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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손길 닿길"

도내 교회·성당서 부활절 예배·미사

  • 웹출고시간2014.04.20 18:33:51
  • 최종수정2014.04.20 18:41:36

20일 부활절을 맞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신도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기도예배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부활절인 20일 충북을 포함한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부활절 예배와 미사가 진행됐다.

'2014 한국교회 부활절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주요 교단이 함께한 부활절 연합예배는 3년 만이다.

참석자들은 본 예배에 앞서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했다. 김장환 목사는 "꿈을 펴지도 못한 학생들이 찬물 속에 갇혀 있다. 우리가 진도 앞바다 앞에 있는 모든 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산소망이 임하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한국교회 첫 미사가 열린 가회동성당에서 부활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염 추기경도 이날 여객선 세월호 사망자와 실종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아직도 많은 학생이 실종상태에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은총이 이번 참사로 아프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고난을 이겨나가는 버팀목이 되고 희망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청주교구 본당들도 이날 부활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청주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는 오전 10시 30분 장봉훈 주교의 집전으로 미사가 진행됐다.

장봉훈 주교는 부활담화문을 통해 "예수 부활 대축일을 맞이해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신자 여러분의 가정과 지역 사회에 충만하시길 기원한다"며 "죽음과 어둠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의 빛이 이 땅에 고통 받는 이들, 소외된 이들, 버림받은 이들에게 환히 비추어 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지역기독교연합회(회장 강석근 한빛감리교회 목사)도 오후 2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2014 청주지역 부활절연합예배'를 올렸다. 1부 경배와 찬양, 환영, 2부 예배, 3부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4부 축하와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강 회장은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충북이 하나 되어 성령으로 충만해질 때 통일한국, 유라시아 시대를 열고 더 나아가 세계를 복음화하는데 튼튼한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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