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던 장난감 도서관.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됐는데, 충주시에서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에겐 꿀팁일 것 같아 소개한다. 장난감 도서관은 충주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지역마다 빌릴 수 있는 장난감의 종류나 수 등 정해진 정책이 다르다.…
[충북일보] 증평 장날은 5일장이다. 5일 간격으로 1일, 6일, 11일, 16일, 21일, 16일, 31일 장이 선다. 시장 구경만큼 재미난 것이 없다. 세계 어딜 가도 후한 인심과 사람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것이 시장인 듯하다. 마침 장날이었던 증평 전통시장 구경에 나서봤다. 김장을 준비하는 듯 입구부터…
[충북일보=충주]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나오는 커피숍에서 얼음이 동동 떠 있는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요즘처럼 추운 겨울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잔을 두 손에 감아쥐고 밖이 내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커피 향에 취해 보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언제부터…
[충북일보] 주변에 마실 수 있는 좋은 물(약수)이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이다. 조선 시대 왕이 즐겼던, 그리고 지금은 많은 국민이 즐기는 초정약수에 다녀왔다. 세계 3대 광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종대왕이 즐겼던 초정약수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초정약수 근처를 여행하고자 한다…
[충북일보]진천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 위해 나선 길, 꿈나라에 가있는 시간에 온 걸까. 밤사이 하얀 눈이 살포시 내렸다. 달리는 차에서 감상했던 풍경은 마치 새벽녘 추위에 상고대가 낀 침엽수 같아 아름다웠다. 배티성지에 녹지 않고 남아있는 하얀 눈은 찾는 이의 마음까지 푸근하게 했다.…
[충북일보] 우리 민족과 오래도록 함께해온 나무는 소나무 다음으로 측백나무가 아닐까 싶다. 측백나무는 예로부터 신선이 되는 나무로 귀하게 대접받아 왔다. 주나라에서는 군주의 능에는 소나무를 심고, 왕족의 묘지에는 측백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측백나무가 심어진 주변에는 벌레가 생기지 않아 더욱…
[충북일보=충주] 옛날부터 거북이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이었다고 한다. 그런 상징성을 띄어 많은 민속 신앙, 민속놀이, 문학 등에서 거북이가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부터 짧은 '거북돌 전설'이야기를 시작한다. 조선 중엽의 이야기다. 얼공산이라는 산을 가운데에 두고, 남쪽에는…
[충북일보=괴산] 성불산산림휴양단지는 관광객들이 숲길을 거닐면서 힐링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과 생태공원이다. 특히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치유의 숲은 휴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장소다. 치유의 숲이 완공되면 명상실 등 전문 치료시설이 포함된 치유센터가 들어서고…
[충북일보=증평] 우연히 증평 남대산 인근을 지나다 석탑을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삼층석탑의 자태가 고고하다. 바로 옆에 세워진 보호각 아래 마애불상군도 보인다. 문득 증평의 문화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증평 추성산성은 국가지정문화재다. 증평군 문화관광 사이트에 가보니…
[충북일보=충주] 1990년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았다. 해방 이후 단일국가로 우뚝 서지 못하고 지금껏 남과 북이 나누어진 상황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민족상잔의 비극이었던 한국전쟁이라는 생각이 든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
[충북일보] 지역마다 특색있는 먹거리가 부각되는 요즘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묵, 떡볶이, 붕어빵 등 겨울 군것질거리가 잔뜩 떠오른다. 날씨는 춥고 어디 움직이는 것은 귀찮지만 놀러 가서 먹는 맛있는 음식의 맛을 포기할 수는 없다. 최근 급격히 유명해진 단양의 먹거리 성지, 구경시장으로 향한…
[충북일보]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은 이름 그대로 별, 새, 꽃, 돌을 통해 자연을 관찰하며 생명을 탐구하고 알아가는 곳이다. 국내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망원경 중 최고를 자랑하는 48인치 반사망원경이 있어 매력적이다. 어떤 곳인지 궁금해 무작정 찾아 들어간 이곳은 마을길을 한참 달려 산 속으…
[충북일보] 다양한 체험 여행을 위해 최근 핫하다고 소문난 단양 1박2일 여행을 선택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를 검색하니 체험 시설과 관광지들은 물론 먹거리까지 풍부하다. 방송에도 여러번 방영된 유명한 곳이 많다. 주말 1박2일 여행을 계획하고 숙소를 예약했다.…
[충북일보=제천] 제천은 삼국시대부터 한말까지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켜온 호국정신의 성지다. 한말 박세화, 류인석, 이소응, 이강년, 황학수, 우덕순 등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의 숭고한 의병 정신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경술년 치욕적인 국치 소식을 듣고 일제의 국권 찬탈에 맞…
[충북일보] 겨울이 다가오면서 해가 짧아졌다. 아침 일찍 길을 떠날 수 없었던 어느 날, 날이 어두워져도 갈 수 있는 나들이 장소를 찾았다. 길이 200m, 폭 5m의 지하 시설물인 수양개 터널을 국내 최초 빛 터널로 만들어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단양 수양개 빛 터널은 단양의 유명 관광명…
[충북일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김대규 시인의 가을의 노래 한 구절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가을, 옥천 구읍에서 나고 자란 정지용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충북 옥천으로 떠나봤다. ◇정지용생가 시인 정지용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에서 태어났다. 이곳에서 유년시절…
충북 영동군에서는 매년 난계국악축제가 열린다.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 중의 한 분이신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행사다. 난계 박연 선생은 조선 시대 때 세종대왕을 도와 음악을 정비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율관 제작을 통해 편경을 만드셨으며 조선 시대…
[충북일보] 차가운 바람이 기분 좋게 몸을 감싸는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다. 이 계절을 놓칠 수 없어 주말 가족 나들이를 계획했다. 아이들도 어리고 부모님도 함께하는 여행이라 천천히 여유 있게 돌아볼 수 있는 장소를 물색했다. 최근 방송에서도 많이 나오는 단양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어렵지…
[충북일보=충주] '부르면 달려가는' 충주 관광택시. 연중무휴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한 충주 관광택시는 충주를 여행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기차나 버스로 충주에 도착해 편하게 여행하고 싶을 때, 여행 중 만난 맛집에서 반주도 한잔하고 편한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 혹은 충주를 찾는 외국인을…
[충북일보] 필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오직 배낭여행으로만 다니고 있다. 이제부터 충청북도 괴산 지역을 배낭여행으로 다녀 볼 생각이다. 가을을 맞아 떠난 괴산 배낭여행은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괴산농업역사박물관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괴산농업역사박…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있는 월류봉에 늦가을 빛이 완연하다. 월류봉은 한천팔경 중 제1경이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산인 월류봉을 물 맑은 초강천이 휘감아 흐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눈으로 바라봐도 좋지만 렌즈에 담으면 매번 새로운 그림이 탄생한다. 사진작가들의…
[충북일보] 멋진 단풍을 보며 가을 감성에 빠졌다가도 단풍이 다 지면 겨울이라는 생각에 서운해지기도 한다. 아직 가을을 만끽할 기회는 있다. 부지런히 가을 여행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 이번에 소개할 제천 가을 여행은 청풍호를 중심으로 둘러보는 드라이브 코스다. 드라이브하며 주변도 둘러…
[충북일보] 주말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여름에는 하지 못했던 액티비티를 해보고 싶어 검색을 하던 중 단양 액티비티가 눈에 들어왔다. 단양 액티비티 하면 예전부터 유명했던 패러글라이딩이나 짚와이어 관련 글이 많이 있다.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패러글라이딩이 단양에서 워낙 유명해서…
[충북일보] 우리가 잘 아는 문경새재가 아닌 연풍새재를 아는 사람은 많지않다. 고개가 높아 새들도 쉬어 간다는 새재. 영남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향했던 그길. 바리바리 싼 물건을 팔러 영남과 내륙 충청도를 오갔을 많은 민초들이 걸었던 그 길이 바로 새재길이다. 그들의 삶과…
[충북일보=증평] 증평의 곳곳이 가을로 물들고 있다. 보강천, 좌구산 휴양림 등 유명한 관광명소 외에도 숨어있는 명소들이 많다. 증평군 SNS서포터즈들이 사랑하는 증평 숨은 명소의 가을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금곡마을(김은숙) 증평읍 연탄리에 위치한 금곡마을 가로수길은 은행의 향기가 짙…
[충북일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충북은 취업자 10명 중 3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통계포털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취업자는 2천891만5천 명으로 이 가운데 23.1%인 667만9천 명이 60세 이상이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는 1월(540만4천 명), 2월(577만2천 명), 12월(596만4천 명)을 제외한 9개월은 60세 이상 취업자는 600만 명 대을 유지했다. 올해는 1월(575만4천 명)을 제외하고 2월부터 5월까지 600만 명대를 기록 중이며 2월 606만9천 명, 3월 636만7천 명, 4월 656만6천 명, 5월 667만9천 명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은 5월 기준 취업자 97만 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27.4%인 26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세는 꾸준하다. 지난 2014년 5월 기준 전체 취업자 수 대비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6.8%였으나 2019년 5월에는 21.0%로 올라섰다. 이어 2020년 5월 22.1%, 2021년 5월 23.4%, 2022년 5월 25.8%, 2023년 5월 26.2%로 증가 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자신의 돈을 훔쳐 갔다고 생각해 흉기를 들고 지인들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A(41)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45분 진천군 광해원면 자신의 주거지에서 지인 B(59)씨와 C(54)씨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주머니에 있는 돈이 없어져 이를 찾다가 B씨와 C씨가 돈을 가져간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