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당신이 앉아있던 자리에 내가 앉아서 (한글)공부를 해요. 나한테 고맙고 미안하다고 안 해서 매정한지 알았는데 (편지를 보고) 당신 마음을 알게 돼 고마웠어요" 증평군이 문해학습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우친 어르신들의 글과 그림을 엮은 시화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편지글은 증평군이 운영하는 문해학습을 통해 글을 깨우치며 남편이 생전에 남긴 편지를 읽고 하늘로 보낸 답장으로, 찾아가는 동행학당 문해교육 시화집 '막골 이야기'에 수록돼 있다. '막골이야기'는 문해교사 이흥연 선생님의 지도 아래 한글을 깨우친 늦깎이 문해학생 10명의 시와 그림, 일기 등이 수록돼 있다. 연철희(69.증평읍 죽리) 할머니가 한은미 선생님의 지도아래 한글을 익히고 지은 시와 수필 42편을 실은 내 마음에 날개를 달고'도 펴냈다. 지난해 12월에는 각 마을별 문해 교육 참여 어르신들의 시와 수필, 그림을 엮은 시화집 '세상과 만나는 첫번째 이야기'를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증평군립도서관 문해학교 40명, 마을단위 문해학교 108명, 전국성인문해 백일장 수상작 9개 작품 등 185개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시화집들에 실린 어르신들의 손 글
[충북일보] 청주시는 15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도서관소식지 시민 원고를 모집한다. 청주시립도서관은 청주시도서관 운영 정책, 중점사업, 독서문화 정보를 담은 소식지에 시민의 독서가치 경험을 공유하고자 시민 참여 지면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원고 모집 분야는 △독서동아리 참여수기 △시민독서후기-나의 책을 말하다 △나만의 책읽는 공간 이야기다. 원고 제출은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cheongjulib@naver.com)으로 하면 된다. 전문가 회의를 통해 선정된 원고는 2020년 청주시도서관 소식지에 게재될 예정이며,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서민의 대변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제세(청주 서원·4선) 전 국회의원이 지난 16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지난달 22일 발간한 회고록 '새로운 대한민국 정치, 어디로 가야 하나'가 11일부터 전국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된다. 이 책은 해방 이후 현재까지 우리 사회의 부조리로 국민 삶이 개선되지 않는 원인을 국민과 동떨어진 정치시스템으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개혁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수많은 통계자료와 전문가 의견이 첨부돼 있다. 특히 복지 확대를 위해 필요한 재정 확충과 관련한 방안도 제시돼 있다.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모든 국민을 위해 좋은 집에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는 독자나 학생들이라면 호기심을 가질 만하다. 저자인 오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국민의 선택을 받은 후 2020년까지 16년 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구조와 복지 문제의 대안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오 의원은 "정치인은 서민의 대변자가 돼야 한다"며 "정치의 목적은 빈곤, 장애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사회가 직접 책임지고 살려내도록 하는 것 즉 복지"라고…
[충북일보] 서원대 융복합대학 김정진 교수가 장편소설 '직원 평균 나이 75살, 세계 최고령 기업의 비밀'을 출간했다. 이 소설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빈털터리 노숙자 할아버지, 초등학교조차 나오지 않은 무학자 할머니 등 소외된 노인들이 컴맹에서 탈출해 세계 최고령 미디어 기업을 일구는 눈물겨운 과정을 담고 있다. 배움에 대한 의지 하나로 똘똘 뭉쳐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다시 현역으로 복귀한 노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100세 시대 평생 현역의 꿈이 현실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저자인 김 교수는 "노인은 사회적 약자라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그들의 삶을 향한 열정과 에너지에 놀라게 될 것"이라며 "21세기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로 진화해 젊음을 되찾은 첫 번째 인류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슈퍼시니어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7번째 저서인 이 소설 외에 그동안 '기적의 밥상머리 교육', '덕후의 탄생', '아이는 질문으로 자란다'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2019년 '아이는 질문으로 자란다', 2016년 '제안왕의 비밀'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충북일보] 국내 대표적인 힐링 산책로인 괴산군 산막이옛길에서 북콘서트가 열려 인기를 끌었다. 괴산군은 지난 6일 산막이옛길에서 산문집 '끌림', '혼자가 혼자에게' 등의 저자 이병률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유람冊선'을 열었다. '유람冊선'은 '물결 위로 흐르는 책의 시간'을 뜻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책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지역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했다. 프로그램 기획·운영에는 주민 사업체인 느티울여행학교협동조합과 숲속작은책방이 함께했다. 처음으로 열린 이날 북콘서트에는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로 100여 명이 몰렸다. 산막이옛길 선착장과 괴산호를 가로지르는 유람선 상에서 진행해 즐거움을 더 했다. 참석자들은 산막이옛길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환벽정을 직접 감상하면서 이 작가와 다양한 의견을 통해 자연에 문화가 녹아든 색다른 북콘서트를 만끽했다. 여기에 '책 듣는 밤' 낭독콘서트를 진행하는 북 칼럼니스트 '박사'의 책 낭독회와 TV프로그램 삼시세끼 OST에 참여한 '착한밴드 이든'의 음악공연도 북콘서트를 풍성하게 했다. 작가 서적과 팝업북을
[충북일보] 증평읍 보강천 미루나무 숲 속 작은도서관인 '김득신 책방'이 운영을 재개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군은 지난 6일 코로나 19로 잠정적으로 개방을 보류했던 김득신 책방 운영을 재개했다. 6일 휴일을 맞아 보강천 미루나무 숲을 찾은 아이들은 야외 곳곳에 자리잡고 책방에서 빌린 책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김득신 책방은 2천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주지역 상관 없이 미루나무 숲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당분간 책방 내 독서행위는 제한하며 책방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 숲 속(야외)에서 읽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군은 코로나 19가 진정되면 책방 내 책 읽기와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득신 책방'은 오는 10월까지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시30분~오후 5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다. 군 관계자는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자연을 만끽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쉼터"라며 "코로나로 인해 답답함을 느낀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코리아 증평지회가 맡아 8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득신 책방은 지금까지
[충북일보] 음성군 소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약용작물과에서 기술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정충화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첫 시집 출간 후 칠 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 '봄 봐라, 봄'에는 모두 67편의 시와 박성현 시인의 해설을 수록했다. 식물해설가이기도 한 정 시인은 직장 때문에 충주에서 오랜 기간 자취 생활을 해왔다. 그는 십여 년에 이르는 충주 생활에서 부딪히는 삶살이와 사람, 사물, 자연과의 교감을 시편 속에 밀도 있게 묘사했다. 정 시인의 시는 전통 서정시의 공식에 충실하다. 생활의 쓸쓸함과 고독, 그리고 충격과 폐허에 '생명'이라는 삶의 본질적이고 고귀한 가치를 불어넣는다. 그러나 세계를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자기 부정'을 매개 고리로 삼았다는 사실로 그의 문장은 기존 서정시와 차별된다. 그는 자신을 주체가 아닌 타자의 관점을 통해 세계와의 관계로 바라보며, 어정쩡한 타협보다는 슬픔과 절망의 바닥까지 자신을 몰아간다. 그는 시 '가까운 어둠'에서 "멀리 있는/언제 꺼질지도 모르는/등촉 같은 희망 하나에 매달려 사는 게/인생"이라고 캄캄한 삶을 노래한다. 그렇게 캄캄한 삶이지만, 무수한…
[충북일보]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시간 되돌려 삶을 바로잡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없어서,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는 저자는 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는 역사라고 말한다.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해설에서 도움을 얻듯 앞서 살았던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가 담긴 역사에서 답을 얻을 수 있어서다. 책은 △1장 쓸데없어 보이는 것의 쓸모 △2장 역사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3장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4장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로 구성됐다. 저자는 책에서 역사를 철저히 실용적인 관점에서 바라봤다. '역사를 공부하면 무엇이 좋은가'에 대한 답을 주는 것으로 목표로 삼았다. 이를테면 구텐베르크가 개발한 대량 인쇄 기술과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을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아이폰과 엮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조건을 알아봤다. 대제국 몽골에 항복하면서도 고려의 전통을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협상한 고려 원종의 사례로 하나를 내어주고 둘을 얻는 협상의 기술을 배우는 등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기도 한다. 저자는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저도 의학은 어렵습니다만 분과 학문의 세계를 알려주는 안내서이자 전문가의 눈으로 세상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저도 ○○은 어렵습니다만' 시리즈 세 번째 책이 나왔다. 두통, 보톡스, 누렇게 뜬 얼굴, 일반의와 전문의 간판 구분법 같은 일상의 친숙한 소재부터 의료윤리, 의료보험제도, 건강 평등처럼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묵직한 주제까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낸다. 질병과 그 치료법을 연구하는 학문인 의학이 도대체 어떤 학문인지 틀을 잡아줌으로써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을 없애준다. 숨 가쁘게 가동되는 화학 공장이자 미생물의 우주인 우리 인간이 얼마나 기적 같은 존재인지, 운이 좋은 존재인지 실감하게 해준다. 인류를 고통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좌충우돌하던 의사, 과학자들의 일화를 통해 소독약 냄새, 하얀 벽 등 차가운 느낌의 의학을 친근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뽐낼 것 없는 삶 숨길 것 없는 삶 책 제목 그대로 소박한 지리산 농부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겼다. 풍작을 이룬 고구마로 물물교환을 해 생필품을 잔뜩 장만한 이야기, 도무지 이득이 나지 않는 쌀농사를 포기한 이야기, 두 이웃과 함께 다래 순을 따러 가서 점심을 나눠먹은 이야기,…
△퍼플캣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죽게 된 길고양이 레옹이 저승으로 가기 전까지 하루 동안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죽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발상부터 툭툭 내뱉는 듯한 경쾌한 진술이 매력적이다. 죽음 이후에 새롭게 맞이하게 되는 겁쟁이 레옹의 삶은 이생에서 미처 살아내지 못한 씩씩하고 용감하고 주도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로드킬 문제를 이색적으로 접근해 길고양이들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 인간들의 이기심, 동물들의 생명권에 대해 깊이 있는 물음을 던지면서도 저승으로 영원히 사라지기 전 삶 너머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우정, 타협, 불법, 배신, 보은과 같은 모험을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정원을 가꿔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드닝 활동으로 가득 차 있다. 호주에서 밀크우드 농장을 운영하는 커스틴 브래들리가 자신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기만의 정원을 가꾸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루마니아의 그림 작가 에이치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림은 각각의 활동을 쉽게 따라 하도록 도와준다. 호기심 많은 어린 정원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자연과 세상을 탐험하도록 도와주는 아름다운 가드닝 그림책이다. △태어납니다 사라집니다
[충북일보] 아동문학가인 한남대 국어국문·창작학과 이은하(45) 교수가 쓴 장편동화 '양꼬치 사총사의 지옥 대탐험(북드림아이·256쪽·1만1천700 원)'이 최근 발간됐다. 작가는 "어른들은 잘 알지 못하는 고민과 아픔을 지닌 13세 아이들이 스스로 모험에 뛰어든 뒤, 해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작품으로 나타냈다"고 했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22세 때인 1997년 아동문예 신인상(동시)을 받았다. 이어 2000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2002년 한국소설 신인상, 2008년에는 세계동화문학상을 수상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양꼬치 사총사의 지옥대탐험 - 자료 제공=한남대 200603 한남대 이은하 교수 - 한남대 이은하 교수 사진 제공=한남대 한남대 이은하 교수가 쓴 장편동화 '양꼬치 사총사…' 나왔다 아동문학가인 한남대 국어국문·창작학과 이은하(45) 교수가 쓴 장편동화 '양꼬치 사총사의 지옥 대탐험(북드림아이·256쪽·1만1천700 원)'이 최근 발간됐다. 작가는 "어른들은 잘 알지 못하는 고민과 아픔을…
[충북일보]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33회 지용제를 오는 10월 15∼18일까지 4일간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구읍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중봉충렬제를 지용제와 함께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올해 지용제 개최일을 10월로 확정함에 따라 옥천군과 문화원은 지용제 개최 준비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매년 지용제에 직접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와 주민들이 참석해 축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지용제 발전을 위한 1차 워크숍'을 지난 5월 21일 관성회관 문화교실에서 열렸다. 지난해 개최된 지용제의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한 집단 토의가 진행돼 지용제 콘텐츠 개발과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2020 옥천군민 축제아카데미'도 지난 5월 27일 첫 개강을 시작으로 총 12회에 걸쳐 지역축제를 성공시킬 수 있는 요인 등을 분석하고 축제 개최를 위한 주민 참여방안 등을 찾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코로나 19 사태로 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군민 건강 사이에서 고심이 크지만, 일단 축제 개최를 목표로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축제로준비하
[충북일보] 진천군도서관은 '2020 진천의 책' 선정을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후보도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주민 선호도 조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거나 진천군도서관 3개소(진천읍, 광혜원면, 혁신도시)와 진천교육도서관 현장투표로 이뤄진다. 후보도서에 오른 책은 아동, 청소년, 일반부문 각 5권씩이다. 아동부문 도서는 △내 마음 배송 완료(송방순) △리무산의 서울 입성기(박경희) △세상에서 가장 귀한(이수연) △춤을 출거예요(강경수) △한밤중에 강남 귀신(김지연) 등이다. 청소년부문 도서는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문영숙) △내가 그린 희말라야시다 그림(성석제) △변사 김도언(김하은) △사춘기 문예반(장정희) △푸른 사자 와니니(이현) 등이다. 일반부문 도서는 △결핍을 즐겨라(최준영)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 △라틴어 수업(한동일) △말그릇(김윤나) △심미안 수업(윤광준) 등이다. 2020 진천의 책은 주민 선호도 조사 후 진천군립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incheon.go.kr)를 확인하거나 진천군 평생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2020년 책읽는청주 일반·청소년부문 대표도서를 오디오북과 전자책으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일반부문 '역사의 쓸모'는 전자책·오디오북 모두 이용 가능하며, 청소년부문 '뉴스, 믿어도 될까?'는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책읽는청주 대표도서 오디오북 및 전자책은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 전자도서관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청주시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직접 도서관에 가지 않고,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세상이 연록 색으로 변하며 하얀 꽃, 빨간 꽃, 노란 꽃으로 산천을 물들이고 남녘의 봄바람이 내 영혼을 들로 산으로 끌어 낼 때, 내게 세 송이의 꽃이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한 송이의 꽃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한 마음으로 가슴이 가득 찰 텐데 세 송이의 꽃이 한꺼번에 봄바람과 함께 실려와 일생의 기쁨으로 영원히 간직할 행복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한 송이. 68세에 인연을 맺은 수필과 창작 수업을 들으며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고, 매력에 빠져 수필 세계를 열심히 여행하였다. 수필과 창작 수업 한 학기 수업을 들으며 35편의 글을 써 올렸다. 미약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지도 교수님과 심사위원님들의 배려로 수필이 당선되어 수필 작가로 등단을 하게 되었다. 내게는 요원한 꿈이 이루어졌고 무척이나 큰 기쁨으로 커다란 꽃다발을 받은 느낌이다. 살아온 세월의 흔적들이 새삼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슬프고, 힘겹고, 기쁘고, 행복했던 모든 일들이 값진 보석으로 다가오며 소중한 보람이 되어서 꽃다발로 가슴에 안겨온다. 두 송이. 서너 번의 특허 출원이 무산되고 특허에 대한 기대를 크게 갖지 않고 있을 때, 1년 전에 특허 출원하였던 특허가
[충북일보] 충북일보 오피니언 필진으로 활동 중인 김혜식·임경자 수필가가 '8회 작가와 문학상'을 수상했다. 평론부문에 이름을 올린 김씨는 1995년 순수문학 수필 '발등거리 등불'로 등단했다. 하정문학아카데미 원장과 드림작은도서관장을 역임한 김씨는 독서신문과 본보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아시아 작가상 수필부문 대상과 11회 청주문학상, 5회 연암 박지원 문학상, 청주예총 공로상, 1회 피천득 연고 광시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내안의 무늬가 꿈틀거렸다', 독서에세이 '예술의 옷을 입다', 테마 수필집 '조강지처 그 존재의 서글픔', 칼럼집 '굼벵이에게 보내는 갈채', 평론집 '예술의 옷을 벗기다' 등이 있다. 수필부문에 이름을 올린 임씨는 보은 출신으로 교동초등학교 교사로 정년 퇴직했다. 2009년 한국문인협회에 수필 '그리움 반달'로 등단했으며, 한올문학상·청주시1인1책펴내기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서한문 '고부의 정', 엮음 수필집 '별빛 닮은 세월' 등이 있다. 김씨는 "수상에 힘입어 향후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독자들의 마음을 위무해주는 글을 집필해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나무에 매달린 채 햇볕을 받으며 끝까지 익은 귤과, 아직 초록색일 때 가지가 잘려 남은 양분으로 자란 귤. 나는, 그리고 너희는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본문 중 '82년생 김지영'으로 차이와 차별의 담론을 확장시키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조남주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한 개인에게서 공감의 서사를 예민하게 끌어내는 그가 이번엔 미열과 고열을 오가며 초록의 시간을 지나는 한 알 한 알의 존재에게 시선을 맞췄다.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성장은 때때로 버겁고 외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낯설고 힘든 시간을 보낸 이들에게 인사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사춘기나 과도기로 명명되는 시기를 쉽게 규정하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차피 지나갈 일, 별것 아닌 일, 누구나 겪는 과정으로 폄하하지 않고 그 자체의 무게와 의미로 바라보고 싶다는 다정한 응시다. 소설 속 영화 동아리에서 만난 소란, 다윤, 해인, 은지는 '맨날 붙어 다니는 네 명'으로 통한다. 중학교 3학년을 앞두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이들은 다소 충동적으로 한 가지 약속을 한 뒤 타임캡슐에 넣어 묻는다. 앞날이 바뀔지 모를 이 약속 뒤에는 저마다의…
△감염의 전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멈춰 세웠다. 2020년 들어 인류는 문명과 사회 시스템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에 첨단 기술로 무장한 인류가 너무도 무기력하게 당하고 있다. 100년 전만 해도 상황은 훨씬 심각했다. 그 당시 인류의 적은 세균이었다. 책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게르하르트 도마크는 의대에 다니다가 독일군으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부상병을 치료하는 임무를 맡는다. 1차 세계대전이 지속되던 동안 수많은 부상병과 수술 장면을 목격한 도마크는 "이런 상황에서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그리고 감염없이 해내 환자가 상처 감염으로 죽지 않으면 그것이 오히려 내게는 놀라운 일이었다"고 회상한다. 그리고 자신의 관심사를 기회를 주지 않은 채 심술궂고 비겁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지독한 적인 세균에 맞추며 다짐한다. "나는 이 파멸적인 광기에 맞서겠노라고 신과 나 자신에게 맹세했다." 그리고 훗날 최초의 항생제인 설파제를 발명한다. 도마크는 최초의 항생제인 설파제를 발명하고 노벨상까지 받는 이야기의 주역이지만, 책은 도마크의 행적만을 따라가지는 않는다. 세균 감염이 당시 과학자와 의학자들에게 어떤 위협이었는지
△장군이네 떡집 마음과는 달리 입만 열면 나쁜 말과 행동이 튀어나와 욕쟁이, 심술쟁이로 불리던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겪는 달콤한 변화를 그린 동화다. 전래동화를 읽는 듯한 쫄깃한 글맛에 아이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짚고 마음을 따듯하게 감싸안는 감각적인 이야기다. 텅 빈 복주머니를 타고 태어나 잘하는 것도 없고 잘되는 일도 없어서 자존감이 낮던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긍정과 행복으로 가득찬 아이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소원 떡집 볼품없이 태어나 사람이 되기를 꿈꾸던 꼬랑쥐가 아이들에게 소원 떡을 나눠 주는 배달원이 돼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상처 입은 아이들을 치유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두려움을 모르는 꼬마둥이와 악명 높은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미하엘 엔데의 유작이기도 한 이 책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5년 뒤 독일의 아동 문학 작가 빌란트 프로인트가 완성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따뜻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로 보듬는 미하엘 엔데가 이번에는 두려움을 걷어낸 뒤 비로소 보이는 진정한 나다움에 대해 들려준다. 약탈 기사가 활개를 치던 중세 암흑시대
[충북일보] 국회사무처는 국회에 식재된 주요 나무와 풀꽃의 사연을 담은 '국회의 나무와 풀꽃 이야기(사진)'를 15일 발간한다. 이 책은 국회에서 자라고 있는 총 140종·18만 9천여 그루의 나무와 풀꽃 가운데, 유사한 나무와 풀은 원래의 수종에 통합해 총 125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반 국민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식물학적인 설명은 최소화하는 한편, 역사·문화적인 내용과 전해지는 이야기도 담았다. 어떤 나무가 국회 안 어디에 자라고 있는지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국회 경내를 4개 구역으로 나누어 상세한 나무 지도까지 그려 넣었다. 열린국회정보(open.assembly.go.kr), 국회방문자홈페이지(memorial.assembly.go.kr) 등에서는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국회 숲해설 프로그램 참관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 바란다"며 "서로 어울려 아름다운 숲을 이루는 나무의 지혜가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유종인은 일상의 사물들을 섬세한 눈길로 관찰하여 생의 슬픔을 발견해내는 시인이다. 그에게 시와 삶은 천천히 우는 슬픔의 행위다. 슬픔이 천천히 그의 몸을 적시는 동안 세상도 맨발로 그의 몸속에 스민다. 그렇게 그는 세상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삶의 의미, 영혼의 실체, 원죄 의식에 대해 사색한다. 그는 종종 사물과 풍경의 기원을 과거에서 찾는다. 그의 시에 고고학적 상상력, 계보학적 추적, 고전적 취향이 나타나는 건 근원에 대한 회고적 욕망 때문이다. 옛것에 대한 사색과 성찰을 통해 그는 삶과 죽음, 자연과 인간에 내재하는 생명에너지를 발견하고 우리 삶에 편재한 슬픔들을 서정의 묵화(墨·)로 그려낸다. 때문에 그는 도시 공간, 인공 언어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자연에 몸을 섞어 조응한다. 그의 시에 인간의 감각기관 중 눈과 관련된 빛의 일렁임, 귀와 관련된 소리의 미세한 진동, 고요 속의 격동 등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에 대한 적극적 포용 때문이다. 크게 보면 그의 시는 시인과 사물들 사이의 감각적 조응이고 아름다운 교향(交響)이다. 사물과 사물에 대한 시인의 마음과 몸짓이 비빔밥처럼 잘 어우러져 섞인다. 큰 것과 작은 것, 복잡한 것과 단순한
[충북일보] 옛 고갯길로 더 잘 알려진, 나는 새도 쉬어 넘어간다는 새재(鳥嶺)의 조령산 정상에 올랐다. 때 마침 불어오는 마파람이 온몸을 감싸며 반겨준다. 심호흡을 크게 반복하며 오월의 조령산 정기를 들이킨다.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후련하다. 이어서 사방을 천천히 조망하며 자연의 신비함을 감상한다. 시선을 북쪽으로 향하니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기암괴석의 신선암봉이 위용을 뽐내며 바로 눈앞에 서있다. 그 뒤로 주흘산과 마패봉, 저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월악산의 능선이 마치 한 폭의 병풍처럼 다가오고. 남쪽으론 백화산과 희양산, 속리산의 명산들이 어슴푸레 굽이굽이 이어져 있다. 구름과 하늘과 맞닿은 능선의 모습이 천상을 연결하는 다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든다. 아내도 "아 좋다!"하면서 손을 치켜들고 숨을 깊게 들이킨다. "그러네, 미세먼지도 없고 좋은 날씨네. 경치도 장관이고." 보일 듯 말 듯 한 속리산을 가리키며 아내의 감탄사에 화답했다. "날씨 말구, 당신하고 이렇게 등산 다니는 거. 한 20년만 더 다녔으면 좋겠다." "꿈도 야무지네. 20년은 욕심 아녀 혹 10년이라면 몰라두." 40대 후반, 간경변으로 투병을 했던 때의 일이
[충북일보] 청주시 산하 14개 공공도서관이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오는 20일 부분 개관한다. 부분 개관 이후에는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원하는 책을 대출할 수 있으며, 회원증 발급과 복사·프린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자료실 열람, 공부방 이용, 프로그램 운영 등 장시간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은 여전히 제한된다. 개관을 대비해 각 도서관은 방역관리자를 지정한 뒤 비접촉식 체온계, 손소독제·자체소독용품 등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도서관 이용자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출입 전 발열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도서관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 단계로 낮아지면 자료실 열람과 공부방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대상 프로그램도 부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2020 청주독서대전'에 참여할 출판사·서점과 기관·단체를 각각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북마켓을 운영을 위한 우수 출판사·서점의 부스 규모는 20개다. 독립출판·1인 출판, 독립서점, 전자출판도 모집한다. 도서판매 및 출판사·서점으로 홍보부스를 구성하며,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시민들을 위한 독서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충북도내 기관·단체 등 20곳도 함께 모집해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이메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올해 청주독서대전은 오는 10월 23~24일 2일간 '글빚는고을 청주'라는 슬로건과 '책이 문화 U'라는 주제로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2020년 23회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 대표도서로 최태성 작가의 '역사의 쓸모(일반부문)' 등 3권을 선정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책읽는청주 대표도서 청소년부문은 구본권 작가의 '뉴스, 믿어도 될까?', 아동부문은 김정애 작가의 '안녕, 나야 미호종개'다. 시는 올해 책읽는청주 사업을 코로나19 등 사회 환경 변화와 역대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추가하고 기존 사업은 보완해 추진할 계획이다. 책읽는청주 선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시는 '함께 읽기 첼린지(challenge)'를 통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한 권의 책으로 하나되는 독서캠페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인쇄매체로만 배포했던 대표도서도 전자책과 오디오북, 큰활자도서 등으로 매체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활용한 온라인 토론회와 작가강연회 등 시민과의 소통채널을 다양화해 역동적인 독서운동으로 추진한다. 책읽는학교와 독서공동체 육성·지원, 독후활동 사례 공모 등 다양한 독서진흥 행사도 마련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책읽는청주를 통해 올 한 해 시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하며 소통과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6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인센티브가 동시에 지급되는 선불형 방식으로 운영해왔는데 오는 6월 1일부터는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면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캐시백)으로 변경된다. 시는 6월 인센티브예산으로 12억원을 배정했고, 인센티브 지급률을 7%로 설정했다. 인센티브는 사용금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즉시 지급된다. 기존에는 충전하는 순서대로 인센티브가 지급됐다면 6월부터는 사용하는 순서에 의해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따라서 월 배정예산이 소진될 경우 종전과 같이 인센티브 지급은 중단된다. 다만 결제 후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캐시백의 특성으로 인해 월별 인센티브 예산의 소진 속도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캐시백 형태로 전환하는 근본 목적을 부정유통 방지에 두고 있다. 선불형의 경우 인센티브가 포함된 카드를 불법적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에서도 캐시백으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청주지역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오송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검찰의 기소 여부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6월 중에는 결정될 것이란 것이 지역정가의 예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줄여서 중처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한 법이다. 오송참사의 발생과 추후 대처에 법적 책임자, 혹은 지역 단체장으로서 김 지사와 이 시장이 제 역할을 했는 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검찰은 중처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지사와 이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처법에선 '중대시민재해' 부분을 따로 정리해두고 있는데 검찰은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점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등에서 두 단체장이 어떤 책임이 있는가를 따질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