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성] 진천·음성 혁신도시에 들어설 소방복합치유센터가 큰 고비를 넘으며 사업 시작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국회 자유한국당 소속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은 22일 "오늘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했다. 경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로 음성군이 선정됐지만, 재정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사업성·경제성 등을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해 사업지연이 우려됐다. 경 의원은 이날 "재정당국의 인식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사업 경제성이 아닌 공익성 측면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소방복합치유센터는 향후 6개월에서 1년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결과에 따라 정부예산을 반영하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 예정인 예비타당성 조사는 사업의 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경 의원은 "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모니터링을 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며 "내년 8월까지 예비타당성 통과를 목표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부총리는 물론 기획재정부 차관, 예산실장 등과 여러 차례 직접 접촉하며 사업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전하고 설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 의원은 앞서 지난 9일 국가가 나서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서울] 음성군에 들어설 소방복합치유센터가 건립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고 별도의 정부 예산도 반영돼야 한다. 이와 관련 국가가 나서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사진) 의원이 지난 9일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설치 할 수 있다'고 임의규정한 이미 발의된 다른 법률과 달리 소방공무원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지원과 함께 체계적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소방복합치유센터를 필수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규정 내용을 담고 있다. 음성군 맹동면에 들어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치료하는 국립 종합병원으로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소방청은 2022년까지 1천200억 원을 들여 전체면적 3만㎡, 300병상 규모의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화상, 근골격계, 건강증진센터 등 12개 과목을 진료하며 일반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과정을 거치고 있으나, 사업의 경제성 문제 등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것조차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소방공무원은 직무 특성상 화상·근골격계 질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각종 신체적·정신적 부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전담 병원이 없고, 현행법상 경찰병원 및 각 지역의 의료시설을 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경대수 의원은 "소방복합치유센터 설치는 수익적 측면이 아닌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며 법률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설치 대상 후보지 선정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직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및 예비타당성 통과, 정부예산 반영 단계 등 넘어야 할 더욱 큰 산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충북에 들어선다. 충북혁신도시 등 중부권 의료사각 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소방청은 전국 62곳의 소방치유센터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 등을 거친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충북혁신도시가 최고점을 받아 소방치유센터 유치가 확정됐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치유센터는 음성군 혁신도시로 확정됐다"며 "중부권 4개 시군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으로 균형발전을 위한 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소방치유센터는 소방공무원들의 질병과 정신적 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1월 소방청이 공모한 소방치유센터 건립 사업에는 전국 62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충북에서는 6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1차 평가에서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이 선정됐다. 이후 지난 6일 1차 선정지역에 대한 현지실사 등을 거쳐 음성 혁신도가 소방치유센터 최종 후보지로 확정됐다. 소방치유센터 유치과정은 험난했다. 소방청은 올해 초 충청권 4개 시·도에 소방치유센터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수도권의 항의에 부딪혀 전국 공모로 변경됐다. 그 결과 62개 지자체가 신청해 자칫 과열 경쟁 양상이 우려되기도 했다. 충북에서는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중부4군과 군의회가 공동 유치를 결의하며 역량을 모았다. 이후 진천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후보지를 음성에 양보했다. 청주시도 오송의 국가의료기관이 인접하고 풍부한 대기수요, 생활환경시설의 편의성, 편리한 접근성 등을 적극 피력하며 유치에 열을 올렸다. 충북혁신도시는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와 함께 접근성이 뛰어나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 특히 인근에 함박산과 맹동저수지 등이 있어 단순 치료를 넘어 치유의 최적지로 경쟁력을 갖췄다. 소방치유센터는 12개 진료과목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병상 규모는 300병상이다. 총 사업비 1천2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 유치가 확정되자 도내 각계에서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16일 성명을 내 "소방치유센터가 충북혁신도시로 확정된 것을 163만 충북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시종 충북지사, 중부4군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각계 자문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국가균형발전을 바라는 충북도민의 뜨거운 열망과 유치를 위한 하나된 열정, 다른 후보지를 능가하는 월등한 지역접근성, 개발 용이성, 경제성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했다"며 "전국 4만여 명의 소방공무원은 물론 충북혁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의료편익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변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치유센터가 충북 중부권을 넘어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치유와 힐링기능에 부족함이 없도록 충북도와 긴밀히 공조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 "종합병원급 시설을 갖춘 소방치유센터가 문을 열면 중부4군 주민들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충북도민들에 큰 선물을 준 문재인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소방치유센터가 2022년에 완공되면 지역주민들과 소방관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충북혁신도시가 소방특화도시로 도약하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국비확보 등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서 최종적으로 충청북도 음성·진천군이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의원은 국회 재난안전특위위원장으로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해 충북도와 긴밀히 협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공식적으로 충북혁신도시에 소방치유센터를 유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도의회 전체 의견이 아닌데다 해당 지역구 일부 의원들이 주도한 목소리인 탓에 뒷말이 무성하다.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에 소방치유센터를 반드시 유치해야 하는 상황과 달리 도내 후보지에 충북혁신도시와 청주시가 포함돼 있어 행정적 역량이 결집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건설소방위는 이시종 지사에게 충북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청주시와의 조정 역할도 촉구했다. 사실상 청주시의 포기 혹은 양보를 전제한 셈이다. 현재 건설소방위에 포함된 청주권 의원들은 1명도 없다. 이수완(진천2) 위원장을 비롯해 윤남진(괴산) 부위원장, 김기창(음성2)·연종석(증평) 의원 등 4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한국당 박병진(영동1)·오영탁(단양) 의원이 건설소방위 소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산업경제위원회 소속인 이상정(음성2) 의원도 참석해 충북혁신도시 유치에 힘을 실었다. 특정 지역구 도의원들의 의견이 도의회 혹은 상임위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되는 게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상임위에 대거 포진된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청주시를 배제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온다. 이수완 위원장은 충북도의회의 공식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가 다시 청주권 의원들과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도의회 전체의 입장이 아니라 건설소방위의 입장"이라고 말을 바꿨다. 여기에 소방방재청은 현재 최종후보지 결정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에는 소방치유센터 후보지에 대한 각 지자체의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구 의원들이 장악한 건설소방위가 소방치유센터 충북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충북도와 청주시, 소방방재청을 뒤늦게 압박하고 있다는 시선이 나오는 이유다. 청주권 도의원들 역시 탐탁지 않은 눈치다. 민주당 한 청주권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의원으로서의 충심으로 볼 수는 있지만, 지역 의원이 아닌 상임위 명의로 특정 지역에 유치하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며 "더구나 그동안 해당 지역 단체장과 정치권에서 충분히 목소리를 냈는데, 굳이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는 와중에 부담을 줄 필요가 있었나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서울] 과열 양상을 보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전이 후보지 단일화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진천군과 음성군이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를 음성군으로 단일화하며 역량을 집중한 가운데 각개전투(各個戰鬪)를 벌여온 충남 예산군과 홍성군도 내포신도시를 결의하고 나섰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육체·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건물면적 3만㎡, 300병상 안팎 규모로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이곳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화상, 근골격계, 건강증진센터 등 12개 과목을 진료하며 일반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소방청은 전국 62곳 중 소방복합치유센터 1차 후보지로 음성, 진천, 청주 등 충북 3곳을 비롯한 충남 3곳, 경기 6곳, 경남 1곳, 경북 1곳 등 모두 14곳을 선정했다. 소방청은 12일 각 후보지에 대한 PT(프레젠테이션)를 진행한 뒤 이달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실사에서는 환경성·접근성·발전가능성·개발용이성·경제성·각 지자체의 정책 의지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앞서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 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를 음성에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음성군, 진천군과 함께 유치전을 벌여온 청주시는 소방청에서 열리는 PT에 계획대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군과 홍성군은 PT를 하루 앞두고 후보지 단일화를 결의했다. 황선봉 예산군수와 김석환 홍성군수는 11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복합치유센터 내포신도시 유치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소방공무원의 안정적 치료 지원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예산·홍성)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 "환황해권 중심도시이자, 국토의 중심인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 유치를 위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6일 소방청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 현지실사단은 충북혁신도시 등 충북 후보지를 둘러봤다. 충북도의회는 이날 3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수완 건설환경소방위원장은 건의문을 통해 "충북혁신도시는 지역 접근성 측면에서 국토 중심에 위치한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3개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다"며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도 균형발전 전략인 '혁신도시 시즌2' 완성을 위해 반드시 소방전문 종합병원 건립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은 통합 청주시 관문인 청주 나들목(IC) 인근에 위치에 있다"며 "경부고속도로 KTX 오송역과 청주공항 등 교통 접근성이 월등해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유치되면 비수도권 부상자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역설했다. 채택된 건의문은 청와대와 국회의장,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소방청,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6일 현지실사에 참석해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에 센터를 건설하게 되면 별도의 개발절차가 필요 없고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도 완비돼 있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이다"며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는 점을 적극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기조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충북혁신도시에 입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며 기획재정부 토지(2만7천563㎡), LH소유 토지(1만1천780㎡) 등 부지매입 예산 절감 등을 어필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소방청은 오는 2022년까지 1천2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 300병상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 지역종합
[충북일보] 증평·음성·진천·괴산군이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홍성열 증평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이차영 괴산군수와 각 군의장들은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음성·진천 혁신도시에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충북혁신도시는 접근성, 연계성, 개발 용이성, 경제성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소방복합치유센터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도시기반 시설을 완비해 별도의 인허가나 토목 공사 비용이 들지 않고 부지 매입과 향후 확장에도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함박산, 두타산, 초평호 등 청정 자연 또한 격무에 시달려 온 소방공무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치유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충북 혁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설치하면 혁신도시 주민은 물론 26만 중부4군 주민과 5만여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무엇보다 종합병원이 없는 중부4군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의 유치 열의,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 취지 등을 고려해 충북 혁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은 지난달 20일 소방복합치유센터 입지 1차 예비 후보지로 충북혁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1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충북에서는 진천·음성이 속한 혁신도시와 청주 등 3곳이다. 경기는 6곳, 충남은 3곳, 경남과 경북은 각각 1곳 등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치료하는 국립 종합병원이다. 소방청은 2022년까지 1천200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 300병상 규모의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진천] 중부4군(진천·증평·괴산·음성)자치단체장들이 1일 충북혁신도시 모처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대규모 국책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공동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자치단체장들은 이날 음성과 진천지역에 위치해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중부권 주민들 숙원사업인 종합의료센터 급 의료기관 건립 현실화를 위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또 오는 3일 충북도청에서 공동결의문 채택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건립이 추진되는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으로, 연면적 3만㎡에 300병상 안팎의 규모로 오는 2022년 개원 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0여개의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진료대상을 지역주민들을 포함한 일반인까지도 확대하고 있어, 충북혁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가 건립이 되면 종합병원 급 의료기관 부재로 많은 불편을 겪었던 중부권 주민들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0일 소방청은 전국 50여개 자치단체에서 유치·접수한 소방복합치유센터의 1차 예비후보지를 14개로 압축해 발표했다. 중부4군 주민들은 충북혁신도시가 이번 1차 관문 통과에 이어 최종 입지 대상지로 확정되길 염원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국토에 중심에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고 있는 접근성,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 등 지역균형발전 실현 과제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북혁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는 당연하다"며 "입지 확정 마지막까지 중부4군 및 충청북도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4군 단체장들은 중부권행정협의회 구성을 합의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상시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의회(의장 안재덕)이 5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에서 충북 혁신도시 내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북 혁신도시는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3개의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전국 어느 곳에서나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법무연수원, 국가기술표준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입주 해 있지만 종합병원 등 정주여건 부족으로 전국 혁신도시 중 공공기관 직원 이주 율이 최하위를 보이고 있다"며 "연인원 5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소방전문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혁신도시가 활성화되고 공공기관 직원 이주와 인구 유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 혁신도시는 소방공무원의 치료 및 재활전문 병원으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장비 센터가 입주해 있고 향후 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이전 하면 명실상부한 소방가족 특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충북혁신도시 내에 소방가족 염원인 소방복합유치센터가 건립 될 수 있도록 중부 4군 군의회가 힘을 합쳐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충북 혁신도시는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에 걸쳐 조성됐다. 소방청은 이르면 2021년 소방관 전문 치료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 개원을 추진 중이다. 한편 진천군의회 염정환의원 대표로 공동 발의한 이날 건의문은 국회와 대통령 비서실, 소방청 등에 보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괴산] 충북혁신도시 내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지지에 음성·진천·증평군의회에 이어 괴산군의회가 힘을 보태고 나섰다. 이로써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지지 행렬이 중부4군 전역으로 확대됐다. 괴산군의회(의장 김영배)는 지난 19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정례간담회에서 혁신도시 내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지지하며 그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군의회는 "혁신도시는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교통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며,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방문하기에 최적의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국가정책인 '혁신도시 시즌2' 실현을 위해서도 반드시 종합병원이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혁신도시에 이미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장비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향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이전하게 되면 소방특화도시로 발전할 가능성도 내다봤다. 아울러 혁신도시 인근에 많은 산업단지와 기업이 입주하고 있어 병원 수익성과 이용률도 보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지역도 후보지로 포함된 1천200억 여원 규모의 소방복합치유센터(소방병원) 설립 지역 결정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구) 의원에 따르면 소방청으로부터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 추진절차 변경 검토'를 보고받았다. 당초 소방청은 1월 중 부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2월 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이에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4개 지역은 지난해 12월22일 소방치유센터 건립후보지에 공모했다. 그러나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반발로 소방청은 전국으로 신청 대상을 확대해 최종 결정이 올 하반기로 변경됐다. 변경된 계획(안)에 따라 다음달 후보지를 결정하기로 했던 소방청의 자체 부지평가위원회는 구성되지 않고,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연구용역으로 오는 6월 부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소방공무원 근무환경에 따른 특수진료 중심의 특화된 PTSD, 화상, 근골격계 질환을 전문으로 300병상 내외, 연면적 3만㎡ 내외, 12개 진료과목으로 계획해 1천172억 원(부지매입 63, 설계비 41, 건축비 843, 장비도입 211, 기타 14)의 규모로 추진된다. 변 의원은 "당초 충청권만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지만, 수도권의 반발로 신청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됐다"며 "이번 계획 변경으로 충북 또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설립 추진절차를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변경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에 논란과 갈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 사업은 소방직무 특성상 처참한 현장에 상시 노출됨에 따른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적 장애와 반복되는 부상에 대비한 전문치료기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 공약 사업이다. 한편 소방청의 지난 2014년 전수조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39%가 PTSD, 알콜성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겪고 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계기로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 적극 나선다. 시는 고암동 산 28-9와 산 28-10 일대 시유지 6만1천617㎡에 종합병원급 시설인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유치하기로 했다. 앞서 제천시는 지난 20일 조종묵 소방청장 방문 당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을 정식 건의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화상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근골격계 질환 등의 치료를 전문으로 한다. 선정 대상은 대지 면적 3만㎡ 이상, 반경 20㎞ 인구 30만 명 이상, 국유지 교환 가능 지역으로 인접도로와의 접근성, 주변 의료기관과의 협력 용이성 등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55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소방병원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소방청이 충남·북도와 세종시, 대전시 등 충청권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 등 다른 시·도에서 반발해 전국으로 후보지 추천 대상을 확대했다. 소방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자 다음 달에 후보지를 결정하기로 했던 애초 계획을 오는 6월로 연기하는 내용을 담은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 추진절차 변경 검토'를 지난 25일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에 보고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 결정이 연기되고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이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