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홍재형(민주당, 청주상당)부의장은 5일 저축은행 부실과 관련 "MB(이명박) 정부와 금융당국이 부실저축은행의 적시 구조조정 시기를 실기해 국민과 금융권 부담이 약 35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홍 부의장은 이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일이다. 이에 대해서 MB정부는 국민들께 사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축은행 부실 이유로 "MB정부가 2008년 금융 위기를 잘 넘겼다고 하기 위해서 이런 부실을 덮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G20정상회의에서 MB정부의 대외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 적기 조치를 안 하고 시간을 끌다가 결국 부실저축은행문제가 눈덩이처럼 커져서 기존 13조원에서 추가 공적자금을 포함해서 22조원을 집어넣어야 할 것 같다"고 질책했다. 홍 부의장은 저축은행 부실 이유 중 또 하나는 저축은행의 탐욕이 빚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부실 처리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해는 사회화'해도 된다는 그런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고, 손실은 자기 책임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부실저축은행의 책임은 분명하게 묻고, 과감하게 정리해서 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취임 첫날인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계파 해체를 결의하자"며 "계파 활동을 하면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밝혀 파란이 예상된다.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공천 권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친이(이명박)계가 대다수인 충북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홍 대표는 앞서 전날 대표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대 공천원칙으로 △상향식 공천 △개혁 공천 △이기는 공천을 제시했다.또 "공천은 내년 설 전에 하면 된다"며 "내년 총선까지만 이라도 계파 없이 당을 운영하고 대선후보 경선을 할 때 계파 진영으로 돌아가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20일에도 "국민이 수긍하는 인사를 전면에 내 세우겠다"며 공천 물갈이 가능성을 시사했었다.충북의 경우 도내 당원운영협의회위원장 8명 중 공석인 청주 상당 선거구를 제외하고 친이계가 5명, 친박(박근혜)계는 2명으로 분류된다.친이계는 윤진식(충주)의원과 심규철(보은·옥천·영동) 전 의원, 송태영(청주흥덕을), 오성균(청원),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위원장이다.친박계는 송광호(제천·단양)의원과 윤경식(청주흥덕갑) 전 의원이 해당한다. 이중 상당수 당협위
민주당 노영민(청주흥덕을)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대기업의 중소상인 영역침범과 관련 "중소상인들 만으로 경쟁하고 혁신하면서 시장을 유지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중소상인 적합 업종에까지 대기업이 참여해 중소상인을 쫓아낸다면, 그것은 정말 비극이다"고 밝혔다.노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계와 경쟁해야 할 우리의 대기업들이 골목상인과 경쟁해서 골목상권을 초토화 시키는 것은 K-1 격투기 선수가 유치원생을 두들겨 패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실제 발생하고 있고,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기업이)오늘은 떡볶이집, 꽃집, 빵집, 문방구, 중고차 매매지만 내일은 아마 콩나물, 두부, 칼국수 등 모든 중소상인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그런 품목까지 모두 잠식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민주당은 중소상인 적합 업종 보호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노 원내수석 주최로 오는 11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전국 중소상인 대표자들과 중소상인 적합업종 보호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앞서 노 의원은 지난 1일 대기
옥천출신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코스카)중앙회 회장은 5일 수원 모 호텔에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신영수 의원과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 도태호 건설정책관 등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전문건설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가공사의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확대 및 소규모 복합공사의 범위 상향 등을 건의하고 대한전문건설업계도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차관은 이날 "전문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건설현장 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전문건설업계 종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코스카 박찬수 수석부회장, 류영창 상임부회장, 김혁·임승수 회원이사, 표재석 경기도회장 및 경기도회 운영위원 등도 참석했다./ 김홍민기자
여야 영수회담을 가졌음에도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손 대표는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0.2%포인트 상승한 11.6%로 2위를 기록, 영수회담에도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로 전 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2.7%를 기록했고, 3위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9.8%로 1.4%포인트 상승하며 손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쫓고 있다. 다음으로 문재인 변호사가 6.1%로 4위를, 5위는 김문수 경기지사(4.3%)가 차지했다. 김 지사는 최근 잇따른 설화에도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4.1%), 한명숙 전 국무총리(3.5%),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3%),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3.0%),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9%) 순이다.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5%로 전 주(28.8%)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가 실시된 6월 마지막 주 초반에는 영수회담 이후 지지율 상승을 보였으나, 주 후반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대통령이 국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는 4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충북과 관련)당내에서 포기, 단념이라는 패배주의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국회출입 충청권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충북은 민주당이 점거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총선 대비 충북권 인재 영입에 대해서는 "사실 (대전ㆍ충남 통합)사정으로 (충북을) 신경 못쓴 게 사실"이라며 "시간의 싸움(시간이 많지 않다)으로 7월 중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충청권 통합세력을 형성해 독자적으로 총선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며 "1차로 국민중심연합과 통합 후, 2차로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을 영입할 것"이라고 선진당의 충청권 대통합 계획을 설명했다.그러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전당대회 등을 통해 당을 정비한 후 충청권에서 땅 따먹기 식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고 우려하고 "이를 위해 양당은 충청권 세력의 통합을 반대하고 선진당을 허물어 버리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통합대상인 심대평 국중련 대표에게도 압박을 가했다.그는 "(심 대표가)선진당 창당을 함께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분열상황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선진당은 변웅전 대표 중심으로
정부가 대구ㆍ경북지역에 신공항건설을 백지화한 후 대신 사업비 2천300억원 규모의 국립암센터 분원을 주려한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국립암센터 분원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를 위해 꼭 유치해야 할 시설로, 유치에 실패할 경우 오송첨복단지는 절름발이 신세가 될 것이라는 우려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변재일(민주당, 청원)의원실 관계자는 3일 충북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첨복단지가 대구와 오송 두 곳으로 복수 지정된 상황에서 정부는 첨복단지의 핵심인 임상센터를 지자체가 각자 알아서 민자 유치를 하라는 입장"이라며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임상센터가 있어야 의료복합단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런데 국립암센터 분원은 연구중심의 임상병원으로, 암센터 분원을 유치하면 임상센터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이다.그는 "국립암센터 구성원들 사이에서 정부가 밀양신공항 백지화 후 반대급부로 대구에 암센터 분원을 주려고 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타당성 조사를 맡고 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대구ㆍ경북출신인 점을 봐도 이미 각본이 짜여 진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변 의원실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오송과 대구의 첨단의료복합
분식점과 문구점사업까지 진출하려는 대기업의 욕심을 법안으로 저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청주흥덕을)의원은 지난 1일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진출에 대응해 중소기업과 중소상인의 사업영역을 보호하도록 하는 '중소상인 적합업종 보호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정부가 대기업 진출 없이도 중소상인들이 자체적으로 경쟁하는 사업 분야를 중소상인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건전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노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중소기업청장이 중소상인적합업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소상인 적합업종으로 지정·고지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5년마다 중소상인보호·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노 의원은 "과거에 중소기업 고유 업종 제도는 정부의 무분별한 시장개입으로 중소기업이 과보호를 받게 되어 오히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비판도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현재 대기업의 무차별적인 진출은 분식점, 동네 문방구, 철물점, 공구상 등 서민형 업종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서민들의 생계수단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한나라당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12차 전당대회를 갖고 대표최고위원 1명과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홍준표ㆍ나경원ㆍ유승민ㆍ원희룡ㆍ남경필ㆍ박진ㆍ권영세 의원 등 7명의 후보가 경합한다. 앞서 3일에는 전국 251개 시군구에서 투표소에서 일반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됐다.충북 13개 선거구 6천244명 등 이날 전국의 선거인단투표 결과는 투표종료 후 곧바로 전당대회장으로 이송돼 4일 전당대회에서 전당대회대의원 현장투표,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당선자를 최종 발표한다.선거인단 투표율이 저조해 전당대회 당일의 현장투표가 최종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충북에서는 선거결과에 따라 새로운 당 대표가 누구를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할지가 관건이다.당 대표는 선출직 최고위원들과 만장일치의 '합의'에 의해 관례상 한나라당 약세인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각각 1명씩 총 2명을 지명했다.전임 안상수 대표 시절엔 대전ㆍ충남에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됐기 때문에 이번에 충북으로 넘어올 차례란 관측이다. 특히 올해는 지명직 최고위원 선정을 합의가 아닌, 협의로 임명하기로 해 당 대표의 입김이 강화된다.충북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역인 윤진식(충주)의원이 지명직 최
각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고속도로변 등의 '공공목적 광고물' 철거시한을 앞두고 막대한 철거비용 등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홍재형(민주당, 청주 상당)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고속도로를 비롯해 청사와 도로변 등지에 설치한 '공공목적의 광고물'을 철거하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지난 1일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은 지자체가 고속도로변 등에 이미 설치한 '공공목적 광고물'의 경우 경과조치(3년)가 종료되더라도 '주요 정책 또는 사업의 효율적 홍보 및 안내 등 공익목적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인정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광고물'과 마찬가지로 철거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현행 법령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공공목적용' 광고물은 경과조치가 종료되는 2011년 7월8일까지 모두 철거하도록 돼 있어 전국 지자체가 재정적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충북도의 경우 철거해야할 공공목적용 광고물이 고속도로변 19개와 청사 및 지방도로변을 포함해 모두 111개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고, 전국적으로는 경기도 186개, 강원도 124개 등 모두 887개에 이른다.충북도는 고속도로변 광고물 철거비용
앞으론 수의사들의 대한수의사회 가입이 의무화되고, 변호사 시험 합격자의 성적도 비공개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용희(자유선진당, 보은ㆍ옥천ㆍ영동)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의사법 개정안'과 '변호사시험법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를 각각 통과해 효력을 발생하게 됐다. 3일 이 의원에 따르면 수의사의 대한수의사회 의무가입을 골자로 한 '수의사법 개정안' 통과로 그동안 자율에 맡겨졌던 수의사들에 대한 관리가 체계화된다.특히 1만5천여명에 달하는 수의사의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어 구제역 발생 등 국가 비상시 방역동원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정부나 지자체가 수의사를 동원할 경우 보수 지급 기준근거가 없어 보수가 천차만별이었으나 개정안 통과로 보수 지급을 의무화해 기준에 따라 수의사에게 보수를 지급할 수도 있게 됐다.수의사회의 위상과 역할 제고도 예상된다.또 변호사 시험 합격자의 성적을 비공개하는 '변호사시험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로 내년부터 변호사 시험 성적이 비공개 된다.그동안 성적이 공개돼 대학 서열화 및 대학 간 지나친 경쟁 등 병폐가 있었다.서울/ 김홍민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30일 지난 1년간의 민선5기 도정 평가에 대해 "여러 가지 일 중에서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은 충북에서 초·중학생 전원 및 특수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면무상급식을 교육청과 합의해 실시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5기 지방자치 출범 1주년 평가보고대회에 참석해 "무상급식이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면 좋겠고 재정이 국비에서 보조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부자 아이들에게 왜 공짜로 (밥을)먹이냐는 말은 부자 아이들에게 왜 수업료를 면제해주냐는 것과 같다"며 "도ㆍ시ㆍ군 전체예산의 0.5% 정도면 충분히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이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초청해 개최한 이날 평가보고대회에는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이 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1년간의 시·도정을 평가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은 지난 1년 동안 보편적 복지라고 하는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을 위해 복지를 행정일선에서 시행하고 새로운 계획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무상급
민주당 변재일(청원, 교육과학기술위원회)·양승조(천안, 보건복지위원회)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국립 암센터 분원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암에 대한 지속적인 국민부담 증가 등으로 암센터 기능강화를 위한 국립암센터 분원건립에 대한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최적의 입지에 분원을 설립해 암에 대한 국가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국회차원의 전문가 토론회다.현재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타당성 조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 중으로 이번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국립암센터 분원건립의 필요성 및 최적의 입지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토론회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장규태 센터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양승조 국회의원, 권준욱 복지부 질병정책과장, 문병석 CJ제일제당 제약연구소장,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상무이사, 조재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 차영주 중앙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이 토론에 참여한다.변 의원은 " 그동안 국립암센터는 연구개발 활동과 암환자 치료 및 KTX 등 교통여건 등 고려, 분원건립의 최적지로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4대 국책기관이 입주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검토한 것으
충북 국회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 30일 폐회된 임시국회에서 무더기로 가결 처리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민주당, 청주흥덕갑)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유아보육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등 2건의 법안과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 청주흥덕을)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러닝(전자학습)산업 발전법·에너지이용 합리화법 등 3건의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오 의원의 대표 발의한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영유아가 보육시설에 등록하는 경우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하고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면역체계가 미흡한 영유아의 전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아울러 영세 자영업자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개인형 퇴직 연금제도'가 시행된다. 현행 취업 근로자의 경우 퇴직금 퇴직연금제도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취업 근로자 대비 33%에 달하는 소규모 자영업자의 노후생활을 위한 보장대책이 없어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납입한 부담금을 적립 운용하는 개인형 퇴직 연금제도가 시행되게 된다.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
○…양분된 재경청원군민회가 차기 회장에 각각 내년 총선출마 예정자들을 추대.재경청원군민회통합추진운영위원회(통추위)는 지난 29일 보도자료에서 "차기회장은 정관절차에 의거 정기총회에서 선출할 것을 결의했다"고 설명.통추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차기회장에 내년 청원군에서 총선출마가 유력한 A씨를 잠정 결정. 재경청원군민회의 또 다른 모임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지난 14일 내년 총선에서 역시 청원군 출마가 예상되는 B씨를 만장일치 통합회장에 추대했다고 발표.일각에서는 이들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지망생을 끌어들여 사욕을 채우려한다고 의심.
충북 도백은 '서민 도지사'를 지향하고 있지만 정작 공무원들은 서민들의 생활안전에 무관심. 행정안전부는 위험시설이 많은 서민 재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재난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전국 11개소를 선정해 대상지별로 올해 4억-5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29일 발표.사업대상지에는 충북인근의 대전 1곳과 전북의 전주와 남원 2곳이 포함. 하지만 충북은 이번 사업에 신청조차 하지 않아 한 푼도 못 받는 실정.정부에서 서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국비를 지원하겠다는데도 도내 지자체 공무원들은 이를 외면.자기 일 아니라고 관심두지 않은 것으로 비춰져 '철밥통'이란 비난을 자초./ 김홍민기자
괴산출신 안병화 전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이 30일 제3대 경북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에 임명됐다.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임기가 만료된 전임 이종형 원장 후임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이날 안 전 청장을 3대 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신임 안 원장은 취임소감으로 "중앙정부와 그동안 끈끈히 다져온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경제대사 역할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녹색 중소, 벤처기업과 R&BD를 연계하는 종합지원 기관의 위상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안 원장은 청주대 경영학 학사,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나와 산업자원부 항공우주산업과,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 공보담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인천과 대구·경북 중기청장을 역임했다.그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으로 재직 시 융·복합을 통한 기업 간 협업을 통해 특화 전문기업 육성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안 원장의 임기는 7월1일부터 2014년 6월31일까지 3년이다./ 김홍민기자
국회 변재일(민주당, 청원)교육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은 청원군 내수읍의 비상초등학교 다목적교실을 건립하기 위한 2011년 상반기 교육과학기술부 특별교부금 11억6천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비상초등학교 다목적교실은 825㎡(250평) 규모로 신축돼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지역주민의 평생교육활동, 여가선용을 위해 개방된다.총 16억6천6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5천만원은 청원군에서 군비로 지원될 예정이다.변 위원장이 그동안 청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과부와 협의해 이번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지난해 내수중학교와 부강중학교의 다목적교실 신축 특별교부금 26억원을 확보한데 이은 실적이다.변 위원장은 "다목적교실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교육과 열린교육을 통해 교육의 내실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방교육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공교육 내실 강화를 위해 다목적교실건립 등 정부차원의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서규용(63ㆍ청주) 농림수산식품부장관28일 서울 서초구에서 수산단체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수산업 예산증액 등 수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수산단체장들의 노고를 격려.△이돈구(65ㆍ청주)산림청장29일 서울에서 '나무 나눔' 업무를 협의하고, 캄보디아와 국제협력에 대해 논의.30일 서울 수송동 불교기념관에서 조계종과 협력회의 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한국임업신문 과 인터뷰. △이종배(54ㆍ충주)행정안전부 2차관26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저축은행 부실사태 등으로 촉발된 전관예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퇴직공직자 취업 이후 부적절한 행위를 막을 각종 규제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피력.△김기문(56·증평)중소기업중앙회장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 중소기업 동반성장,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및 MRO 등에 대한 공청회'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참석.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청원군출신들의 모임인 재경청원군민회 회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와 '통합추진위원회'로 각각 나뉘어 서로 차기 통합회장을 정했다고 주장해 내홍이 극에 달하고 있다.재경청원군민회통합추진운영위원회(통추위)는 29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27일 통합위원들이 서울 용산구 용사의집에서 모여 통합군민회장으로 윤석민 현 회장을 추인 결의하고, 차기회장은 정관절차에 의거 정기총회에서 선출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통추위에 따르면 정기총회는 8월 중 개최할 예정으로 차기(통합)회장에는 내년 청원군에서 총선출마가 유력한 A씨를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별도 회동하고 역시 내년 총선에서 청원군 출마가 예상되는 B씨를 만장일치 통합회장에 추대했다고 밝혔다.통추위와 비대위의 이런 움직임에 일각에서는 일부 청원군민회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지망생을 끌어들여 사욕을 채우려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통추위와 비대위에 모두 관련이 있는 C씨는 이날 충북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출향 인사들 간 화합의 장이 돼야 할 군민회가 일부 회원들의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이들은 사욕을 위해 정치인들을 끌어들이는 정치행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며 서민밀집지역의 재난위험이 우려되는 가운데 충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런 서민들의 어려움에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전국의 서민 재난취약지역 11개소를 선정해 대상지별로 4억-5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행안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시설이 많은 서민 재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재난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총 10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으로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서민 재난취약지역에 올해 각각 국비 4억-5억원이 지원된다.사업지역은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어촌지역 등 11개 지역으로 충북인근의 대전은 1곳, 전북은 전주와 남원 2곳이 선정됐다. 하지만 충북은 이번 사업에 신청조차 안 해 한곳도 선정돼지 못했다.충북도 관계자는 이날 충북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지난 4월 행안부로부터 공문을 받아 도내 각 지자체에 전달했지만 신청한 지역이 한곳도 없었다"고 말했다.정부에서 서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국비를 지원하겠다는데도 도내 지자체는 이를 외면한 것이다.충북도 역시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서민을 외면한 도내 지자체를 종용해서라도
김낙성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29일 "내년 총선 전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충청권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충청권 국회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1차 시한은 9월 정기국회 전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원내 16석의 선진당은 충청권 대통합을 전제로 심대평(공주ㆍ연기)국민중심연합대표와 무소속 이인제(논산ㆍ계룡ㆍ금산)의원과 물밑 접촉중이다.선진당은 이들이 8월25일 예정된 전당대회 전에 함께하길 희망하고 있다.심ㆍ이 의원이 통합에 참여하면 선진당 의석수는 18석으로 늘어난다.선진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채우기 위해 과거 연대했던 2석의 창조한국당 및 다른 무소속 의원들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 원내대표는 "심대평 의원과 이인제 의원 역시 충청권이 통합해야 한다는 데는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며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낙관했다.원내교섭단체가 구성돼야 인재영입문제가 해결된다는 시각이다.하지만 충북권 인사에 대한 영입은 녹록치 않은 인상이다.그는 충북권 인사의 영입 진행과정에 대해 "영입대상은 있지만..."이라며 말을 흐렸다.영입대상은 있지만 대상자로부터 선진당에 합류할 의사를
민주당 변재일 반값등록금 및 고등교육개혁 특별위원장은 29일 "등록금 경감대책을 담은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변 위원장에 따르면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사립학교교직원 연금의 법인부담금의 경우 학교경영기관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또 대학의 학교경영기관이 법인부담금을 부담할 수 없을 경우 학교에서 부담하기 위해서는 학교 재정여건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엄격하게 심사, 부담할 수 있도록 해 최대한 학교경영기관의 책무를 다하도록 하고 있다. 현행 사립학교교직원 연금 및 건강보험은 개인부담금, 법인부담금, 국가부담금 등으로 구분돼 있다. 법인부담금의 경우 학교경영기관(법인)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나 법률에는 학교경영기관이 법인부담금을 부담할 수 없는 때에는 학교에서 부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이 이를 악용, 마땅히 학교경영기관(법인)이 부담하여야 할 교직원들의 보험료조차 학생등록금을 통해 부담하도록 떠넘겨 왔고, 그만큼 등록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변 위원장은 "10조원이 넘는 적립금을 쌓아놓고 있는 사립대학들이, 교직원들의 4대 보험금조차 부담하지 않고, 학생 등록금을 통해
환경미화원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비용을 국가와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방안이 법안으로 추진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민주당 청주흥덕갑)의원은 29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이 법안은 음식물 등 생활폐기물을 수집 · 운반하는 환경미화원은 다양한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등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으나 예방접종 지원 등 대책이 크게 부족,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그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오 의원은 "환경미화원은 생활폐기물에 서식하는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높은 직군으로 근로복지 여건 증진 차원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용 지원이 절실하다··며 배경을 설명했다.서울/ 김홍민기자
충북지역 국회의원 중 홍재형(민주당)ㆍ윤진식(한나라당)ㆍ이용희(자유선진당)의원이 선거공약 이행과정의 공개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8일 보도자료에서 "5월16일부터 오늘까지 약 40여일간 두 차례의 협조공문과 수차례의 공개요청 유선전화를 시도 하는 등의 자발적 참여제안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236명 중 31.78%에 달하는 75명의 국회의원이 총선공약이행 자체평가정보를 국민들에게 스스로 공개하고 평가를 받고자 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매니페스토본부에 따르면 충북출신 국회의원 8명 중에서는 홍재형ㆍ윤진식ㆍ이용희 의원이 공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매니페스토본부가 지난 14일 공약실천과정 여부에 대한 1차 공개 시, 노영민 의원은 미공개 대상자에 포함됐지만 이후 정보를 공개해 이번 명단에서는 제외됐다.충북에서는 노 의원을 비롯해 오제세ㆍ변재일ㆍ정범구ㆍ송광호 의원이 선거공약 이행과정 공개에 참여한 것이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이날 "공약이행의 책임에서도 면책특권이 있는 것처럼 비협조적이었던 지역구 국회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평가를 실시한 것은 정치개혁운동 역사상 이번이 거의 처음"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