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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미사일기지 代土 제시

"예정지 건설땐 청주공항 활성화 악영향"
군당국 "검토하겠다"… 성사여부 주목

  • 웹출고시간2009.09.21 19:07: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공항 패트리어트기지 건설이 사실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국방부에 미사일 기지 부지를 대토(代土)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수용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패트리어트기지 건설이 민주당 홍재형·이시종 의원에 의해 공식적으로 제기된 이후 국방부 등 군당국과 접촉을 벌인 결과 안보상 청주공항 패트리어트기지 건설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미 군당국은 패트리어트기지 건설을 위한 설계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빠르면 11월중에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청주공항 패트리어트기지건설이 기정사실로 확인되자 충북도는 예정부지가 아닌 다른 곳에 건설토록 하는 대토안을 군당국에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군 당국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토문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패트리어트기지건설 문제가 새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군 당국이 대토에 적극적으로 응한다하더라도 군당국이 필요로 하는 대체부지를 어떻게 마련할 지 대책이 수립되지 않은데다 착공까지는 불과 2개월여 밖에 남지 않아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도는 국방부에 이어 공군과도 접촉을 갖고 청주공항 패트리어트기지건설에 따른 대책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군당국에 확인한 것은 청주공항 패트리어트기지 건설은 안보차원에서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예정부지에 건설될 경우 청주공항 활성화 등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부지 대토 등 다양한 형태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공항 패트리어트기지 건설은 지난 17일 민주당 이시종·홍재형 의원이 공군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불거졌다.

이들 의원은 "지난 8월 국방부에 요구한 청주공항 인근 유휴부지 군사시설 활용 계획에 대해 공군에 확인한 결과 청주기지 북쪽에 위치한 국방부 소유의 부지에 군의 전력보강사업으로 창설되는 부대의 주둔지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주공항 패트리어트기지건설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그동안 청주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해왔던 MRO(항공기정비센터), 저가여행 모기지화, 국제노선 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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