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5. 청주 율량동 버킨스톡 김태경 대표 [충북일보] "누구나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다만 그 방법을 못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는 것 뿐이죠. 성공 노하우 또는 성공담 관련 책들도 모두 같은 사람이 쓴 것 같잖아요. 성실과 인간관계, 인내와 노력... 모두 다 흔한 덕목만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죠.""한 사람이 혼자 사업을 해서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은 분명한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이미 있거나 혹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분야는 더더욱 수익구조가 열악해지죠. 새로운 판을 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신규시장을 창출해내는.""제빵기능사 책으로 독학해 빵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죠. 안 되겠다 싶어서 1분 단위로 빵 굽는 시간을 달리해보고 반죽 비율도 변화를 줘 저만의 방법을 찾으려 했어요. 이제는 TV에 레시피만 나와도 맛이 그려질 정도가 됐어요. 1만 시간의 법칙. 정말 있는 거 같아요. 뇌가 아닌 내 몸이 요리를 기억하는 시간." "하루 6시간씩 빠짐 없이 운동해요. 트라이애슬론 매니아거든요. 우스갯소리로 본업과 취미가 바뀐 게 아니냔 질문을 받기도 하죠.(웃음) 때론 와이프의 따가운 눈총이 걸림돌이었어요. 결국 깨달았죠. 와이프보다 일찍 일어나 운동을 시작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걸요. 간단해요. 운동하고 싶은 만큼 덜 자면 되는 겁니다." "스물한 살에 노점상부터 시작했어요. 아르바이트로 번 한 달 치 월급 50만원으로 리어카를 샀죠. 술 먹는 사람 입장에서 먹고 싶은 맛이 뭘까 생각해서 메뉴를 구성해 팔았더니 생각보다 훨씬 잘 됐어요. 넉 달 후 그 돈으로 노점 맞은편 가게에 들어갈 수 있었죠." "실내포차 초창기에 제육볶음과 소주를 주문하신 손님이 있었어요. 음식을 내드리고 주방을 정리한 후 나갔더니 테이블에 삼천원을 올려두고 가셨더라고요. 무슨 일일까 싶어 제육볶음을 먹어봤더니 익지가 않은 거예요. 그만큼 아무런 준비와 기초 없이 시작한 거죠. 그 다음부턴 음식을 덜 익히는 실수는 하지 않았죠. 그 손님에겐 지금도 죄송해요.""어릴 적 외갓집에 가면 볼 수 있는 예쁜 소녀가 있었어요. 성인이 된 다음 우연히 그녀를 소개받을 기회가 생겼는데 가게 때문에 너무 바빠 선뜩 고백할 수 없었어요. 용기를 내서 가게 일을 잠깐 도와줄 수 없느냐고 물었죠. 그녀가 지금 제 와이프예요. 노동뿐만 아니라 사랑까지 착취한 악덕업주였던 거죠.(웃음)"/김지훈·김희란기자 2015.7.28|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