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진천] 라승용 신임 농촌진흥청장이 진천군 유일의 삼채 재배농가인 덕산면 소재 삼채나라(대표 김선영, 29) 농장을 지난 28일 방문해 농산물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삼채나라는 무 농약 인증을 받아 연간 580톤(진천 80톤, 전국 500톤)을 생산하며 신선 삼채 잎과 뿌리를 외식업체에 납품한다. 농식품 모태 펀드에 가입, 올해 삼채가공 상품화를 추진해 농식품제조 기반 조성 중에 있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채는 단맛과 매운맛, 쓴맛 등 3가지 맛이 나고 부추보다 뿌리가 무성하며 민간에서는 당뇨 치료용으로 사용해 왔다. 최근에는 삼채가 닭의 AI 예방에 좋은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라승용 청장은 "삼채를 이용해 사료를 개발할 경우 농가에 더 많은 부가가치가 발생해 농가 소득 증대에 효자 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했다. 청년 창업농인 김선영씨는 지난해 삼채를 재배하기까지 스토리를 담은 '삼채총각이야기' 책을 발간 한 바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농촌진흥청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오는 8일 충주에서 '2017년 과수 국내육성품종 종합워크숍'을 개최한다. 농진청에서 육종한 우수품종별 특성과 재배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은 오전 10시부터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리며 국내육성품종에 관심있는 농가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사과 '썸머킹'과 '아리수', 배 '원황'과 '신화', 복숭아 '미홍'과 '미황', 포도 '충랑'과 '흑구슬', 단감 '로망'과 '감풍' 등 다수의 육종 품종이 선보인다. 한편 농진청은 국내육성품종 단지 조성사업으로 전국 23개 시·군에 46억 원을 지원하며 충북에서는 4개 시·군이 사과, 복숭아, 포도 등 과수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세계 최초로 경제적 가치가 큰 우리 농작물 9종의 '생명체 설계도'인 유전체(genome)가 해독됐다. 21일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10개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경제적 가치가 큰 우리 농작물 9종(고구마, 들깨, 배, 양파, 국화, 도라지, 결명자, 잎새버섯, 만가닥버섯)의 유전체(한 생명체가 지닌 유전정보의 총합)를 세계 처음으로 해독했다. 유전체 해독으로 이들 작물의 유전자 수, 위치, 구조 등이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농작물 품종 개량뿐만 아니라 이들 작물이 가진 각종 기능성 물질을 가공식품, 의약품 등의 소재로 개발하는데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에 첨단 장비를 이용해 해독한 9종의 유전체 크기 총합은 인간 유전체 크기(3기가베이스'Gb', 30억 쌍의 염기)의 약 7배에 달하는 22기가베이스다. 발굴한 유전자 수(인간은 약 2만개 내외)도 39만개에 이른다. 농촌진흥청은 그간 유전체 크기가 커서 국제적으로 난제였던 거대 유전체 해독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발굴한 유전자의 지식재산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해독한 유전체 정보는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에 저장해 국내 산·학·연이 연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 공동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분야로는 고구마, 양파, 국화의 수확량 증대, 저장성 개선, 병해충 저항성 향상, 배의 딱딱한 씹는 맛을 내는 석세포 감소 등 품종 개선 분야를 들 수 있다. 또 들깨의 고품질 오메가-3 지방산 함량 증대와 도라지, 결명자, 버섯에 풍부한 항암·항염·항산화·성인병 예방 등의 약리성분을 식품이나 의약품·화장품 소재로 개발하는 분야의 실용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우리나라 고유의 작물, 가축, 곤충 등 20품목 유전체를 추가적으로 해독할 계획이다. 장승진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이번 유전체 해독 성과는 BT산업의 기초기반 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가공식품, 의약품 등 후방산업에서도 우리 고유의 농업생명 소재를 활용한 실용화 기술 개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유전체를 해독한 작물 가운데 고구마는 한·중·일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해독했고, 서양배·중국배는 외국에서 먼저 해독해 농촌진흥청은 국내품종(원황배)을 해독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충주] 토양 속에 남아있는 살균제를 24시간 안에 분해하는 미생물이 발견됐다. 19일 농촌진흥청은 트리아졸 계통에 속하는 살균제인 디페노코나졸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토양에서 최초로 발견하고 '스핑고모나스 C8-2' 균주로 이름을 붙여 특허출원했다. 디페노코나졸은 각종 과수 및 밭작물에 발생하는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낙엽병 등을 방제하는데 사용하는 약제다. 다른 약제에 비해 토양에 남아있는 기간이 길고 어패류에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에서 액체 배지에 디페노코나졸 100 ㎎/L를 넣은 다음 '스핑고모나스 C8-2' 균주를 처리한 결과, 24시간 내에 살균제를 완전히 분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해산물은 토양 속에 있는 세균이나 곰팡이에 대해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견한 '스핑고모나스 C8-2' 균주 및 이 균주를 이용한 토양 속 살균제 제거 방법에 대해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16-0151840)했다. 관련 연구결과는 한국농약과학회지 12월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견한 '스핑고모나스 C8-2' 균주를 활용하면 토양 속에 남아 있는 살균제 성분을 단기간에 친환경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토양 속 살균제 독성을 없애 유용 미생물을 보호하면서 하천 환경오염 및 어류 등 수중 생물 폐사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살균제가 많이 투입되는 작목에 적용해 토양에 남아있는 살균제를 분해함으로써 그 농도를 기준 이하로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안재형 농업미생물과 농업연구사는 "앞으로 '스핑고모나스 C8-2' 균주를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산업체 등에 기술 이전해 농가 현장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곤충전문컨설턴트, 초음파진단관리사, 농촌교육농장플래너 등 농업과 농촌의 유망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청년과 장년층이 농업·농촌의 유망일자리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취업과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 유망일자리 취업 꿈 설계하기'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진로와 직업 선택의 절차와 방법, 농업·농촌 유망일자리 및 관련 자격, 국내외 새로운 직업 및 유망일자리 현황, 정부의 새로운 직업 육성계획, 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 등 다양한 정보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곤충전문컨설턴트 등 농업·농촌 유망일자리 10선을 선별해 실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선배 직업인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생생한 정보를 소개했다. 유망일자리 10선은 곤충전문컨설턴트, 초음파진단관리사, 농촌교육농장플래너, 마을기업운영자, 식생활교육전문가, 스마트농업전문가, 협동조합플래너, 농가카페매니저, 재활승마치료사, 농산물유통전문가 등이다. 곤충전문 컨설턴트로 전북 임실에서 'The Dream 곤충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박성환 대표는 곤충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해 4년이 지난 지금은 시간적 여유와 함께 도시에서 일했을 때 받았던 연봉의 3배 정도 수입을 올리며 정신적·경제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초음파진단관리사는 한우의 출하시기와 등급 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농가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직업이다. 연간 축산물 생산액이 18조7천820억원(2014년 기준) 수준이다. 해마다 늘고 있어 활동영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외에도 전문일자리 마련을 위해 새로운 국가기술자격을 개설하는 등 농업·농촌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청년과 장년층을 위한 취업·창업에 대한 사업지원, 교육훈련, 홍보 등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책자는 농업 관련 교육기관, 시군농업기술센터, 고용센터 등에 배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e-Book형태로도 볼 수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농촌진흥청은 소비자가 바로 알고 약초를 구입할 수 있도록 혼동하기 쉬운 우리 약초의 구별법을 제시했다. 약초는 천연물 의약, 생약 원료, 기능성 식품, 한방화장품, 생활소재, 신선식품 등 각 분야에서 활용도가 점차 넓어지며 산업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또 참살이 문화의 확산과 귀농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식약 공용 약용작물의 재배와 생산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오남용의 문제도 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새로운 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으면서 재배농가와 소비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강황·울금, 초석잠·택란, 방풍·식방풍의 차이와 구별방법을 소개한다. 강황은 주로 열대·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전남 진도를 중심으로 재배가 늘고 있는 약용작물로써 식물명과 생약명이 같아서 혼동하는 사례다. 강황과 울금은 같은 식물이지만 부위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강황은 뿌리줄기를 말하며, 울금은 같은 식물의 덩이뿌리를 말한다. 이들 식물은 항암, 간기능 회복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의 원료는 강황이고, 울금은 한약재로만 이용된다. 초석잠과 택란은 전혀 다른 식물임에도 형태적으로 비슷해 일부 매체에서 초석잠을 택란으로 소개해 혼란을 주고 있다. 둘 다 꿀풀과 식물이긴 하나 초석잠은 일본에서 들여온 작물이며, 택란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쉽싸리의 생약명을 말한다. 초석잠은 뿌리가 나선형(골뱅이형) 덩이줄기이며, 택란은 길죽한(누애형) 뿌리줄기로 두 종을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다. 초석잠은 부종 및 뇌졸중 예방, 간경화 및 동맥경화 개선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초절임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택란은 부인과 질환 등의 약재로 주로 쓰인다. 방풍·식방풍은 서로 다른 종인데도 생약명이 비슷해 혼동하는 사례다. 한약재로 주로 이용하는 방풍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며, 식방풍은 우리나라 해안가에 자생하는 갯기름나물이다. 방풍은 뿌리를 한약재로 유통하며 식방풍은 잎을 나물로 먹는다. 식방풍의 잎은 회록색에 백분을 칠한 듯 2회~3회 깃모양 겹잎을 보이는 반면 방풍의 잎엔 백분이 없다. 이 외에도 모양과 이름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 약재가 많으므로 재배농가는 정확한 기원의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기원이 확실한 약용작물 원료가 안전하게 유통되도록 기원정립을 위한 분류동정을 하고 있다. 앞으로 관련 기술을 공유해 약용작물 원료 표준화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이정훈 약용작물과 이정훈 농업연구사는 "약용식물의 기원정립을 위한 분류동정은 약초연구의 첫걸음으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혼동하기 쉬운 약초에 대한 차이점을 비교 설명해 구분 방법을 알려 우리 약초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농촌진흥청은 한우 암소의 혈통 정보를 이용해 자손 능력과 근친 정도를 확인하고, 농가 개량 목표에 맞는 정액 선택을 도와주는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20호'를 보급한다. 이번 호는 올 상반기에 실시한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농가 상황에 맞게 활용하도록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2가지 형태로 보급한다. 책자는 2015년 하반기, 2016년 상반기 정액이 판매되는 보증·후보 씨수소 179마리와 암소의 아비 451마리의 조합으로 태어날 자손의 능력과 근친 정보 총 8만 729교배조합을 실었다. 일러두기, 알아보기, 씨수소 유전능력, 암소 혈통에 따른 자손능력과 근친도 예측치, 씨수소 간 혈연계수 총 5부분으로 구성했다. 엑셀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선발한 역대 한우 씨수소 1천288마리에 대한 약 166만 교배조합을 가상 교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가가 미리 입력한 암소 혈통과 현재 판매하고 있는 씨수소, 직접 보유한 씨수소와 교배조합을 통해 태어날 자손의 능력과 근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길라잡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던 이용자는 전에 입력했던 암소 혈통을 새로운 프로그램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길라잡이 책자와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는 암소와 자손 유전능력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중앙회,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유전능력과 등급 표기 방법을 표준화한 것으로 농가에서는 각 기관 교배계획 서비스와 동일한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20호 책자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041-580-3368)로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또한 엑셀 프로그램과 PDF로 된 책자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연구 활동 → 농가 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6개월 단위(6월, 12월)로 씨수소를 새로 선발하면 교배조합을 갱신하기 때문에 새롭게 발간한 책자와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며 "이 서비스는 암소의 혈통을 이용해 제공하는 값이기 때문에 정확한 능력예측을 위해서는 철저한 혈통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각종 암 치료 시 발생하는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약용작물의 효과를 밝혀내 앞으로 암 치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폐암, 위암, 식도암 등 고형암에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항암제(시스플라틴)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잇꽃(홍화)씨' 추출물의 효과를 동물실험으로 구명했다. 임상에서 암환자에게 항암제 시스플라틴을 1회 투여했을 때 신장 기능을 25%∼35% 가량 급격히 떨어뜨리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시스플라틴이 신장에 축적돼 급성 신장 손상을 유발한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에서는 시스플라틴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약용작물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잇꽃씨 추출물로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동물실험은 정상군, 대조군(항암제 유발 신장독성군), 잇꽃씨 70% 에탄올 추출물 100㎎/㎏/day 투여군과 200㎎/㎏/day 투여군으로 나눴다. 잇꽃씨 추출물 시료투여는 실험동물에게 3일 동안 매일 1회 경구 투여했다. 투여 최종일엔 항암제 시스플라틴(20㎎/㎏)을 1회 복강 주사해 72시간 뒤 신장독성을 유발해 잇꽃씨 추출물의 신장 독성 감소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잇꽃씨 추출물 200㎎ 투여군에서 신장 독성 대조군에 비해 신장 기능 평가지표인 혈중 요소질소 농도가 81.7(㎎/dl)로 39.8%,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15.5(㎎/dl)로 29.9%로 뚜렷하게 감소했다. 또 신장 독성 대조군은 정상군과 비교해 신장세포 DNA 손상과 세포사에 의한 조직의 형태학적 변형이 관찰됐다. 하지만 잇꽃씨 추출물 투여군에서는 손상된 혈관 조직이 감소함으로써 신장 손상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실험 결과, 항암제 시스플라틴이 손상시킨 정상 신장세포의 DNA를 잇꽃씨 추출물이 개선함으로써 신장독성의 진행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잇꽃씨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급성신부전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출원번호 : 10-2016-0047133)'로 특허출원됐다. 앞으로 잇꽃씨 추출물을 항암보조제로 개발하기 위해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암 환자 치료 시 항암제와 신장독성 완화 효과가 있는 잇꽃씨 추출물을 함께 투여해 항암제 부작용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항암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신장질환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해 급·만성신부전증, 당뇨병성 신증 등 연관 질환의 치료용 의약품 및 기능성 식품 소재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잇꽃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원재료로 등록돼 있는 만큼 부작용이 없는 소재로 앞으로 산업화 이용이 확대된다면 농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물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기 인삼특작부장은 "우리 선조들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국내 자생약초에 대한 기능성 소재화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기능성 식·의약 소재를 개발해 농가 소득 증대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농촌진흥청은 이 달 31일까지 일반인들에게 생소하고 어려운 농업 용어를 순화하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농촌진흥청 누리집, 농업관련 법령, 교과서 등 각종 영농활용자료에 사용되는 어려운 농업용어를 누구나 알기 쉽게 고쳐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화뢰는 '꽃봉오리' △간단관수는 '물 걸러대기' △도장지는 '웃자람가지'를 뜻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농업용어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밖에 없다. 설문 참여자는 어려운 농업용어를 찾아 농촌진흥청(http://www.rda.go.kr)과 각 도 농업기술원 및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 있는 온라인 설문에 참여하면 된다. 이번에 추가 발굴된 용어는 국어전문가와 농업전문가가 알기 쉬운 용어로 순화하여 활용·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설문 참여자 중 일부를 추첨해 소정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앞으로 농업용어 순화 사업을 통해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알기 쉬운 농업용어의 사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지난 해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한 금지병 '화상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사과, 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일제 정밀예찰조사가 실시된다. 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차 합동조사(25일∼5월6일)는 2015년에 발생한 지역(안성, 천안, 제천)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2차(5월23일∼6월3일), 3차(6월27일∼7월8일), 4차(8월29일∼9월2일)에 걸쳐 전국의 사과, 배 과수원에 대한 예찰을 실시한다. 이번 중앙 합동 예찰은 2015년도 화상병 발병지를 중심으로 반경 5㎞ 이내에 있는 사과, 배 과수원에 대해 화상병 의심 증상을 정밀 조사하고 조기에 전염원을 찾아 확산을 방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검역본부,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11팀 6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예찰요원 등이 천안, 안성, 제천의 사과, 배 과수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현장 조사과정에서 화상병 의심주가 발견되면 의심주 시료를 채취한 다음 줄기를 잘라 묻거나 태우고, 접근 금지를 표시한다. 채취한 시료는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정밀 검사하고 화상병으로 판명되면 해당 과수원은 굴취, 매몰 처리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편 농가에서는 잎, 줄기가 검게 그을리는 등 화상병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박동구 재해대응과장은 "화상병의 박멸을 위해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전염원을 없애기 위해 농업인들의 세심한 관찰과 신고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 사과, 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생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밭 토양의 물리성 기준을 설정하고, 물리성이 불량한 토양의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품질이 좋은 농작물을 수확하려면 공급되는 양분과 수분을 뿌리가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물과 공기의 알맞은 분포가 중요하다. 문제는 최근 대형 농기계 사용과 함께 토양을 쌓거나 깎는 인위적인 조성으로 흙이 다져지고 물 빠짐이 나빠져 뿌리가 잘 뻗지 못해 생육이 불량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수확할 때까지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뿌리가 뻗는 약 20㎝∼40㎝ 깊이의 흙이 너무 다져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를 고려해 밭 토양 물리성 기준을 설정하게 됐다. 다짐 정도는 질땅이나 모래땅 등 토양 성질에 따라 달라지는데 20㎝∼40㎝ 깊이에 점토가 많은 밭은 용적밀도(토양의 구조가 얼마나 치밀한 지, 다져진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이를 숫자로 표현) 1.5 Mg m-3 미만, 모래가 많은 밭은 1.6 Mg m-3 미만이 되도록 한다. 또 뿌리가 숨 쉴 수 있도록 구덩이를 팠을 때 자연적으로 물이 고이는 깊이(지하수위)가 100㎝보다 올라오지 않아야 한다. 용적밀도는 끝이 뾰족한 쇠막대기를 땅에 꽂아 지그시 눌러 힘이 더 들어가는 깊이에서 흙을 떠서 흙의 건조 무게를 측정하면 된다. 검사는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에 문의하면 받아볼 수 있다. 검사 결과, 물리성이 불량한 경우에는 토양 상태와 작물 생육 상태를 고려해 토양 환경을 개량해야 한다. 20㎝∼40㎝ 깊이에서 다져진 곳이 발견되면 3∼4년 주기로 토양을 깊이 갈아 단단한 층을 부드럽게 해준다.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이랑을 높게 하고, 지하수위가 높아 토양이 회색으로 변한 경우에는 다음 작물을 심기 전에 암거배수(지하수위가 높은 곳이나 습지의 배수를 좋게 하기 위해 지하에 고랑을 파고 관을 묻어 배수하는 일)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작물 재배 중 이 같은 토양 개량이 어렵다면 물 주는 양을 줄이거나 물 주는 간격을 늘려 공기층을 확보하도록 한다. 조희래 농업연구사는 "작물 생육을 좌우하는 뿌리는 토양 내에 물과 공기가 얼마나 분포하는지와 관련이 깊다"며 "작물 재배 중에는 토양을 뒤집거나 바꾸는 것이 어려우므로 재배 전에 토양 상태를 파악하고 물이 잘 빠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분야 영향·취약성 평가와 실태 조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업 분야 기후변화 실태 조사 및 영향·취약성 평가 기준'을 제정·고시한다. 이번 고시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법적 위임 업무인 농업 분야의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과 취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세부 시행 기준이다. 고시 제정으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취약성을 조사·평가·보고 지침과 더불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시행 근거가 마련됐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농업 생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조사·평가하기 위해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에 따른 실태조사 및 영향·취약성 평가 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이행한다. 농촌진흥청은 고시 제정에 따른 조사 및 평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세부 추진 계획과 실행 기준을 마련해 농업 분야 기후변화 영향과 취약성 평가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시와 함께 선제적으로 영향·취약성 평가 업무 추진을 위해 2016년부터 농작물·축산의 적지 및 생산성, 기상·기후의 이상, 병해충 및 생물다양성 등 6개 핵심 분야 연구를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연구·조사·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농촌진흥청 4개 소속기관에 위임, 관련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조남준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장은 "농업 분야 기후변화 실태조사 및 영향·취약성 평가를 위한 세부시행기준 마련으로 미래 기후변화와 더불어 신기후체제(Post 2020)의 선제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생산환경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농촌진흥청은 생명공학분야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축산 분야 동물유전체 빅데이터를 학계와 산업체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유전체 기술은 생명공학기술 발전과 함께 사회·경제적 수요가 증가하며 가장 주목받는 신성장동력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최근 빅데이터 활용 수요가 늘고 정부3.0에 따라 자료 공유로 다각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공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여 년간 국내 고유 재래가축의 유전체 해독, 한우 판별 기술, 생물신소재연구 등 기초부터 실용화 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대량의 동물유전체 자료를 생산하며 축산 분야 유전체연구를 주도해 왔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소와 돼지, 닭, 개, 염소 5축종의 차세대염기서열(NGS)과 단일염기서열변이칩(SNP chip)정보, 관련 기초자료 등이다. 가축 유전체 자료는 개체와 집단의 기록 확보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걸린다. 차세대염기서열(NGS)은 소 1마리당 130만 원 정도의 분석 비용이 들고, 단일염기서열변이칩(SNP chip)은 소, 돼지 1마리당 15만원에서 25만원이 든다. 시료 확보부터 실제 분석까지의 시간을 계산하면 유전체 자료 확보에는 4년에서 5년의 시간이 걸린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학계와 산업 현장에서 가축의 유전적 품종 특성을 비교·분석하거나 가축 경제 형질 관련 유전자 발굴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고유 유전자원으로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재래돼지와 제주흑돼지, 토종닭 5계통 등이 포함돼 있어 재래가축 관련 연구를 원하는 학계와 산업 현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전체 자료 공개 목록과 활용 수요 신청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박응우 동물유전체과장은 "이번 동물유전체 빅데이터 공개를 통해 다각적인 융·복합 연계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국가연구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물유전체 연구 자료의 공개를 확대함으로써 신뢰받는 국가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벼흰잎마름병에 강하고 품질이 우수한 고품질벼가 개발됐다. '안백'과 '만백'으로 이름 붙여진 이들 고품질벼는 벼흰잎마름병 저항성유전자 2개(Xa3, xa5)가 집적돼 병원성이 강한 K3a 균주와 국내 다른 균주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저항성을 나타낸다. '안백'은 벼꽃 피는 시기가 8월14일이고, '만백'은 8월19일인 중만생종 품종이다. 쌀 수량은 '안백'이 10a당 570㎏, '만백'이 537㎏로 외관 품위가 맑고 깨끗하다. 특히 도정률이 높고 밥맛이 양호하다. 또 줄무늬잎마름병과 수발아(이삭싹나기), 쓰러짐에 강해 재배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안백'과 '만백'을 신품종이용촉진사업 등 종자 생산 단계를 거쳐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벼흰잎마름병은 벼 잎의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면서 하얗게 말라 죽는 병으로 충북을 비롯해 충남 이남의 평야지를 중심으로 해마다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686㏊의 논에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기존의 저항성 품종까지 피해를 줄 정도로 병원성이 강한 새로운 균주(K3a)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김보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장은 "'안백'과 '만백'은 특히 벼흰잎마름병 발병이 우려되는 발병 상습지와 친환경재배단지에 재배할 경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농촌진흥청은 건전한 농자재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13일부터 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주요 농약의 가격 정보를 공개한다. 현재 농약 가격은 판매 업소별로 판매 가격을 개별 상품, 진열대 등에 표시하는 판매자 가격 표시제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에 따른 가격차로 인해 농업인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판매량이 많은 상위 50개 품목에 대해 2015년 10월부터 전국 180개 농약 판매상(각 도별 9개 권역별 각각 20여개 판매상)을 무작위로 선정, 조사한 결과에 따라 최고 가격과 최저 가격을 공개한다. 판매 금액 상위 50개 품목은 전체 농약 판매 금액의 35% 차지하고 있다. 권역은 경기(서울, 인천 포함), 강원, 충남(대전, 세종), 충북, 전남(광주), 전북, 경남(부산, 울산), 경북(대구), 제주 등으로 무작위로 선정됐다. 주요 농약의 가격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www.nongsaro.go.kr) 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가격 정보는 농약품목별, 상표별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확인할 수 있다. 정기적인 가격 조사를 통해 품목별 가격 변동 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 박연기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장은 "이번 농약 판매 가격 공개로 농업인이 지역별 가격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농약 유통 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 품목별로 가격 비교가 가능해 보다 저렴하게 농약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격 조사 품목을 확대해 공개할 계획이며 정확한 가격 정보 제공을 통해 농업인의 농자재 선택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