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민속문화재는 의식주·생업·교통 등 민간생활 관련 풍속과 관습 등 우리만의 생활사가 갖는 특징을 보여주는 가치와 의미가 인정되는 것을 말한다. 2017년까지 중요민속문화재에서 국가민속문화재로 이름을 바꿔 사용하고 있다. 전국에는 약 290건의 국가민속문화재가 있다. 영동 규당고택(구 송…
교육은 우리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문명의 발달, 문화의 발전 등 역사 속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불러왔을 것이다. 이런 교육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특별한 시간여행을 떠나봤다. 한국교원대학교에 있는 교육박물관은 '교육' 특화 박물관으로 다양한 전시…
쉐마미술관은 독특한 감성으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는 곳이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쉐마미술관은 한적하고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다. 이 미술관은 현대 미술 작가이며 미술학 박사인 김재관 교수가 2009년 고향 청주에 설립한 사립미술관이다. 이름 속 'Schema'는 쉐마미술관…
기온이 많이 내려간 요즈음 난계 박연선생의 고향이자 과일의 고장이라고 부르는 충북의 영동군으로 당일 언택트 여행을 했다. 현지인이 추천하고 함께 먹어본 금강 상류지역에서 채취하는 올뱅이(다슬기, 올갱이, 고디)로 만든 올뱅이국밥 맛집을 소개한다. 충북 영동군 황간역 앞에 있는 원조 동해식당의…
여러 가지로 바라는 것이 많아지는 시기다. 충북 영동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인 천고(하늘 북)라는 큰 북이 있다. 이 하늘 북은 간절한 소망을 담아 3번 두드리면 그 청명하고 웅장한 소리가 하늘에 닿아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2월 3일 대학 수학능력 시험일을 앞두고 12월 2일…
다채로운 색의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을 맞이해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 옆에 있는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는 오는 12월 13일까지 '마한에서 백제까지 그린 사후세계'라는 주제로 특별전이 진행된다. 청주지역은 삼국사기 등의 사료에서 예로부터 마한과 백제의 땅이었음을 알 수 있다. 청주지역 고대사…
남한강을 끼고 있는 충주는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었다. 사시사철 맑게 흐르는 남한강 옆 비옥한 토지는 농경사회에서 각광받는 거주지였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육로와 수로의 중심지 충주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도시였다. 천혜의 자연 조건을 지닌 충…
답답한 일상을 잠시나마 벗어나 인적이 드문 산, 강, 호수, 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중교통 대신 자차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한 후 사람 간 거리를 두고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즐기는 언택트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필자가 소개할 상봉재 옛길-산성고개 출렁다리-봉수대 코스는 멀리 이…
산책하기 좋은 가을이 지나간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어디론가 떠나보고 싶지만 코로나 걱정이 앞서 선뜻 떠나기 힘든 시기다. 유독 한 해가 빨리 지나간 것 같은 2020년이다. 가을을 그냥 떠나보내기 싫어 천천히 걸으며 다양한 풍경과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충주 지현동 사과나무 이야기 길을 찾았다.…
산과 들에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가을을 알린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집콕하는 일이 잦아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했다. 나와 가족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본적인 위생관리와 철저한 대비로 여행을 준비했다. 여행지기들과 함께 충북 영동군에 다녀온 후기를 전한다. 일출이라고 꼭 바다…
충북 단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단양팔경을 비롯해 고수동굴, 온달동굴 등 수많은 석회암 동굴이 있고 소백산과 월악산 국립공원도 있다. 또한 구석기부터 청동기에 이르는 고대 유물들이 발견돼 수양개 유적지구를 비롯한 다양한 고대 유적지도 있다. 최근 sns등 온라인 매체 입소문…
점점 진한 색으로 물들어가는 계절에 영동 여행을 다녀왔다. 포근한 가을볕이 화창하던 날 가벼운 마음으로 영동 추풍령길을 달렸다. 단풍이 들기시작했나 했더니 벌써 한창 지고 있다. 아마 이번 주말까지가 절정이 아닐까 하는데 올해는 단풍못보고 지나가나 했다가 가을의 절정을 달리고 와서 다행이다. 경…
충북 영동 월이산 아래 고당리에 옥계폭포가 있다. 고구려 왕산악, 신라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되는 난계 박연(1378~1458)의 고향이다. 그래서 해마다 영동에서는 '난계음악제'가 열린다. 박연이 우리나라 음악 발전에 남긴 업적을 기린다고 한다.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은 곳으…
충북 영동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이 길어 생산되는 과일마다 모두 당도가 높고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껍질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서 선명한 색깔 뿐만 아니라 단맛도 풍부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영동에는 와인을 만드는 농가 와이너리들이 아주 많다. 전국에 포도를 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이끌려 도심 속에서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청주 상당산성에 다녀왔다.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로 완화됐지만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 간격을 두고 산책을 하는 모습이었다. 청주 상당…
입주 작가의 창작 성과물을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 전시에 다녀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도 중단됐던 전시를 다시 선보이고 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14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하는 릴레이…
과일의 성지 충북 영동군은 과일의 생육에 필요한 토질, 낮과 밤의 기온차 등을 갖췄다. 포도, 사과, 감, 곶감, 호두 등의 품질과 맛으로 유명하다. 또한 국악의 고장으로도 불리는 이유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의 출생지로 매년 영동난계국악축제를 성대하게 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때문…
옥천에서 우연히 만난 분위기 좋은 갤러리 겸 카페를 소개해볼까 한다. 옥천군 이원면의 장찬리 소나무 갤러리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갤러리는 화랑 같은 개념의 아트 갤러리지만 처음에는 건물 속에 길게 나있는 아케이드형 복도를 의미했다고 한다. 길게 뻗은 길을 걸으며 무언가를 감상할 수 있는 것…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도 예년과 달리 집콕으로 대신했다. 지난 9월 초순에 과일의 성지라고 부르는 충북 영동군으로 보다 안전하고 빠른 당일 기차 여행을 했다. 현지인이 단골집이라고 추천한 영동 맛집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한다. 국내산 콩으로 가마솥 손두부를 만들며 충북 영동에 사는 지인의 오…
요즘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을 자주 접한다.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집에 있게 되는 탓이다. 봄에서 여름이 되는 줄도 모른채 시간을 보내다 유난히 비가 많이 온 여름을 지나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예년 같았으면 영동 포도축제장을 찾았을 시기다. 포도를 밟는 체험을 하거나 와인 족욕, 갖가지…
영동의 자랑 영국사를 소개한다. 영국사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유럽 영국을 말하는 것인지 다소 생소했던 기억이 난다. 영동에는 높이 714.3m의 천태산이 있다. 주변에 영국사(寧國寺)를 비롯해 양산 8경의 대부분이 있을 만큼 산세가 빼어나다. 충청북도의 설악산이라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벽화마을이 많아졌다. 어느 지역을 가도 벽화마을 한 군데쯤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특색을 살려 지역의 명물이 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별 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사라지는 곳도 있다. 제천에는 다른 지역과 조금 다른 특이한 벽화마을, 교동민화마을이 있다. 민화는 조선후기 서민층에서 유행하던 그림으로…
어느 순간부터 일상이 달라졌다. 숨이 턱에 닿도록 산을 오르거나 냅다 뛰어 보는 일은 없어진지 오래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 몸에 알맞은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운동을 조깅이라고 하는데, 슬슬 다 까먹어 버렸다. 더도 말고 기초 체력과 면역력 회복을 위해 규칙적인 조깅이 필요한 상황에서 충…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에 따라 집에서 즐기는 취미나 문화생활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휴관한다. 언제쯤 다시 박물관을 만날 수 있을지 아쉬움이 가득하던 차에 들린 기분 좋은 소식을 소개한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준비한 온라인으로 만나…
코로나19로 시작해 폭염 및 태풍, 다시 코로나19 재확산 등 많은 상황들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특히 자영업, 소상공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하루빨리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충주 원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 '충주 중앙 어울…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