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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미사일기지 이전 '실마리'

충북도-군, 빠르면 2주안 합의 가능성 커

  • 웹출고시간2009.10.29 18:18: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공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패트리어트 미사일기지 설치 문제가 해법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군당국과 충북도가 미사일기지 이전을 위한 대안 마련에 착수, 빠르면 2주안에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정우택 지사와 김태영 국방부장관의 지난 28일 회동에서 청주국제공항 내 미사일기지를 현재의 부지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상호 검토키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청주공항 청사를 중심으로 남쪽에 위치한 군 헬기단 부지를 MRO(항공복합산업단지)로 부지로 사용하는 방안을 충북도에 제안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군도 현재 청주공항 청사 북쪽 활주로 끝에 예정된 미사일기지를 활주로 건너편으로 옮겨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안을 제의했다.

이같은 군의 태도변화는 그동안 군 전략상 기지건설 변경은 있을 수 없다고 맞서왔던 것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향후 양쪽의 검토에 따라 이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도 군 당국이 제시한 대안이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정우택 지사도 김 장관과의 면담 후에 해당 부서에 2주안에 대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마칠 것을 주문함에 따라 11월 중순이면 청주공항 미사일기지 설치 문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군 당국과 충북도가 기지 이전을 위한 방안 모색에 들어감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미사일기지 건설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임박했던 미사일기지 설치장소에 대해 '상호 협의 결정'이라는 답변을 얻어낸 정 지사는 "일단 커다란 불은 잡은 것으로 본다"며 "국방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 부지가 천덕꾸러기 유휴지에서 경제특별도 건설의 초석으로 바뀔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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