도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8일 매괴성모성당이 제출한 성모동굴 신설 공사 문화재 현상변경 신청을 심의·허가했다.성모동굴은 임 가밀로(Gamille Bouillon·1869~1947) 초대 신부가 1947년 10월25일 선종하면서 남긴 유언이다.임 가밀로 신부는 프랑스 타르브교구 빌레아드루 지방에서 태어났고 이곳에서 20㎞ 떨어진 루르드 성모동굴을 방문해 봉헌했다.국내에는 대구시 중구 남산동 성모당(대구시 유형문화재 29호)에 성모동굴이 있어 매괴성모성당 성모동굴도 이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매괴성모성당은 명성황후의 육촌 오빠인 민응식의 집이 있던 곳으로 1882년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가 피신하기도 한 곳이다.1896년 5월 임 가밀로 신부가 집터와 산을 사들여 그해 10월7일 본당을
"이승에서의 한(恨)일랑 모두 잊고 부디 극락왕생(極樂往生) 하옵소서."연등과 노란 리본은 바람이 되어 흐느꼈다. 독경과 부처님을 부르는 소리는 서글픈 메아리가 돼 산사(山寺)로 돌아왔다.불기 2558년 석가탄신일을 맞은 6일, 그 어느 때보다 조촐하고 숙연한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부처님 오신 날의 기쁨을 만천하에 알리는 의식보단 세월호 희생자들의 재(齋, 명복을 비는 불공)에 가까웠다.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는 이날 오전 11시 대웅보전 앞에서 봉축 법요식을 진행했다.육법 공양을 시작으로 삼귀 의례와 반야심경 낭송, 현조 주지의 봉축사, 월탄 대종사의 봉축 법어, 최윤철(변호사) 교구신도회장의 발원문 낭독이 이어졌다.현조 주지는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은 연꽃이 피어나듯 연등을 밝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등불이 모든 이들에게 비추기를 기원하는 날"이라며 "현재 걸어가는 길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이며, 나만이 아닌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고, 그것이 곧 깨달음의 삶임을 알아야 한다"고 설파했다.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에 인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유가족의 평안을 기원한다"며 "모두가 받은 상처가 크고 깊어서 그 치료 또한 쉽지 않
석가탄신일인 6일 낮 12시께 비암사(세종시 전의면 다방리) 경내 모습. 점심 공양을 받기 위해 방문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어린이 날(5일)과 관련해 정부나 공공기관이 여는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데다,국민들의 마음이 전반적으로 심란해서인지 절을 찾은 사람이 예년보다 많았다. 비암사의 경우 절 입구 도깨비도로에 주차된 차량의 줄 길이가 500여m로 지난해보다 훨씬 길었다. / 최준호 기자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법주사 현조 주지와 함께 관불의식 행사에 참석한 청주 이수한 신부가 관불의식을 행하고 있다.
오는 6일은 불기 2558년 석가탄신일이다. 부처님 오신 날이나 초파일이라 부르기도 한다.올해 석가탄신일 기념행사는 여느 해와 달리 조촐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의 무사생활을 기원하는 추모제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청주청원불교연합회와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는 3일 오후 7시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불기2558년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 및 세월호 침몰 참사 애도법회'를 봉행한다.도성스님 집전으로 풍주사 아사마합창단의 육법공양과 삼귀의, 묵념, 반야심경,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미룡 월탄 대종사의 법어, 촛불·등점화, 세월호 희생자 위령제, 아미타불전근 108송, 무상계 등도 이어진다.지역 불교계는 이날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도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또 노란 리본 달기, 노란 리본 풍선 띄우기 등을 2천여 도민과 함께 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국민 추모 분위기에 따라 당초 계획됐던 불꽃놀이와 연등축제 시가행진은 취소했다.속리산 법주사와 청주 용화사도 부처님 오신 날 당일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
신천지충주교회자원봉사단이 지난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외국인들과 함께 충주시 성터 3길 인근 담벼락에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자신의 꿈을 위해 한국에 온 15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했으며, 외국인들과 지역주민들이 벽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웃이 될 수 있도록 평화의 장으로 마련됐다.‘담벼락에 세계평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벽화는 나라와 인종차별 없이 우리는 하나이며 세계평화를 이루자는 의미를 담았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콘첸(27, 캄보디아)씨는 “담벼락에 그림 그리기는 난생 처음인데 한국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돼 즐겁다”며 “여러 나라, 인종의 사람들이 손을 잡고 있는 그림만으로도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아 기쁘고, 세계평화의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이수루(22,스리랑카)씨는 “아름다운 봉사활동에 동참해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한국에서 맞는 생일이 외로울 것 같았는데 봉사자들이 케익까지 챙겨줘서 한국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성터 3길 지역주민인 안모(71)어르신은 “낡고 지저분했던 담벼락이 봉사자들의 마음을 닮아 예쁘게 그려져 빛이 난다”며 “이곳이 지역의 명소가 될 것 같다”고
지역 종교계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한다.청주청원불교연합회(회장 각연스님)는 오는 5월3일 오후 7시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불기2558년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 및 세월호 침몰 참사 애도법회'를 연다.도성스님 집전으로 풍주사 아사마합창단의 육법공양과 삼귀의, 묵념, 반야심경,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미룡 월탄 대종사의 법어, 촛불·등점화, 세월호 희생자 위령제, 아미타불전근 108송, 무상계 등도 이어진다.지역 불교계는 이날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도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또 노란 리본 달기, 노란 리본 풍선 띄우기 등을 2천여 도민과 함께 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국민 추모 분위기에 따라 당초 계획됐던 불꽃놀이와 연등축제 시가행진은 취소했다.청주 용화사도 지난 21일부터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한 분향소를 마련하고, 매일 천도기도를 3회씩 하며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속리산 법주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지난 26일 보은 보청천에서 유등문화제를 진행했다. 당초 가수 공연과 연등행진이 계획돼 있었으나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스님과 화쟁코리아 순례단이 제천을 찾아 좌담회를 갖고 대일택시 노동자들을 위로했다.도법스님과 순례단은 분단 70년을 맞아 전국 곳곳의 사회 갈등 현장을 방문하고 우리 시대의 상생과 화합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100일 순례길에 나섰다.지난 3월 2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천고제를 시작으로 전국 순례길로 나선 도법스님과 순례단은 지난 21일 오후 7시 박달재 경은사에서 세월호 무사귀환 기도와 지역 불교계를 포함한 종교인, 시민, 노동 단체와의 좌담회를 가지며 충북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법스님은 제천 지역의 각종 갈등과 분쟁현장에 대해 지역 종교계가 자비의 마음과 화쟁의 사상으로 적극적으로 다가설 것을 주문했다. 이어 다음날인 22일 오전에는 제천 의병의 혼이 서린 자영양당 참배를 시작으로 현재 173일을 맞이하고 있는 제천 대일택시 농성장을 방문해 이들 해고 노동자들을 위로했다.이에 대해 대일택시 제천공대위측은 "이번 도법스님의 방문으로 오랫동안 지친 이들 해고 노동자들에게 큰 위로가 됐을 것"이라며 "중노위에서도 거듭 부당해고라고 판명이 난만큼 하루빨리 이들이 조속히 복직할 수 있도록 지역 모두가
요한 23세 교황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성인(聖人)으로 선언하는 시성식이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열린다. 시성(諡聖)이란 순교자나 성덕이 높은 죽은 이를 전 세계 교회가 성인으로 공경하도록 교황이 공적으로 선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시성이 된 자의 이름은 미사경본이나 시간전례(성무일도) 기도문에 삽입되고 세계 교회의 전례력에 축일이 도입된다. 교황 두 명이 동시에 시성되는 것은 교회 역사상 처음이다. 시성식에는 세계 교회의 추기경과 주교들이 참석해 시성 미사를 공동 집전한다. 만약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초청에 화답해 시성식에 참석한다면 4명의 교황이 함께하는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참석한다. 시성식은 교황청은 유튜브 채널(http://youtube.com/vatican)과 뉴스사이트 news.va(http://www.news.va),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ThePopeApp'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에서는 평화방송TV가 전례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입장권은 별도로 발행하지 않는다. 미사가 끝나면 신자들은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된 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1일부터 가정 주일인 5월11일까지를 '슬픔을 당한 가족과함께 하는 기도회' 공동 기도 기간으로 선포했다.NCCK는 지난 19일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관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대책을 위한 긴급 교단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세월호' 여객선 사고로 슬픔에 빠진 가족과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다.NCCK 박종덕 회장은 회원교 단장 모두의 이름으로 발표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에서 "단 한 사람의 생존자까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라고 당부한다"며 "설익은 대책, 어설픈 위로보다 회개와 탄식의 기도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슬픔에 동참하는 한국교회에 간곡히 바라기는 자루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는 마음으로 기쁨과 축하의 모습들은 잠시 내려놓아 주시기 바란다. 유가족들과 아직 생존조차 확인되지 않아 슬픔에 잠겨 있는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심정으로 이미 준비됐거나 준비하는 행사들의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NCCK는 교단장 연명으로 모든 회원 교회가 이 기간 새벽 기도회와 주일 예배에 이 주제를 놓고 기도회 해 달라고 당부하고
부활절인 20일 충북을 포함한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부활절 예배와 미사가 진행됐다.'2014 한국교회 부활절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주요 교단이 함께한 부활절 연합예배는 3년 만이다. 참석자들은 본 예배에 앞서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했다. 김장환 목사는 "꿈을 펴지도 못한 학생들이 찬물 속에 갇혀 있다. 우리가 진도 앞바다 앞에 있는 모든 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산소망이 임하도록 기도하자"고 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한국교회 첫 미사가 열린 가회동성당에서 부활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염 추기경도 이날 여객선 세월호 사망자와 실종자들을 위해 기도했다.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아직도 많은 학생이 실종상태에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은총이 이번 참사로 아프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고난을 이겨나가는 버팀목이 되고 희망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천주교 청주교구 본당들도 이날 부활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청주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는 오전 10시 30분 장봉훈 주교의 집전으로 미사가 진행됐다.장봉훈 주교는 부활담화문을 통해 "예수 부활 대축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속리산 법주사가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20일 보은 속리산 법주사 연수국에 따르면 오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 동안 201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어 베리 스페셜 이벤트(A Very Special Event)'라는 제목으로 외국인을 위한 특별 템플스테이를 열 계획이다.이번 템플스테이는 색다른 여행과 경험을 하고 싶은 외국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새벽예불, 나를 깨우는 108배, 숲속 걷기 명상, 스님과의 차담, 종이 연꽃 만들기 등으로 한국 불교 문화와 사찰체험을 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또 1+1 이벤트로 법주사의 부처님 오신날 행사와 다양한 공연에도 참석할 수 있는 무료 템플스테이가 선물로 주어진다.전체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고, 스님과 대화를 통한 질의응답으로 외국인 참가자들의 불교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이번 5월 이벤트에는 영어가 가능한 내국인들도 참가할 수 있다.현조 법주사 주지는 "법주사는 1500년 역사를 간직한 한국 불교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시공간이다. 특히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해 템플스테이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국의 지리학적
대한불교 천태종은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총본산 구인사를 비롯한 전국의 말사에서 '실종자 무사구조 및 희생자 극락왕생, 상해자 조속쾌유를 기원하는 특별불공'을 실시한다.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7일 전국의 말사에 긴급 협조공문을 보내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낀다"며 "부처님의 대자대비에 힘입어 한 사람이라도 더 생존해 무사구조 되길 바라고 상해자는 조속히 쾌유되고 희생자들이 극락왕생하기를 발원하는 특별 불공을 봉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춘광 총무원장 "가족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불교 천태종은 17일 오후부터 전국의 모든 사찰에서 촛불과 향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모든 법당에서 천태종의 기도법인 '관세음보살' 주력정진을 이어간다.단양 / 이형수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성꽃동네 방문을 천주교 내 일부 신부들이 반대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황의 음성꽃동네 방문을 반대하는 신부들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영세하게 운영하는 시설의 소속으로 정부와 자치단체의 예산이 꽃동네와 같은 대형 복지시설에만 집중되는 현상에 대한 비판과 오웅진 신부의 횡령 혐의 등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시설의 교황 방문이 잘못됐다는 주장이다.15일 음성꽃동네 앞에서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 예수회 요셉의 집, 수원 장애인 공동체, 화곡동 분원, 성가정의 집 등의 신부와 수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교황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음성꽃동네의 부정과 비리를 밝히지 않으면 8월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성꽃동네 방문은 세계적인 망신일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바티칸 교황청에 전한다는 계획이다.이들은 또, "경기도 가평군이 음성꽃동네가 운영하는 가평꽃동네에 국가지원 예산 중 대부분을 투입하고 있지만 작은 예수회 등 지역 21개 복지단체에는 예산을 받지 않는다는 각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가평군과 보건복지부는 복지단체에는 예산을 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꽃동
천주교 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성 꽃동네 방문을 반대하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가평군에서 장애인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작은 예수회 요셉의 집 신부와 수도자들은 15일 오전 음성 꽃동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토지 매입과 유한회사 설립 과정에서 횡령 등의 의혹을 받는 음성 꽃동네에 교황이 방문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음성 꽃동네 설립자인 오 신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정부의 사회복지 예산이 꽃동네에 집중된다는 점을 지적할 계획이다.작은 예수회의 한 관계자는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가평군에 내려온 복지 예산 가운데 60∼80%가 가평 꽃동네에 지급되고 있지만 요셉의 집에는 한 푼도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지 분명히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런 문제 때문에) 지난 3월부터 수차례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와 꽃동네 오 신부 면담요청을 했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꽃동네와 관련된 부정을 밝히라는 주장이 (교계 내에서) 묵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런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교황
청주 마야사(주지 현진)가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명상법석을 연다.마야사는 개원 2주년을 맞아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목스님을 초청, 불자들의 마음에 안식처를 제공한다.정목스님은 불교방송 '차 한잔의 선율', '거룩한 만남', '마음으로 듣는 음악' 등을 통해 불자들과 만나고 있다. 최근엔 가장 영향력 있는 비구니 스님 1위, 미래 한국불교를 이끌어갈 인물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문의 043)297-1900./ 임장규기자
한국 개신교가 오는 20일 오전 5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연다. 주요 교단 대부분이 참여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3년 만이다.'2014 한국교회 부활절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예배에는 51개 교단 등이 참가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준비위는 "현재 51개 교단이 함께하지만, 계속 신청을 받고 있다. 예장합동도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위해 예배 진행 순서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 4월 서울 남산공원에서 시작됐다. 이후 진보와 보수가 갈리며 분열과 연합을 반복해왔다. 2006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공동으로 예배를 주최해 왔다. 그러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주요 교단과 한기총이 별도의 예배를 했다. 한기총은 올해 별도로 예배를 하지 않기로 했다.1만5천여명이 참석하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설교한다.대표상임대회장 장종현 예장 백석 총회장은 "교단과 연합기관의 분열 속에서 교회가 선구자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채 사회의 걱정거리가 된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부활절을 앞두고 충주의 한 교회 교인 1천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13일 충주시 용산동 충주남부감리교회에 다니는 교인 1천명이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예배에서 뇌사 시 장기기증을 비롯해 사후 각막과 조직기증 등에 대한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을 했다고 밝혔다.교회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달 초부터 교인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캠페인을 펼쳐왔다.장기기증서약이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가족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 장기기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앤 것이 많은 교인을 참여시키는 동력이 됐다.김광일 담임목사는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충주남부감리교회 측은 공익카페 '파구스'의 수익금 중 일부를 시각장애인 2명에게 각막이식수술비로 지원하기로 하고, 서약식을 마친 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생명을나누는사람들 조정진 상임이사는 "연간 1천500명의 각막이식대기자 중 500∼600명의 시각장애인이 각막을 이식하는데, 대부분이 외국에서 수입된 각막으로 수술을 받는다"라며 "앞으로는 국내에서
가톨릭 박해 순교지 중 하나인 진천 배티성지에 '순교박해박물관'이 문을 열었다.지난 11일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에서 순교박해박물관 축복식 및 개관식이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지사, 장봉훈 가브리엘 청주교구장,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해 천주교 관련 관계자 및 신자 500여명이 참석했다.'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기념 전시회'도 마련됐다.순교박해박물관은 지난 2012년 10월에 착공해 지상 2층, 연면적 1천353㎡ 규모로 지어졌다.박물관 외관은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스, 최방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등이 신학교 유학 시절 지냈던 마카오의 기숙사 원형 모양을 본 땄다.내부는 총 7개의 주제별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이시종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이 곳 배티성지가 세계 가톨릭 성지 순례의 명소가 되고 나아가 세계 가톨릭의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소속 '새생명지원센터'가 2014년 제1회 행복나눔인에 선정됐다.새생명지원센터는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생명나눔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센터는 그동안 지역사회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일반인, 청소년,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2002년부터 '생명의 밤'을 통해 셋째 이상 자녀 출산격려금 지급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생명존중의식 전파와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 노인 자살예방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범덕 시장과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종교계 대표, 장홍원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버행복드리미 사업 참여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장 강석근 목사, 청주청원불교연합회장 각연 스님, 원불교충북교구봉공회 신용수 회장, 천주교 청주교구 조영현 신부 등 종교계 대표와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노인 자살예방 사업 추진경과 보고와 협약식, 실버행복드리미 참여 확산에 따른 유기적인 상호 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실버행복드리미 사업은 혼자사는 노인과 1대1 결연을 한 자원봉사자가 주 1회 이상 방문이나 전화로 노인 안전을 확인하고, 정서적 지지를 하는 순수한 봉사 활동이다. 청주시는 지난해까지 통·반장이나 직능단체원, 공무원 등을 위주로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지난 2월 28일 7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종교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사업 참여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각 종교계와 대학들은 앞으로 800여명 실버행복드리미 자원봉사자 모집과 활동에 적극 협력하며 청주시는 혼자사는 노인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